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85)윤리경영을 준수할 의지와 성과를 기준으로 직원을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
민진규 대기자
2016-11-25 오후 2:05:07
 

 


▲윤리경영의 의지와 성과로 직원을 구분하는 방법

 

◈ 될 성 필은 떡잎을 가려서 관리하는 것이 기업의 인사정책

 성선설과 성악설 중 어느 것을 믿느냐는 종교나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것을 따른다고 할지라도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거나 바꾸는 것은 어렵다는 것은 명백하다.

윤리경영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윤리경영 준수의지와 능력의 유무에 따라 직원을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성과와 능력이 낮으면서 윤리경영 준수의지가 낮으면 능력개발과 윤리경영 이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한번 더 준다.

조직내부에 이런 유형의 인재가 있다는 것은 채용기준이나 인사원칙 잘못됐기 때문이다. 부적격자가 고용되었을 수도 있고 고용된 직원의 능력개발과 경력관리를 잘못해줬을 수도 있다.

만약 자사에 이 유형에 포함되는 직원이 많다면 인사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빨리 조치하지 않을 경우 기업이 망하게 된다.

 둘째, 성과와 능력은 높은데, 윤리경영 준수의지가 낮으면 전직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윤리적 소양이 없으면 기업에 맞지 않는다.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고 하지만 검은 고양이가 조직을 망하게 할 수도 있다.

사람, 특히 성인의 소양은 한번 정해지면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직에서 떠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맞다.

 셋째, 성과와 능력은 낮지만 윤리경영 준수의지가 높으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의 대부분의 업무가 아주 전문적인 지식이나 특출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세만 되어 있다면 쉽게 키울 수 있다.

능력은 뛰어난데 윤리적 소양이 안된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다. 물론 고차원적인 지식이 필요한 연구개발(R&D)은 예외지만 대부분의 관리와 영업은 이런 정책을 채택해도 무방하다.

 넷째, 성과와 능력도 높고 윤리경영 준수의지도 높으면 말할 필요도 없이 승진, 급여인상, 성과급 지급 등을 해야 한다. 조직에 가장 필요한 인재이다.

모든 직원을 이 유형의 인재로 키우고 싶지만 전체 인원 중 10%도 확보하기 어렵다. 윤리경영도 표준화돼 있고 업무능력도 뛰어나다면 모든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이다.

 위의 방법은 현재 재직하고 있는 직원을 분류하는 방법도 되지만 신규로 채용하는 직원의 채용기준으로서도 적합하다.

기업이 윤리적이면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제대로 된 인재가 몰린다. 반대로 비윤리적이지만 실적이 좋은 기업에는 한탕주의에 물든 비양심적인 지원자만 기웃거린다.

현재의 실적이나 브랜드만으로 윤리적이면서 뛰어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기업은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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