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진단] 치열한 티켓전쟁이 가열 중인 글로벌 항공시장
경제발전으로 항공수요가 급증하는 인도의 티겟전쟁이 가장 치열,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항공수요 증가하지만 항공사의 수익성은 악화
최근 글로벌 항공업계는 수많은 저가항공사(LLC)가 생겨나고 저가항공권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저가항공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승객들도 예전처럼 대형항공사만 신뢰하고 이용하기보다 실익을 따져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대형항공사들의 실적은 급락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대형 항공사들이 실적부진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저가항공사들의 신규 항공기 주문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늘어난 항공기 좌석을 채우기 위해 티켓할인 전쟁이 치열해져 항공권 가격은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스파이스제트가 인도의 티켓할인 전쟁을 주도
인도의 모든 항공사들이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에어인디아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티켓 할인전쟁을 시작했다. 에어인디아가 국내항공 좌석의 가격을 판매세를 제외한 약 1499루피(한화 2만 6217원)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일 및 6월~9월 여름 피크시즌용 항공티켓을 유사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 저가항공사 스파이스제트(Spice Jet)가 약 70%에 가까운 가격할인정책을 펼치자, 에어인디아는 최대 30%의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다른 항공사들은 8월 14일, 15일, 휴일이 낀 날짜의 티켓 등은 가격할인을 하지 않지만, 에어인디아는 모든 날짜에 관계없이 유사한 가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가항공사 스파이스제트도 3일 동안 할인행사를 통해 최저 1~2 루피(한화 17원~34원)에 항공권을 판매했다. 다른 저가항공사인 인디고(Indigo), 고에어(GoAir) 등도 할인경쟁에 뛰어 들었다. 모든 항공사들은 7월 1일 ~ 9월 30일 여행 시즌용 티켓에 대해 가격할인행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SIA)은 인도 복합기업 타타그룹의 지주사인 타타선즈(Tata Sons)와 항공사를 합작해 설립하기로 했다. 기내식 무료제공 등 최상의 서비스제공을 통해 새로운 수요확대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항공사는 지난해 9월 인도정부가 항공분야에 대한 외국인의 출자비율을 49%로 제한한 조치에 따라 타타선즈가 51%, 싱가포르 항공이 49%를 출자했다. 자본금 규모는 1억 달러(약 1,063억 원)이고, 본사는 인도의 뉴델리에 두기로 합의 했다. 우선 인도 국내를 취항하고, 향후 국제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 구르가온(Gurgaon, India)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저가항공사(LCC) 스파이스제트(SpiceJet)는 항공운임의 최대 75%를 할인하는 'Super Summer Sale'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기본운임 및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탑승직전 운임의 약 75%를 할인한다. 이용기간은 2014년 4월 1일 ~ 6월 30일까지 항공편이 해당된다.
스파이스제트는 벌써 한달 동안 3번째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여름철 비수기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대폭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외국인 및 자국민의 여객이 이용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외국계 항공사의 인도 진출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도 할인행사를 늘리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도 민간항공사 관계자는 경쟁적인 할인 정책은 제살을 깎아먹는 행위로 할인티켓 판매를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항공시장의 지나친 경쟁으로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할인행사가 휴가여행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티켓 구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나친 티켓할인행사로 막대한 손해를 입을 것이라는 견해와 할인을 통한 국내 여행객수가 증가하면 연관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다.
▶ 중국 정부마저 저가항공사 육성에 뛰어 들어
중국 정부는 글로벌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를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상하이 민간 항공사’는 광둥성에 본사를 둔 ‘지샹항공'을 설립, 저가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마련했다.
상하이항공의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지샹항공’은 춘처우항공, 시부항공과 나란히 중국 대륙의 3대 저가항공에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 지샹항공은 이미 광저우시 관련부서에 저가항공편 ‘9위안 항공’을 적용시키기 위해 통보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항공기 승무원의 수를 줄이고, 연료 소비를 최대한 적게 할 수 있는 비행 방식을 도입하게 된다.
2004년에 설립한 춘처우항공은 중국 최초의 저가 항공사로서, 상하이와 일본 지방 도시에 1000 엔(1만 601.10 원)의 저가 국제노선을 운영 중에 있다. 금년 9월 일본의 국내선 운항계획에 대한 공식발표도 했다. 하이난항공도 지방정부의 자본 투입결정에 따라, 그룹 계열사인 시부항공을 저가항공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영 항공사 콴타스항공은 아시아 저가항공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동방항공과 합작해 홍콩기반의 저가항공 ‘제트스타 홍콩’을 설립했다. 콴타스항공은 싱가프로항공과 더불어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인지도가 매우 높다.
현재 중국 항공사들이 국내선 티켓가격을 45% 이하로 할인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선 31개 노선이 추가되고, 고속철도와의 수송경쟁이 가시화되면서 저가 항공사의 설립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부에서 불어오는 저가항공 설립 바람은 올 겨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AirAsia)는 일본 항공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해 2015년 일본 기업과 신규로 저가 항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협력사에 대한 언급은 피했으나, 일본 항공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파트너로서 항공시장 규제 완화 및 일본 정부와 협상 가능한 회사라고만 밝혔다.
또한 신규회사의 취항지로 일본 수도권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12년 8월 ANA 홀딩스와 합작으로 에아아시아 재팬을 설립해 일본에 진출했으나, 탑승률 부진 등을 이유로 2013년 6월 지분을 매각하고 일본에서 철수했다. 에어 아시아 재팬은 바닐라 에어(Vanilla Air Inc.)로 명칭을 변경했다.
▶ 여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영난 심화 가능성은 높아져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항공업계의 승객수는 전년도 동월에 비해 5.4% 증가했다. 지난 1월의 8% 증가와 비교하면 약간 감소한 수치다. 2월의 항공기 탑승률은 78.1%로 1월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항공여행에 대한 강한 수요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라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항공교통량이 증가했으며, 선진국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지역별 여객증가율을 보면 중동은 13.4%, 유럽은 5.8%, 라틴 아메리카는 4.2%,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4%, 북미에서 2% 각각 증가했다.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는 0.1% 증가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항공사들은 석유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연료소모가 적은 연료효율적인 항공기의 주문을 늘리고 있다. 저가항공사(LLC)인 라이언에어(Ryanair), 이지제트(Easyjet) 등의 저가항공사들이 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항공기 발주를 늘리고 있다.
가격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좋은 연비를 가지고 있는 기종으로의 변경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이 주문한 항공기가 인도되어 정상적으로 취항할 경우 노선경쟁과 승객확보경쟁은 더욱 심화돼 자연적으로 항공권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도입비용은 늘어나고, 티켓할인 전쟁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산을 할 저가항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스파이스제트(SpiceJet)가 이끌고 있는 저가경쟁이 항공사의 정상적인 경영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에서는 지난 몇 개월에 걸쳐 3차례에 걸쳐 항공가격 인하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저가항공사가 비행기 티켓가격을 내리자, 기존 항공사들도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하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전문가들은 저가경쟁이 항공사의 매출을 감소시키고, 이익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일부 항공사들은 적자 누적으로 당분간 흑자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러한 가격전쟁이 지속될 경우 조만간 파산하는 저가항공사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에어인디아 항공기(출처 : 홈페이지)
최근 글로벌 항공업계는 수많은 저가항공사(LLC)가 생겨나고 저가항공권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저가항공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승객들도 예전처럼 대형항공사만 신뢰하고 이용하기보다 실익을 따져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대형항공사들의 실적은 급락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대형 항공사들이 실적부진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저가항공사들의 신규 항공기 주문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늘어난 항공기 좌석을 채우기 위해 티켓할인 전쟁이 치열해져 항공권 가격은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스파이스제트가 인도의 티켓할인 전쟁을 주도
인도의 모든 항공사들이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에어인디아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티켓 할인전쟁을 시작했다. 에어인디아가 국내항공 좌석의 가격을 판매세를 제외한 약 1499루피(한화 2만 6217원)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일 및 6월~9월 여름 피크시즌용 항공티켓을 유사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 저가항공사 스파이스제트(Spice Jet)가 약 70%에 가까운 가격할인정책을 펼치자, 에어인디아는 최대 30%의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다른 항공사들은 8월 14일, 15일, 휴일이 낀 날짜의 티켓 등은 가격할인을 하지 않지만, 에어인디아는 모든 날짜에 관계없이 유사한 가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가항공사 스파이스제트도 3일 동안 할인행사를 통해 최저 1~2 루피(한화 17원~34원)에 항공권을 판매했다. 다른 저가항공사인 인디고(Indigo), 고에어(GoAir) 등도 할인경쟁에 뛰어 들었다. 모든 항공사들은 7월 1일 ~ 9월 30일 여행 시즌용 티켓에 대해 가격할인행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SIA)은 인도 복합기업 타타그룹의 지주사인 타타선즈(Tata Sons)와 항공사를 합작해 설립하기로 했다. 기내식 무료제공 등 최상의 서비스제공을 통해 새로운 수요확대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항공사는 지난해 9월 인도정부가 항공분야에 대한 외국인의 출자비율을 49%로 제한한 조치에 따라 타타선즈가 51%, 싱가포르 항공이 49%를 출자했다. 자본금 규모는 1억 달러(약 1,063억 원)이고, 본사는 인도의 뉴델리에 두기로 합의 했다. 우선 인도 국내를 취항하고, 향후 국제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 구르가온(Gurgaon, India)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저가항공사(LCC) 스파이스제트(SpiceJet)는 항공운임의 최대 75%를 할인하는 'Super Summer Sale'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기본운임 및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탑승직전 운임의 약 75%를 할인한다. 이용기간은 2014년 4월 1일 ~ 6월 30일까지 항공편이 해당된다.
스파이스제트는 벌써 한달 동안 3번째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여름철 비수기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대폭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외국인 및 자국민의 여객이 이용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외국계 항공사의 인도 진출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도 할인행사를 늘리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도 민간항공사 관계자는 경쟁적인 할인 정책은 제살을 깎아먹는 행위로 할인티켓 판매를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항공시장의 지나친 경쟁으로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할인행사가 휴가여행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티켓 구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나친 티켓할인행사로 막대한 손해를 입을 것이라는 견해와 할인을 통한 국내 여행객수가 증가하면 연관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다.
▶ 중국 정부마저 저가항공사 육성에 뛰어 들어
중국 정부는 글로벌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를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상하이 민간 항공사’는 광둥성에 본사를 둔 ‘지샹항공'을 설립, 저가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마련했다.
상하이항공의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지샹항공’은 춘처우항공, 시부항공과 나란히 중국 대륙의 3대 저가항공에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 지샹항공은 이미 광저우시 관련부서에 저가항공편 ‘9위안 항공’을 적용시키기 위해 통보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항공기 승무원의 수를 줄이고, 연료 소비를 최대한 적게 할 수 있는 비행 방식을 도입하게 된다.
2004년에 설립한 춘처우항공은 중국 최초의 저가 항공사로서, 상하이와 일본 지방 도시에 1000 엔(1만 601.10 원)의 저가 국제노선을 운영 중에 있다. 금년 9월 일본의 국내선 운항계획에 대한 공식발표도 했다. 하이난항공도 지방정부의 자본 투입결정에 따라, 그룹 계열사인 시부항공을 저가항공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영 항공사 콴타스항공은 아시아 저가항공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동방항공과 합작해 홍콩기반의 저가항공 ‘제트스타 홍콩’을 설립했다. 콴타스항공은 싱가프로항공과 더불어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인지도가 매우 높다.
현재 중국 항공사들이 국내선 티켓가격을 45% 이하로 할인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선 31개 노선이 추가되고, 고속철도와의 수송경쟁이 가시화되면서 저가 항공사의 설립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부에서 불어오는 저가항공 설립 바람은 올 겨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AirAsia)는 일본 항공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해 2015년 일본 기업과 신규로 저가 항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협력사에 대한 언급은 피했으나, 일본 항공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파트너로서 항공시장 규제 완화 및 일본 정부와 협상 가능한 회사라고만 밝혔다.
또한 신규회사의 취항지로 일본 수도권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12년 8월 ANA 홀딩스와 합작으로 에아아시아 재팬을 설립해 일본에 진출했으나, 탑승률 부진 등을 이유로 2013년 6월 지분을 매각하고 일본에서 철수했다. 에어 아시아 재팬은 바닐라 에어(Vanilla Air Inc.)로 명칭을 변경했다.
▶ 여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영난 심화 가능성은 높아져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항공업계의 승객수는 전년도 동월에 비해 5.4% 증가했다. 지난 1월의 8% 증가와 비교하면 약간 감소한 수치다. 2월의 항공기 탑승률은 78.1%로 1월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항공여행에 대한 강한 수요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라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항공교통량이 증가했으며, 선진국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지역별 여객증가율을 보면 중동은 13.4%, 유럽은 5.8%, 라틴 아메리카는 4.2%,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4%, 북미에서 2% 각각 증가했다.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는 0.1% 증가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항공사들은 석유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연료소모가 적은 연료효율적인 항공기의 주문을 늘리고 있다. 저가항공사(LLC)인 라이언에어(Ryanair), 이지제트(Easyjet) 등의 저가항공사들이 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항공기 발주를 늘리고 있다.
가격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좋은 연비를 가지고 있는 기종으로의 변경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이 주문한 항공기가 인도되어 정상적으로 취항할 경우 노선경쟁과 승객확보경쟁은 더욱 심화돼 자연적으로 항공권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도입비용은 늘어나고, 티켓할인 전쟁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산을 할 저가항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스파이스제트(SpiceJet)가 이끌고 있는 저가경쟁이 항공사의 정상적인 경영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에서는 지난 몇 개월에 걸쳐 3차례에 걸쳐 항공가격 인하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저가항공사가 비행기 티켓가격을 내리자, 기존 항공사들도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하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전문가들은 저가경쟁이 항공사의 매출을 감소시키고, 이익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일부 항공사들은 적자 누적으로 당분간 흑자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러한 가격전쟁이 지속될 경우 조만간 파산하는 저가항공사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에어인디아 항공기(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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