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데이코쿠데이터뱅크(帝国データバンク), 2024년 버스 노선을 감편하거나 폐지를 검토 중인 버스회사가 전체의 81%
▲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 홍보 자료 [출처=홈페이지]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帝国データバンク)에 따르면 2024년 버스 노선을 감편하거나 폐지를 검토 중인 버스회사가 전체의 81%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인 98개 버스회사가 2023년에 1개 노선 이상을 폐지했다. 2024년 노선을 폐지 혹은 감편할 예정이거나 검토하고 있는 버스회사까지 포함하면 103개 회사로 조사됐다.
전국의 모든 버스회사가 운전자의 고령화, 신규 인력 채용 어려움 등 근로자 부족을 이유로 노선을 폐지하거나 줄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특히 2024년부터는 운전자의 시간외 노동이 연 960시간 상한제가 부과되므로 인력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 운전사는 다른 업종에 비해 급여 수준이 낮고 장시간 근무가 일상화돼 인재 채용이 어렵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승객이 급감한 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이른 아침이나 심야편을 중심으로 감편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교외와 교외를 잇는 노선의 폐지가 많은 편이다. 지방의 인구가 감소하며 승객을 확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22년 말 기준 전국에서 30개 노선 이상을 운영하고 있는 127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공영버스와 고속버스 노선만 운행하는 버스회사는 제외했다. 조사 대상 127개 기업은 1만4000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