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시아 금융허브로 육성] 21. 수도권의 금융·보험업 GRDP 점유율 67% 압도적…전주 제3금융중심지도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 iNIS]
24일 여야는 치열하게 대립하며 법정기한을 넘긴 63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지역예산을 알뜰하게 챙긴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해 지역구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고 있다. 아전인수격으로 모두 자신의 노력으로 예산이 확보됐다고 강조하는 행태도 매년 비슷하다.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라북도 전주시는 금융위원회가 기존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의 국제경쟁력 및 위상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용역을 발주한 것이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약속한 공약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논리다.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으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경제 집중도를 살펴보면 수도권의 GRDP는 2010년 49.4%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0년 52.5%에 도달했다. 특히 금융·보험업 부문 GRDP 점유율은 67.7%로 수도권 집중현상이 더욱 심하다.
따라서 수도권에 있는 금융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함으로써 편중된 자원을 배분하고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참여정부부터 20여 년 동안 다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했지만 의도한 목표를 100% 달성하지는 못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전북 전주을 지역위원장 출마를 선언한 후 지역사무소를 오픈해 활동하고 있다.
양 의원은 현재 비례대표이지만 전북과 전주시의 지역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며 전주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3금융중심지도 양 의원이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현안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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