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없는 정보전쟁] (81)고위직이나 오래 근무한 직원일수록 산업스파이의 포섭대상이 될 가능성 높아
민진규 대기자
2016-12-27 오후 4:00:44
 

 

 

 


 

▲’총성없는 정보전쟁-산업스파이 방어전략 36’ 표지 

◈ ‘내 식구는 믿는다!’는 인식이 가장 위험 

산업스파이는 직급, 나이, 재산과 직접적 상관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재산이 많아도 작은 뇌물이나 공돈에 유혹되는 사람이 많다. 경영진이나 경영주와 혈연, 지연, 학연 등 특수관계에 있어 충성심이 강한 경우에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산업스파이 활동을 하거나 산업스파이에 포섭되기도 한다. 

따라서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징후가 발견되면 관리를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위직은 관리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업의 고위 경영진이나 보안담당자가 직원들을 신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지나치게 방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회사에 오래 근무했거나 친인척 관계, 핵심측근 등을 믿어 징후를 보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보안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회장이나 사장의 비서실, 기획실, 감사실 등은 평상시 주요 임원이나 직원들의 동향파악을 한다. 

직원이 누구와 친한지, 조직 내부에서 어떤 평을 받고 있는지, 외부의 평은 어떠한지, 업무수행은 문제가 없는지, 특이사항 등 관련첩보를 수집해 최고 경영층에 보고한다. 

평소에 이런 활동을 잘 하고 있는 기업은 전혀 하고 있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하는 기업에 비하여 산업스파이 관련 보안사고가 덜 나는 편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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