[G-50] 막대한 지하자원과 천혜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산업기반은 부족한 오스트레일리아
오세아니아의 대표국가로 경제 안정과 선진국의 면모를 잘 유지, 실업률은 높아가고 기업 고용은 줄어들어 획기적인 고용창출 필요
오스트레일리아는 18세기 후반 영국이 최초로 유럽인 식민지 건설의 정착지로서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1901년이 돼서야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국가로서 자치독립의 성격을 띠었고 대외적으로는 영국연방에 속하는 국가다. 식민지 시절에 유럽인들의 정착과 동시에 넓은 대지에서의 농업 및 농업제조 경제를 발전시켰으며 이후 1,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군비지원국가로 활용됐다.
현재는 경제 및 사회적인 문제로 인구의 고령화,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 홍수, 가뭄, 산불 등이며 대부분 자연환경과 결부돼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넓은 영토에도 자연에 취약한 편이다.
▶ 2012년까지 20년 동안 경제성장률 3.5% 유지하고 공공부채 및 예산적자도 위험수준은 아냐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는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낮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그리고 공공부채와 예산적자 규모의 적정수준, 안정화돼있는 금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2년 기준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5%로 지난 20년 동안 유지해왔다.
자원과 에너지에 대한 아시아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국내 천연자원은 매우 풍부했으며 생산단가도 저렴해 대중국 수출이 용이했다. 물론 현재는 중국의 철광석 과잉생산으로 인한 단가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앞으로의 금속시장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과거의 제조업 발달보다는 서비스 부문이 GDP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인력의 75%가 서비스산업에 치중돼있다 보니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무역과 외교에 있어서도 세계무역기구(WTO), APEC, G20, 및 기타 무역포럼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금속시세가 하락하면서 철강에 대한 공급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 달러화의 강세에 따라 금융권의 정책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 무역수지, 예산 및 공공부채, 노동력 및 실업률, 주요 제품 및 물가상승률 등을 살펴보자.
첫째, 오스트레일리아의 2013년 GDP 구매력지수는 2012년 대비 241억 달러(약 26조6300억원)가 증가한 9983억 달러(약 1103조원)로 세계 18위다.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약 1000억 달러(약 110조원)정도가 급감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금융정책과 자원의 증가하는 수급 및 수출로 인해 4년 동안 약 60% 이상 증대됐다.
실질성장률은 2012년 3.7%에서 2013년에 2.5%로 하락했고 세계 131위에 위치해있다. 2012년 이후부터 성장률이 1.0%에서 등락하다가 2014년 말에 0.3%까지 하락했다. 금융기관의 설문자료에 따르면 자원부문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가 확장되고 유가의 하락에 힘입어 올해인 2015년에는 2.7%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성 비율은 가계소비(54.6%), 정부소비(17.8%), 고정자본 투자(27.4%), 재고 투자(0.1%)로 이루어져 있다. 넓은 영토에 비해 2200만 명의 적은 인구로 봤을 때 54%의 가계소비는 높은 수치이자만 재고투자가 매우 낮기에 전반적인 수요는 국내에만 한정돼있다.
둘째,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3년 무역적자는 25억 달러(약 2조7600억원)다. 2012년 무역적자 182억 달러(약 20조1100억원)에서 157억 달러(약 17조3500억원)가 감소한 수치다. 1980년부터 무역적자를 기록하다가 2011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여전히 대중국 수출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며 광물과 육류가 주요 수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출매출로 얻은 수익은 대부분 공산품 및 원유 등을 수입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2012년 기준 수출입 주요 대상국은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미국, 싱가포르 등이다. 이미 중국과는 자유무역협정(FTA)를 2005년 4월부터 협상하기 시작해 2014년 11월17일 타결했다. 아시아 국가와의 교역도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한국, 싱가포르와도 무역촉진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수출국의 성격상 농경사업을 하고 있는 농경국가와 식량안보를 중요시 하는 국가들과의 교역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공공부채는 2013년 GDP의 32.6%로 4832억 달러(약 534조300억원)이며 2012년 대비 0.2% 증가돼 세계 112위다. 1990년부터 약 5년 동안 경제발전을 위한 자금확보로 공공부채가 2배 이상 증가돼 1994년 GDP의 31.5%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2007년 9.7%까지 축소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확대됐다. 현재 부채상환을 위한 금리조정에 들어갔지만 계속된 오스트레일리아 달러(A$)의 평가절하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
예산은 2013년 집행이 4943억 달러(약 546조3000억원)며 지출은 5144억 달러(약 568조5100억원)다. 집행액수보다 지출이 더 많은 적자예산으로 규모는 GDP의 1.3%인 201억 달러 (약 22조2100억원)다. 국가 및 개인의 채무상환을 통해 예산수입을 증대하고 2024~2015년 회계연도까지 흑자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당 소득은 높은 편이라 국가 거시경제지표가 회복되면 국내경제는 잘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넷째, 2013년 기준 노동인구는 전체인구 약 2250만 명 중에서 1244만 명으로 55.2%의 인구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55위의 인구와 43위의 경제활동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노동비율은 2009년 기준 농업(3.6%), 산업(21.1%), 서비스(75.0%)로 구성됐다.
2013년 기준 구매력지수 1인당 GDP도 4만3000달러(약 4750만원)로 21위를 차지했으며 공식적인 빈곤율 수치는 파악되고 있지 않다. 최저생활을 보장해주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거리에 나선 이들도 굶어 죽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2012년 5.2%에서 2013년 5.7%로 0.5%P 상승했다. 이후 2014년 6.0%를 초과하더니 2015년 1월 6.4%까지 상승하게 됐다. 지난 12년 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이며 지난 40년 동안 임금의 상승률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고용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청년실업률의 20.0%로 지난 12개월 동안 3.5%P 상승했지만 이들의 직업훈련 및 교육, 취업참여의 기회는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은 많지만 기업의 수요가 부족한 실정이다.
다섯째, 주요 농업제품에는 밀, 보리, 사탕수수, 과일, 소, 양, 가금류 등이 있다. 넓은 토지로 인해 농업과 임업을 취하기에 매우 적합하며 대량 생산에도 적합하다. 육류는 아시아 지역의 최대 수출품으로서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
특히 쇠고기의 공급과 수요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산업제품에는 광업, 산업 및 운송 장비, 식품가공, 화학, 철강 등이 있다. 산업의 경우 광업 외에는 국내수요가 너무 적기에 글로벌 업체들도 진입해 제조업을 발달시키려 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물가상승률은 2013년 2.4%로 2012년 대비 0.6%P 상승했다. 2014년 6월 3.0%까지 상승했다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12월 말에 1.7%까지 하락한 상태다.
▶ 외국인투자 통한 인프라 구축과 천연자원 사업을 확장해야, 철광석은 과잉공급 경쟁으로 생산단가 낮출 때까지 치킨게임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경제현안 이슈를 살펴보면 안정적인 금융, 지속상승세인 GDP, 글로벌 경기침체와 떨어진 경제성장률, 무역수지 적자의 장기간 지속화, 중국 및 미국, 아시아 등과의 경제외교 활성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대되고 있는 공공부채, 예산적자 축소와 흑자예산 편성계획, 6%를 초과한 실업률과 20%의 청년실업률, 고용기회 감소, 통신업체 및 광산업체의 이익감소로 증자와 직원구조조정 병행, 철강 생산의 지속적인 증가, 유가 및 물가의 하락,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의 평가절하, 낙농업의 발전 및 중국의 수요증가 등이 있다.
이러한 경제적 현안 이슈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농축수산업, 광업을 2대 주요산업으로 지정했다.
첫째, 농축수산업으로서 가장 특화된 상품은 쇠고기이며 세계 최대 수출국이기도 하다. 광우병의 논란에서 벗어난 청정쇠고기의 명성을 잇기 위해 정부에서도 장려하고 있는 산업이다. 최근 FTA 협상을 비롯한 무역협정이 계속되면서 농가의 수익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주변국의 광우병이 유행될수록 ‘청정지역 오스트레일리아산’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육류에는 돼지고기, 양고기, 가금류 등이 있으며 엄청난 양을 생산하고 있다.
국토규모가 세계 6위에 해당하며 전 토지의 60% 이상이 농축산용이라 가축산업이 용이한 것이 대량생산의 기반이 되고 있다. 농업의 한 부류인 낙농업도 호주의 없어서는 안될 사업이다.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수출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 및 일본 등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설투자에 대한 자본금이 부족해 한 동안 채산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대규모 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으로 낙농업에 대한 잠재력은 충분한 상태다. 수산업도 연어, 새우, 홍합, 진주 등을 주로 확보하고 있으며 양식업도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둘째, 광업으로서 산업으로서 국가기반산업에 속하며 정부는 철광석 생산을 통한 재정수입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광물수출은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대규모 수출국이며 보크사이트, 석탄, 구리, 다이아몬드, 금, 은, 철, 우라늄, 아연, 기타 보석 등을 채굴한다.
특히 우라늄은 세계 1위 매장량으로서 원자력 사업을 위한 국가들의 최대 공급처가 되고 있다. 철광석을 포함한 기타 금속도 노천광산으로서 생산단가가 타국가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보니 과잉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중국에 이어 2위의 철광석 생산국이며 동시에 경쟁국인 중국과의 생산력 경쟁은 계속 되고 있다. 광물자원뿐만 아니라 원유 및 천연가스도 보유하고 있지만 높은 생산비용과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여전히 수입에 머물고 있다. 최근 북미와 중국 등에서 대체에너지 개발로 이슈화되고 있는 셰일가스도 매장돼있어 해외기업들의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된다면 새로운 에너지 생산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는 타 글로벌 국가보다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의 회복과 달러화 가치의 상승, 실업률의 개선 등의 과제가 남아있기는 하나 지난 경제, 문화, 사회 등의 선진국적인 면모로 얼마든지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부유국가로서 외국인투자까지 활성화된다면 적은 인구에 넓은 영토라는 이점을 살려 ‘경제적 안정국가’의 타이틀은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통계청(ABS) 빌딩(출처 : 홈페이지)
오스트레일리아는 18세기 후반 영국이 최초로 유럽인 식민지 건설의 정착지로서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1901년이 돼서야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국가로서 자치독립의 성격을 띠었고 대외적으로는 영국연방에 속하는 국가다. 식민지 시절에 유럽인들의 정착과 동시에 넓은 대지에서의 농업 및 농업제조 경제를 발전시켰으며 이후 1,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군비지원국가로 활용됐다.
현재는 경제 및 사회적인 문제로 인구의 고령화,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 홍수, 가뭄, 산불 등이며 대부분 자연환경과 결부돼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넓은 영토에도 자연에 취약한 편이다.
▶ 2012년까지 20년 동안 경제성장률 3.5% 유지하고 공공부채 및 예산적자도 위험수준은 아냐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는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낮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그리고 공공부채와 예산적자 규모의 적정수준, 안정화돼있는 금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2년 기준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5%로 지난 20년 동안 유지해왔다.
자원과 에너지에 대한 아시아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국내 천연자원은 매우 풍부했으며 생산단가도 저렴해 대중국 수출이 용이했다. 물론 현재는 중국의 철광석 과잉생산으로 인한 단가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앞으로의 금속시장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과거의 제조업 발달보다는 서비스 부문이 GDP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인력의 75%가 서비스산업에 치중돼있다 보니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무역과 외교에 있어서도 세계무역기구(WTO), APEC, G20, 및 기타 무역포럼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금속시세가 하락하면서 철강에 대한 공급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 달러화의 강세에 따라 금융권의 정책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 무역수지, 예산 및 공공부채, 노동력 및 실업률, 주요 제품 및 물가상승률 등을 살펴보자.
첫째, 오스트레일리아의 2013년 GDP 구매력지수는 2012년 대비 241억 달러(약 26조6300억원)가 증가한 9983억 달러(약 1103조원)로 세계 18위다.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약 1000억 달러(약 110조원)정도가 급감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금융정책과 자원의 증가하는 수급 및 수출로 인해 4년 동안 약 60% 이상 증대됐다.
실질성장률은 2012년 3.7%에서 2013년에 2.5%로 하락했고 세계 131위에 위치해있다. 2012년 이후부터 성장률이 1.0%에서 등락하다가 2014년 말에 0.3%까지 하락했다. 금융기관의 설문자료에 따르면 자원부문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가 확장되고 유가의 하락에 힘입어 올해인 2015년에는 2.7%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성 비율은 가계소비(54.6%), 정부소비(17.8%), 고정자본 투자(27.4%), 재고 투자(0.1%)로 이루어져 있다. 넓은 영토에 비해 2200만 명의 적은 인구로 봤을 때 54%의 가계소비는 높은 수치이자만 재고투자가 매우 낮기에 전반적인 수요는 국내에만 한정돼있다.
둘째,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3년 무역적자는 25억 달러(약 2조7600억원)다. 2012년 무역적자 182억 달러(약 20조1100억원)에서 157억 달러(약 17조3500억원)가 감소한 수치다. 1980년부터 무역적자를 기록하다가 2011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여전히 대중국 수출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며 광물과 육류가 주요 수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출매출로 얻은 수익은 대부분 공산품 및 원유 등을 수입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2012년 기준 수출입 주요 대상국은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미국, 싱가포르 등이다. 이미 중국과는 자유무역협정(FTA)를 2005년 4월부터 협상하기 시작해 2014년 11월17일 타결했다. 아시아 국가와의 교역도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한국, 싱가포르와도 무역촉진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수출국의 성격상 농경사업을 하고 있는 농경국가와 식량안보를 중요시 하는 국가들과의 교역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공공부채는 2013년 GDP의 32.6%로 4832억 달러(약 534조300억원)이며 2012년 대비 0.2% 증가돼 세계 112위다. 1990년부터 약 5년 동안 경제발전을 위한 자금확보로 공공부채가 2배 이상 증가돼 1994년 GDP의 31.5%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2007년 9.7%까지 축소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확대됐다. 현재 부채상환을 위한 금리조정에 들어갔지만 계속된 오스트레일리아 달러(A$)의 평가절하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
예산은 2013년 집행이 4943억 달러(약 546조3000억원)며 지출은 5144억 달러(약 568조5100억원)다. 집행액수보다 지출이 더 많은 적자예산으로 규모는 GDP의 1.3%인 201억 달러 (약 22조2100억원)다. 국가 및 개인의 채무상환을 통해 예산수입을 증대하고 2024~2015년 회계연도까지 흑자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당 소득은 높은 편이라 국가 거시경제지표가 회복되면 국내경제는 잘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넷째, 2013년 기준 노동인구는 전체인구 약 2250만 명 중에서 1244만 명으로 55.2%의 인구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55위의 인구와 43위의 경제활동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노동비율은 2009년 기준 농업(3.6%), 산업(21.1%), 서비스(75.0%)로 구성됐다.
2013년 기준 구매력지수 1인당 GDP도 4만3000달러(약 4750만원)로 21위를 차지했으며 공식적인 빈곤율 수치는 파악되고 있지 않다. 최저생활을 보장해주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거리에 나선 이들도 굶어 죽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2012년 5.2%에서 2013년 5.7%로 0.5%P 상승했다. 이후 2014년 6.0%를 초과하더니 2015년 1월 6.4%까지 상승하게 됐다. 지난 12년 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이며 지난 40년 동안 임금의 상승률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고용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청년실업률의 20.0%로 지난 12개월 동안 3.5%P 상승했지만 이들의 직업훈련 및 교육, 취업참여의 기회는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은 많지만 기업의 수요가 부족한 실정이다.
다섯째, 주요 농업제품에는 밀, 보리, 사탕수수, 과일, 소, 양, 가금류 등이 있다. 넓은 토지로 인해 농업과 임업을 취하기에 매우 적합하며 대량 생산에도 적합하다. 육류는 아시아 지역의 최대 수출품으로서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
특히 쇠고기의 공급과 수요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산업제품에는 광업, 산업 및 운송 장비, 식품가공, 화학, 철강 등이 있다. 산업의 경우 광업 외에는 국내수요가 너무 적기에 글로벌 업체들도 진입해 제조업을 발달시키려 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물가상승률은 2013년 2.4%로 2012년 대비 0.6%P 상승했다. 2014년 6월 3.0%까지 상승했다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12월 말에 1.7%까지 하락한 상태다.
▶ 외국인투자 통한 인프라 구축과 천연자원 사업을 확장해야, 철광석은 과잉공급 경쟁으로 생산단가 낮출 때까지 치킨게임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경제현안 이슈를 살펴보면 안정적인 금융, 지속상승세인 GDP, 글로벌 경기침체와 떨어진 경제성장률, 무역수지 적자의 장기간 지속화, 중국 및 미국, 아시아 등과의 경제외교 활성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대되고 있는 공공부채, 예산적자 축소와 흑자예산 편성계획, 6%를 초과한 실업률과 20%의 청년실업률, 고용기회 감소, 통신업체 및 광산업체의 이익감소로 증자와 직원구조조정 병행, 철강 생산의 지속적인 증가, 유가 및 물가의 하락,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의 평가절하, 낙농업의 발전 및 중국의 수요증가 등이 있다.
이러한 경제적 현안 이슈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농축수산업, 광업을 2대 주요산업으로 지정했다.
첫째, 농축수산업으로서 가장 특화된 상품은 쇠고기이며 세계 최대 수출국이기도 하다. 광우병의 논란에서 벗어난 청정쇠고기의 명성을 잇기 위해 정부에서도 장려하고 있는 산업이다. 최근 FTA 협상을 비롯한 무역협정이 계속되면서 농가의 수익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주변국의 광우병이 유행될수록 ‘청정지역 오스트레일리아산’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육류에는 돼지고기, 양고기, 가금류 등이 있으며 엄청난 양을 생산하고 있다.
국토규모가 세계 6위에 해당하며 전 토지의 60% 이상이 농축산용이라 가축산업이 용이한 것이 대량생산의 기반이 되고 있다. 농업의 한 부류인 낙농업도 호주의 없어서는 안될 사업이다.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수출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 및 일본 등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설투자에 대한 자본금이 부족해 한 동안 채산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대규모 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으로 낙농업에 대한 잠재력은 충분한 상태다. 수산업도 연어, 새우, 홍합, 진주 등을 주로 확보하고 있으며 양식업도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둘째, 광업으로서 산업으로서 국가기반산업에 속하며 정부는 철광석 생산을 통한 재정수입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광물수출은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대규모 수출국이며 보크사이트, 석탄, 구리, 다이아몬드, 금, 은, 철, 우라늄, 아연, 기타 보석 등을 채굴한다.
특히 우라늄은 세계 1위 매장량으로서 원자력 사업을 위한 국가들의 최대 공급처가 되고 있다. 철광석을 포함한 기타 금속도 노천광산으로서 생산단가가 타국가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보니 과잉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중국에 이어 2위의 철광석 생산국이며 동시에 경쟁국인 중국과의 생산력 경쟁은 계속 되고 있다. 광물자원뿐만 아니라 원유 및 천연가스도 보유하고 있지만 높은 생산비용과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여전히 수입에 머물고 있다. 최근 북미와 중국 등에서 대체에너지 개발로 이슈화되고 있는 셰일가스도 매장돼있어 해외기업들의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된다면 새로운 에너지 생산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는 타 글로벌 국가보다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의 회복과 달러화 가치의 상승, 실업률의 개선 등의 과제가 남아있기는 하나 지난 경제, 문화, 사회 등의 선진국적인 면모로 얼마든지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부유국가로서 외국인투자까지 활성화된다면 적은 인구에 넓은 영토라는 이점을 살려 ‘경제적 안정국가’의 타이틀은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통계청(ABS) 빌딩(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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