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ISO 2023 연례회의] ③1일차 : 글로벌 협업과 신뢰(Global collaboration & trust) - Partnering against corruption
박재희 기자
2023-10-16 오전 11:36:46

▲ 코스타리카 엡시 캠벨 바(Epsy Campbell Barr) 전 부통령 [출처=ISO]

지난 9월18~22일 5일간 2023 ISO 연례회의(Annual Meeting)가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Brisbane)에서 개최됐다. 올해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개최한 연례회의 에디션의 주제는 '글로벌 니즈 충족(Meeting global needs)'이다.

1주일 동안 개최된 연례회의는 오늘날 지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협력 솔루션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례 회의는 다양한 정부, 업계 및 시민단체 대표 뿐 아니라 ISO 커뮤니티 전문가와 리더가 가장 큰 트렌드 및 과제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청정 에너지(Clean energy),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스마트 농업(Smart farming)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1일차 연례회의의 주제는 글로벌 협업과 신뢰(Global collaboration & trust)다. 이날 연례회의는 △가상 세계의 미래(The future of virtual worlds) △부패 방지 파트너십(Partnering against corruption) △Strategy Café에서 테이블 토론(Table discussions at the Strategy Café) △제57차 ISO 개발도상국 문제 위원회(DEVCO)(57th meeting of the ISO Committee on developing country matters, DEVCO) 등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1일차 부패 방지 파트너십(Partnering against corruption) 세션은 오전 11시에 열렸다. 공공 및 민간 부문 동료들과 자리를 함께 한 코스타리카 엡시 캠벨 바(Epsy Campbell Barr) 전 부통령은 정치인이 시민과 국제 사회를 위해 보다 공평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ISO 표준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들은 기술을 통해 인간 대 인간의 상호작용을 줄이는 것이 부패 척결에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제안했다. 연사들이 강조한 다른 도구로는 교육, 법 집행, 더 높은 제재 조치, 완전히 독립적인 사법부 등이 포함됐다.

부패는 공동선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사회의 증상으로 형태가 무엇이든 사회 구조를 파괴한다. 뇌물수수, 횡령, 자금세탁, 탈세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부패는 유엔(UN) 글로벌 어젠다의 성공적인 이행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부패에 맞서는 국제적 협력과 참여 없이는 더 건강한 사회를 향한 진전을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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