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9월 1주차 경제동향-금융업, 국세청 2016년 9월 오스트레일리아 국세청과 국가간 탈세방지를 위한 금융계좌 정보교환법에 서명 등
박재희 기자
2016-09-12 오후 1:29:23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외환시장은 '싱가포르'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글로벌 전체 규모로는 뉴욕과 런던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2016년 4월 기준 외환시장 규모는 US$ 5170억 달러로 지난 2013년 동월에 비해 35% 확대됐다. 또한 싱가포르의 글로벌 외환시장 점유율은 7.9%로 지난 3년간 2.2%P 상승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2위 은행인 OCBC는 2016년 9월 모바일앱으로 1일당 최대 S$ 1000달러까지 계좌이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이체한도인 100달러에서 대폭 확대됐으며 계좌번호 없이도 송금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뱅킹 이용이 늘어나면서 거래한도에 대한 확장수요가 점차 증대되는 추세다. OCBC측은 고객서비스에 이같은 사항을 반영했고 계좌번호 대신 휴대폰 번호를 통해 이체하는 방식을 적용해 편의성까지 향상시켰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의 자료에 따르면 해운대기업 넵튠오리엔트라인(NOL)을 상장을 폐지했다. 세계 3위의 컨테이너 운송기업 프랑스 CMA-CGM이 NOL을 완전 자회사화했기 때문이다.

CMA-CGM은 올해 6월 NOL의 주식을 공개매수(TOB)로 90.68%를 확보했다. 나머지 주식을 강제로 매입할 수 있는 90%이상을 달성함에 따라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Temasek) 빌딩 [출처=홈페이지]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Temasek)은 2016년 9월 대중교통공사 SMRT에 대한 인수금액을 1주당 S$ 1.68달러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9일 SMRT 소액주주 투표에 대비한 것이다.

지난 7월 테마섹은 SMRT를 인수하기 위해 11.8억달러를 제시했으며 이번 투표회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SMRT가 이 제안을 승인하면 상장이 폐지되고 16년만에 민영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싱가포르 국세청(Iras)은 2016년 9월 오스트레일리아 국세청(ATO)과 국가간 탈세방지를 위해 '금융계좌 정보교환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계좌의 자동정보교환에 관한 국제표준인 '공통보고기준(CRS)'을 바탕으로 양국간 합의 중이며 향후 2018년 9월부터 정보교환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장정보기관 P&I·Willis Towers Watson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연금기금 성장국 중 싱가포르가 8위를 기록했다. 동기간 싱가포르의 연금총액은 S$ 2870억달러로 10% 확대됐다.

싱가포르의 연금은 '중앙적립기금(CPF)'으로 매월 소득의 일정비율을 국가통제에 따라 적립한다. 적립된 기금은 향후 노후자금, 실업급여, 주택 및 의료비 보조 등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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