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경영전략] (15)먼저 수집할 수 있다고 판단된 첩보의 영역을 정하라… 빅데이터도 인공지능(AI) 분석 툴을 개발하지 못하면 쓰레기에 불과
기업이 첩보를 외부 전문가나 전문기업에게 아웃소싱(outsourcing)을 할 경우 수집가능 영역과 이슈를 먼저 정해야 한다.
◈수집할 수 있는 첩보의 영역을 먼저 결정
먼저 수집영역은 수요분석, 공급분석, 기술분석, 마케팅 분석, 기타 등 5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수요분석은 제품설명서, 시장분석, 인물, 규제환경, 고객 트렌드(trend)를 포함한다.
공급분석을 위해 공급체인, 파트너 제휴 현황을 파악한다. 기술분석은 기술성명서, 기술 트렌드 등으로 해석한다.
마케팅 분석은 마케팅 전략, 가격전략, 영업전략, 채널전략, 비교 분석 등 마케팅활동과 연관돼 있다. 기타는 미디어 및 언론 추적, 각종 기관 뉴스 및 연구자료 등으로 기업의 외부평가 내용을 분석해 도출한다.
이슈(Issue)는 기업(Corporate), 제품(Product), 위험(Risk) 레벨로 분류한다. 기업이슈(Corporate Issue) 는 전략변화(Strategy Changes), 조직변화(Organizational Changes), 새로운 사업방향과 현황(New Business Direction and Status), 투자계획(Investment Plan) 등이 있다.
제품이슈(Product Issue)는 제품개발 현황(Product Development Status), 구매계획(Purchasing Plan), 채널전략(Channel Strategy), 지역판매 성과 및 수익성(Regional Sales Performance/Profitability), R&D방향(R&D Direction) 등이 해당된다.
위험이슈(Risk Issue)는 내부위험(Internal Risk)과 외부위험(External Risk)이 있다. 내부위험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재정위험, 인간위험, 제품위험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나 전문기업도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
아무리 전문가나 전문기업이라고 해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타겟의 첩보를 수집할 수 없다. 시간, 공간, 비용 제약뿐만 아니라 개인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첩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업도 손꼽을 수 있을 정도에 불과하다. 해외에는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나 단체가 존재하고 있지만 국내는 해외 정보기업의 지사가 운영되고 있을 뿐이다.
국내에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나 연예 등 가십 수준의 첩보를 수집해 흥미를 충족시켜주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기업이 사업의 확장이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문기업이나 전문가도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이 있고 모든 영역을 전부 커버(cover)하지는 못한다.
기업의 정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자체나 제품에 대한 이해 못지 않게 정부의 정책(policy), 거시(Macro) 및 미시(Micro) 경제의 흐름, 기술(technology)의 발전단계, 인간 심리학, 통계학 등에 관한 광범위한 지식과 통찰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빅데이터도 인공지능(AI) 분석 툴을 개발하지 못하면 쓰레기에 불과
최근 유행하는 단어가 ‘빅데이터(Big Data)’다. 개인과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토해 낸 첩보가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고 있는 빅데이터 속에 기업에 관련된 모든 첩보가 있다.
빅데이터가 유행어로 떠오르고 있지만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찾기는 어렵다. 활용하지 못하면 빅데이터도 첩보 쓰레기(garbage)에 불과하다.
빅데이터로 분석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기존의 단순 데이터분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빅데이터의 핵심은 떠 돌아다니는 첩보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기술인데 소위 말하는 인공지능(AI) 분석 툴(tool)을 개발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첩보 속에서 자사의 정보욕구에 적합한 첩보를 찾고 찾아 낸 첩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첩보의 해석과 통합이 어렵다.
국가정보기관이 하는 정교한 업무를 기업들이 해야 하는데 관련 전문가를 내부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 전문기업이나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GIMS(Global Intelligence Management Strategy)의 성패는 정보기획(planning)이 우선이고 다음으로 첩보의 수집(collection)이다.
가치 있고 연관성이 높은 첩보를 수집하지 못하면 정보분석(analysis)과정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첩보수집을 아무나 할 수 있다고 판단해 가볍게 다룰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수집할 수 있는 첩보의 영역을 먼저 결정
먼저 수집영역은 수요분석, 공급분석, 기술분석, 마케팅 분석, 기타 등 5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수요분석은 제품설명서, 시장분석, 인물, 규제환경, 고객 트렌드(trend)를 포함한다.
공급분석을 위해 공급체인, 파트너 제휴 현황을 파악한다. 기술분석은 기술성명서, 기술 트렌드 등으로 해석한다.
마케팅 분석은 마케팅 전략, 가격전략, 영업전략, 채널전략, 비교 분석 등 마케팅활동과 연관돼 있다. 기타는 미디어 및 언론 추적, 각종 기관 뉴스 및 연구자료 등으로 기업의 외부평가 내용을 분석해 도출한다.
이슈(Issue)는 기업(Corporate), 제품(Product), 위험(Risk) 레벨로 분류한다. 기업이슈(Corporate Issue) 는 전략변화(Strategy Changes), 조직변화(Organizational Changes), 새로운 사업방향과 현황(New Business Direction and Status), 투자계획(Investment Plan) 등이 있다.
제품이슈(Product Issue)는 제품개발 현황(Product Development Status), 구매계획(Purchasing Plan), 채널전략(Channel Strategy), 지역판매 성과 및 수익성(Regional Sales Performance/Profitability), R&D방향(R&D Direction) 등이 해당된다.
위험이슈(Risk Issue)는 내부위험(Internal Risk)과 외부위험(External Risk)이 있다. 내부위험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재정위험, 인간위험, 제품위험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나 전문기업도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
아무리 전문가나 전문기업이라고 해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타겟의 첩보를 수집할 수 없다. 시간, 공간, 비용 제약뿐만 아니라 개인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첩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업도 손꼽을 수 있을 정도에 불과하다. 해외에는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나 단체가 존재하고 있지만 국내는 해외 정보기업의 지사가 운영되고 있을 뿐이다.
국내에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나 연예 등 가십 수준의 첩보를 수집해 흥미를 충족시켜주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기업이 사업의 확장이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문기업이나 전문가도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이 있고 모든 영역을 전부 커버(cover)하지는 못한다.
기업의 정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자체나 제품에 대한 이해 못지 않게 정부의 정책(policy), 거시(Macro) 및 미시(Micro) 경제의 흐름, 기술(technology)의 발전단계, 인간 심리학, 통계학 등에 관한 광범위한 지식과 통찰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빅데이터도 인공지능(AI) 분석 툴을 개발하지 못하면 쓰레기에 불과
최근 유행하는 단어가 ‘빅데이터(Big Data)’다. 개인과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토해 낸 첩보가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고 있는 빅데이터 속에 기업에 관련된 모든 첩보가 있다.
빅데이터가 유행어로 떠오르고 있지만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찾기는 어렵다. 활용하지 못하면 빅데이터도 첩보 쓰레기(garbage)에 불과하다.
빅데이터로 분석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기존의 단순 데이터분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빅데이터의 핵심은 떠 돌아다니는 첩보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기술인데 소위 말하는 인공지능(AI) 분석 툴(tool)을 개발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첩보 속에서 자사의 정보욕구에 적합한 첩보를 찾고 찾아 낸 첩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첩보의 해석과 통합이 어렵다.
국가정보기관이 하는 정교한 업무를 기업들이 해야 하는데 관련 전문가를 내부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 전문기업이나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GIMS(Global Intelligence Management Strategy)의 성패는 정보기획(planning)이 우선이고 다음으로 첩보의 수집(collection)이다.
가치 있고 연관성이 높은 첩보를 수집하지 못하면 정보분석(analysis)과정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첩보수집을 아무나 할 수 있다고 판단해 가볍게 다룰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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