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란 정부, 3월 아제르바이잔 국경지대 아스타라 지역 '철도 교량' 완공
노인환 기자
2017-03-08 오후 5:23:29



▲아스타라-라슈트-카즈빈 간 철도 건설 구상도

이란 정부는 2017년 3월 5일 아제르바이잔 국경지대인 아스타라(Astara) 지역에 양국을 연결한 '철도 교량'이 완공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 국경선인 Astarachay강을 가로질러 철도가 설치된 것이다.

동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4월에 착공됐다. 아스타라 지역에 8.3Km 길이의 철도 교량을 구축해 아제르바이잔-이란 간 운송로를 연결한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란 IRIR(Islamic Republic of Iran Railways, 철도청)에서 담당했다.

해당 교량에 설치된 선로는 듀얼게이지(dual-gauge, 쌍궤(雙軌))로 구축됐으며 레일과 레일간 거리인 궤간(track gage, 軌間)은 표준계(Standard)인 1,435mm와 광계(Broad)인 1,520mm로 설치됐다.


▲ 듀얼게이지 이미지(출처 : inventingeurope 홈페이지)

이후 이란의 국내선으로 연결 및 확장될 경로는 카스피해 연안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슈트(Rasht)를 거쳐 공업도시인 카즈빈(Qazvin)까지이다. 2017년 안으로 아스타라-라슈트 간 167Km 길이의 철도가 완공될 예정이다.

최근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인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가 이란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NSTC(North-South Transport Corridor, 남북운송회랑)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아스타라 철도건설이 NSTC의 출발점이 됐다. 

* NSTC(North-South Transport Corridor, 남북운송회랑) :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이란, 인도 등 4개국을 남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운송 인프라 프로젝트다. 주요 기점은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Saint Petersburg)-아제르바이잔(바쿠, Baku)-이란(반다르아바스, Bandar Abbas)-이란(차바하르, Chabahar)-인도(뭄바이, Mumbai) 등이다.


▲ 남북운송회랑 국가간 연결 구상도

자료출처 : 이란 대통령 홈페이지, 이란 철도청 홈페이지, 언론보도자료, iNIS 수집 및 분석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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