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11월 4주차 경제동향-경제정책 및 금융, 정부 전자기기업체 삼성전자(Samsung)·파나소닉(Panasonic)를 대상으로 해외노동자를 '육체적 학대·임금 불이익'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 등
박재희 기자
2016-11-30 오전 10:44:14
말레이시아 정부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기기업체 삼성전자(Samsung)와 파나소닉(Panasonic)을 대상으로 해외노동자를 '육체적 학대·임금 불이익' 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전자부품 공급라인에서 근무하는 말레이시아인과 네팔인 노동자들이 하루 14시간의 근무, 부족한 휴식, 화장실 사용 통제, 예정과는 다른 직무와 임금수준 등 탄압적 노동조건을 주장하고 있다.

노동전문가들은 현재 근로자들의 주장만을 갖고 언론에 공개하기 보다는 해당 업체들의 근로자 규정준수의 여부, 윤리적인 문제 등 실질적인 증거와 정황을 확보해 양측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조언했다.

말레이시아 국민연금공단(EPF)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연금기금의 투자수익총액은 123.2억링깃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9.21% 증가했다. 동기간 투자자산액도 4.09% 늘었다.

이는 주식투자로부터 약 50%의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금융부문의 운용수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해당기간 대내외적 경기상황, 환율 등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적절했다고 판단된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말레이시아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월 기준 국내 은행시스템 중 27%가 '이슬람금융'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슬람보험인 타카풀(Takaful) 가입자는 전체 국민의 1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슬람금융은 지난 2015년 기준 자본시장 규모로만 1.7조링깃에 달했으며 전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이슬람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비무슬림까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6년 11월 링깃화의 평가절하를 억제하기 위해 '정책금리(OPR)'를 3.0%로 동결했다. 올해 7월 3.25%에서 3.0%로 인하한 이후 유지되고 있다.

이달 23일 기준 링깃화가치는 US$ 1달러 대비 4.44링깃으로 지난 18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채권시장의 자금이 유출되고 물가상승률에도 악영향이 미쳐 금리를 동결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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