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제동향] 화낙/니치콘/미쓰비시전기/온쿄 등 일본 기업 경영전략, 전자기기업체인 화낙 2016년 10월 산업용로봇 생산성을 6000대로 기존 대비 20% 확대 등
박재희 기자
2016-11-17 오후 3:08:57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화낙(ファナック)은 2016년 10월 미국 컴퓨터부품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스마트공장분야로 기술제휴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파낙의 로봇에 엔디비아의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탑재해 로봇이 스스로 고효율의 동작을 학습할 수 있게 한다. 정밀하고 복잡한 작업을 가능하게 만들어 생산성을 확대하기 위함이다.일본 및 중국 등의 제조·생산업체는 저출산 및 고령화에 의한 인력난 심화로 공장의 IoT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파낙은 공장용 IoT기반의 시스템을 빠르게 확립하기 위해 타사와의 제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화낙(ファナック)은 2016년 10월 산업용로봇의 생산성을 6000대로 기존 대비 20%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인력난 완화를 위해 IoT공장을 도입하는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세계적으로 산업용로봇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8억엔을 투자해 현재 소형의 절삭가공기를 생산하고 있는 쓰쿠바공장의 레이아웃을 재검토하고 월 1000대의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니치콘(ニチコン)은 2016년 10월 도쿄대학생산기술연구소와 스마트시티용 축전시스템 및 차세대 콘덴서 공동개발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일본 기업들이 국내외로 전기자동차(EV) 및 스마트시티(환경배려형도시) 등 친환경적인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양측은 전극재료 및 전해액 등을 공동개발해 내열성이 높고 에너지 손실이 적은 소형 알루미늄전해콘덴서 등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Japan_nichiiko_Homepage

니치콘(ニチコン) 홈페이지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는 2016년 10월 이탈리아 자회사의 철도차량용 공조기기 연간생산성을 기존 대비 2배인 30억엔 규모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유럽철도산업연맹(UNIFE)에 따르면 유럽의 철도시장은 2019~21년 평균 약 616억유로(약 70조원)으로 2013~15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투자액은 수억엔으로 새로운 공장 근처에 토지와 건물을 빌려 공조기기의 조립에 사용할 전용도구 등을 늘릴 계획이다.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는 2016년 10월 기기에 탑재한 인공지능(AI)을 자동으로 설계하는 구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기기 기술자와 AI 기술자가 정보를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약 1년이 걸리는 개발기간을 1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AI를 다양한 기기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기기의 사용환경에 맞춘 설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기의 전문지식을 갖춘 AI 기술자는 수가 적고 기기 전문가와 AI기술자 쌍방의 협조가 필요했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길었다.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야스카와전기( 安川電機)는 2016년 10월 슬로베니아에 산업용로봇 생산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동사가 유럽에 생산거점을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자회사인 야스카와유로파홀딩스는 2017년 봄까지 슬로베니아 리브니츠아시에 자본금 24억엔으로 설립하며 공장은 30억엔을 투자해 3만평방미터 부지에 건설한다. 2018년 9월 로봇생산을 시작해 2020년에는 월 300대 생산체제를 목표로 한다. 4차산업혁명에 대한 열기로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지생산을 통해 자동차생산 등의 고객 요구에 면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스위스의 ABB나 독일의 kuka같은 라이벌기업의 텃밭인 유럽에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일본 전자기기업체 도시바(東芝)에 따르면 2016년 10월 나고야대학과 공동으로 화상인식용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를 사용해 장애를 방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당사는 향후 2018년에는 새로운 기술을 통합한 화상인식용LSI의 샘플 출하를 시작하고 2020년에는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온쿄(オンキヨー)는 2016년 10월 동일업체인 후지쓰커넥티드테크놀로지스와 스마트폰 오디오기술로 협업한다고 발표했다.음악플레이어로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폰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온쿄가 기술협력한 오디오회로를 후지쓰 스마트폰에 탑재한다.스마트폰 내부의 기판의 부품과 배선방법을 조정하는 것으로 통신할 때 등에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여 넓은 음역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온쿄( オンキヨー)는 2016년 10월 인도 자동차부품업체인 우노민다그룹과 차량용 스피커 생산업체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는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자동차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민다 그룹의 판로를 활용해 시장확대를 노린다. 2016년 10월 말까지 기본합의를 체결하고 올해 안에 합작회사를 만들어 2017년 4월부터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자비율은 각각 50%로 초기투자는 10억엔이지만 5년 후에는 연간 3000만개의 스피커 생산을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공장 건설 등 투자비용은 5년 간 최소 4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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