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월 1주차 경제동향-경제정책/금융/사회, 세계은행(WB) 기계화로 인도의 일자리 69%·중국은 77%·에티오피아는 85%가 사라질 위험에 직면 등
박재희 기자
2016-10-10 오전 11:27:41
인도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한 수입신고제(IDS) 접수를 9월 30일부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검은돈에 대해 신고할 경우 세금을 면제해주기 위해 도입했다. 

세금을 회피했거나 해외에 도피한 수입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100~300%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이번 시행으로 5000억~1조루피의 세금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조사업체 IHS Markit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216/17년 2분기(7~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3.6으로 전분기 51.4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제조업이 총부가가치는 9.1% 증가해 전분기 9.3%보다 둔화됐지만 전년 동기 7.3%보다는 개선됐다. 해외주문이 증가하면서 제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IHS Markit의 홈페이지

인도 중앙은행(RBI)은 주요 정책 금리(대출)를 0.25% 인하한 6.2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4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로 약 6년만에 최저 금리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몬순기간에 안정된 강우로 농업생산이 향상되고 식료품가격의 상승도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8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 금리인하의 여지가 있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에 따르면 인도의 주택대출 증가로 은행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일부 은행은 이미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도 자본금을 늘리거나 다른 비용에 충당하기 위해 주택대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부정대출로 인해 주택대출의 부실이 심화되고 결국 이자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WB)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 어린이 1억2000만명이 극심한 가난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지역의 경우 5명 중 4명의 어린이가 가난한 실정이다. 

세계은행은 1일 $US 1.90달러 이하로 생활할 경우 극심한 가난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어른들에 비해 어린이가 가난으로 더 고통을 받고 있다.

세계은행(WB)의 자료에 따르면 기계화로 인도의 일자리 69%가 사라질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발도상국이 인건비를 무기로 경제성장을 한다는 기존의 개념이 위협을 받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를 통해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정부의 정책변화가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중국의 경우 일자리의 77%, 에티오피아의 경우에는 85%가 기계화로 인해 빼앗길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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