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제동향] 중국유업협회/조달청/통계청 등 축산업, 베트남 동아이축산협회 중국의 수입규제영향으로 7월초 이후 생돼지 가격 급락 등
박재희 기자
2016-09-16 오후 4:50:42
러시아 농산업그룹인 루스아그로(Rusagro)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베트남에 돼지고기를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돼지고기 수출허가를 취득해 2017년부터 배송이 가능해졌다. 정확한 수출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루스아그로는 러시아 5대 돼지고기생산업체에 속하며 2015년 기준 19만8000톤의 돼지고기를 생산했다. 러시아 국내시장점유율은 6%이다. 


▲농산업그룹인 루스아그로(Rusagro) 홈페이지

중국유업협회(中国奶业协会)의 '중국유업품질보고 2016'에 따르면 2015년 전국 낙농제품 샘플 검사 합격률이 99.5%에 이른다. 또한 협회는 생우유(Raw Milk)의 단백질 및 유지방의 평균수준이 국가표준 및 미국기준을 초과했으며 7년 연속 생우유에 사용이 금지된 식품 첨가물 멜라민, 단백질 가수 분해물질(proteolysis)의 인위적 함유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지난 2008년 약 30만명의 어린이가 피해를 입은 멜라민 분유사건을 기억하고 있으며 여전히 중국산 유아용 분유에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 China_DAC(Dairy Association of China)_Homepage

▲중국유업협회(中国奶业协会) 홈페이지

일본 홋카이도축산공사(北海道畜産公社)의 토카치종합식육유통센터(十勝総合食肉流通センター)는 2016년 8월 싱가포르용 식육시설에 대해 싱가포르의 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용 인증시설은 현내에서는 최초이다. 올해 10월까지 처리능력 강화를 위해 시설을 수리하고 이후 홋카이도산 소고기를 싱가포르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방침이다.

라오스 정부에 따르면 2016년 8월 주요 쇠고기 생산지역에 '가축질병 위험관리 및 쇠고기 생산과 위생체계 향상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씨엥쾅(Xieng Khuang),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사야불리(Xayaboury), 사바나케트(Savannakhet) 등이다. 우선 질병예방을 위해 적절한 가축사료를 선정해야 하며 이후 유통과정에서 위생을 철저히 준수한다. 폐사되는 가축수를 줄이고 생산량을 증대해 축산농가 수익에 도움을 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육류가공공장이 신설되고 있어 가공식품의 해외수출도 계획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5월 시작해 2019년 5월에 종료된다.

베트남 동나이축산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규제로 인해 7월 초부터 생돼지 가격이 급락했다. 가격은 킬로그램당 4만2000동이다. 현재 동나이성의 경우 돼지의 50%이상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타격이 큰 편이다. 돼지사료가격은 급등한 반면 돼지가격은 하락해 농부들은 손해를 보고 돼지를 팔고 있다. 농부들은 돼지 사육두수를 줄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축산업 성장률은 5%에 그쳐 예상치인 5.5%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금류생산은 3억4550만마리로 4.3%, 계란은 66.2억개로 5.5%, 병아리는 2831만마리로 3.94%, 젖소는 28만6900마리로 10%, 물소는 255만마리로 0.1% 각각 증가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자료에 따르면 태국 국경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정부는 국경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태국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바람의 방향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루인플루엔자는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에 치명적인 질병이다.

인도네시아 조달청(Bulog)에 따르면 2016년 9월 '물소(Buffalo) 고기' 9500톤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최대가격제를 적용해 1킬로그램당 6.0만~6.5만루피아로 책정할 계획이다. 이슬람교도가 많은 국가의 특성상 돼지고기가 아닌 대체 육류식품인 양고기, 닭고기, 물소고기 등의 수요는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다. 특히 물소고기는 공급부족으로 가격급등의 우려가 있어 1킬로그램당 7만루피아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 식품가격은 1.3% 하락했으며 유제품제조비용의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6년 7월 치즈가격은 하락 추세가 지속돼 2009년 10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낵류, 소스류, 시리얼류 등의 가격도 하락했다. 육류, 가금류, 생선 등의 가격은 2.1% 하락했는데 특히 닭고기는 9.9% 하락한 반면 쇠고기는 4.6% 상승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양우유(sheep milk)산업의 발전을 위해 $NZ 314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착유사업을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은 2020년까지 연간매출 목표를 현재의 760만달러에서 최소 2억~최대 7억달러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Digest 분류 내의 이전기사
주간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