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제화물협회, 지난 2주 화물의 평균 '항구에 머문 시간'은 거의 2배 증가
김백건 기자
2021-10-14 오후 3:30:44
영국국제화물협회(British International Freight Association, BIFA)에 따르면 2021년 10월 12일 기준 지난 2주 동안 화물의 평균 '항구에 머문 시간'은 거의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5일에서 9.7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항구에 도착한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배달하거나 빈 컨테이너를 반송할 대형트럭(HGV) 운전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천톤의 상품들은 국내에서 가장 혼잡한 항구인 서퍽에 있는 펠릭스스토우항구에 가득 쌓여 있다. 대형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이케아, 네슬레 등을 포함한 소매업체들에게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최대 쇼핑 시즌인 크리스마스가 10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선적받을 물품의 우선 순위를 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항구에서의 혼란스러움 와중에 정부는 해상 선박의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다양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기후변화를 위한 이산화탄소 절감 정책은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해상 운송비 상승,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계속되는 노동력 부족, 공급망에서의 비용 압박 등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국제화물협회(British International Freight Association, BIFA) 홈페이지

김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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