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88)이해관계자와 이익창출을 위한 계약관계로 인식하고 서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민진규 대기자
2016-12-05 오후 2:07:53
 

 

▲이해관계자별 가치의 선순환 구조(출처 : iNIS) 

◈ 이해관계자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가치교환이 이뤄지는 것이 정상

임직원, 소비자, 정부, 시민단체, 주주, 투자자 등 기업의 이해관계자는 이익창출을 위한 계약으로 맺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개별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보면 기업가는 주주의 주식가치 상승을 위한 목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투자할 동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충분한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시민단체는 사회정의 구현차원에서 기업활동을 감시하면서 소비자와 상생을 추구한다.

정부는 또한 사회적 약자인 소비자가 기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지, 지불하는 비용에 비해 충분한 정도의 교환가치를 확보하는지 여부 등을 감시한다.

기업 내부에서도 오너와 경영진, 직원간의 가치가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 주주나 투자자의 자본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이익이 되는지 판단해야 한다.

이윤이 적정하게 배분되는지에 따라 열정이 달라지게 된다. 2000년대 초 벤처기업이 활발하게 만들어질 당시 이익배분의 황금비율이 있었다.

이윤의 1/3은 주주와 투자자에게, 다른 1/3은 임직원에게, 나머지 1/3은 투자와 비상시를 대비한 유보금으로 활용한다.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선(善)순환돼야 한다. 기업가는 사업을 시작할 동기를 가질 수 있어야 하고 투자자는 기업에 투자해 이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스스로 생산하는 것보다 유리해야 하고 정부는 기업활동을 위해 지원하는 인프라 투자금액보다 기업활동으로부터 거두는 세금이 많아야 한다.

가치가 강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담 스미스(Adam Smith)가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의해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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