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제동향] 완커그룹/사빌스/아얄라랜드/코어로직 등 부동산/임대, 싱가포르 CDL 2016년 2분기 매출액 $S 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 등
박재희 기자
2016-09-16 오후 5:02:52
중국 부동산대기업 완커그룹(万科集团)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 부동산 판매 면적은 207만7000평방미터로 전년 동월 대비 36.4% 하락했다. 동기간 부동산 총판매액은 274억4000만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3% 감소했다.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거품논쟁이 가열되면서 2, 3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열기가 가라 앉고 있기 때문이다.


▲ China_Vanke Group_Homepage 2.

▲완커그룹(万科集团) 홈페이지

베트남 글로벌 부동산기업인 사빌스(Savills)의 자료에 따르면 하노이의 아파트평균가격은 제곱미터(m2)당 2630만동에 거래되고 있다. A급 아파트의 경우 제곱미터당 3200~3500만동에 거래되며 최고가 아파트의 경우 5000~9000만동에 판매되고 있다. 주택법에 따라 45제곱미터 규모의 아파트는 12억동을 지불해야 한다.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업체 CDL Hospitality Trusts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순재산소득(NPI)액은 S$ 313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0.9% 감소했다. 동기간 국내 호텔, 몰디브 리조트 등 신규 부동산투자에 대한 저조한 수익이 주요인이다. 또한 양면주식배당금(DPS)도 1주당 2.23센트로 소폭 하락됐다.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업체 OUE Hospitality Trust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매출액은 S$ 269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9.2% 감소했다. 동기간 순재산소득액이 10.2% 축소된 것이 주요인이다. 주요 사업인 ‘호텔’의 경우 영업이익률을 겨우 1%로 유지하고 있으며 건물을 통째로 장기임대한 후 재임대하는 방식인 '마스터리스(Master Lease)'의 객실당수익(RevPAR)이 하락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OUE Hospitality Trust 홈페이지

싱가포르 부동산개발업체 UOL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순이익은 S$ 688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5% 급감했다. 투자자산에 대한 공정가치액이 1/3수준으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이후 대외경기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되면서 민간주택, 호텔, 소매점 임대 등의 수요가 조금씩 축소되고 있다. 기존 사업의 매출액은 한자리수 성장률로 유지되고 있지만 자산가치에 대한 불안감 역시 지속되고 있다.


▲UOL 홈페이지 이미지

싱가포르 부동산개발업체 CDL(City Developments Ltd)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매출액은 S$ 11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2.4% 증가했다. 동기간 순이익은 1.33억달러로 0.22% 소폭 성장하는 데에 그쳤다. 매출상승의 경우 민간아파트(condominium)의 판매액이 6.52억달러로 56.9%나 확대되면서 크게 기여됐다. 하지만 호텔부문에서 국내외 객실당수익(RevPAR)이 두자리수로 하락되면서 순이익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필리핀 부동산개발업체인 아얄라랜드(Ayala Land)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순이익은 97.4억페소로 전년 동기 83.9억페소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반기 동안 매출액은 547.6억페소로 전년 동기 506.1억페소 대비 8% 증가했다. 주거토지, 아파트, 사무실, 상업용 및 산업용 토지 등의 판매를 포함하는 부동산개발사업의 매출액은 336.6억페소로 전년 동기 318.5억페소 대비 6% 늘어났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부동산컨설팅기업 CoreLogic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로 새로운 주택가격 상승 붐이 일고 있어 가격거품 및 투기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5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이후 CoreLogic의 주택가격지수는 5월과 6월 시드니 3.1%, 1.2%, 멜버른 1.6%, 0.8%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중앙은행은 너무 낮은 소비자물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 8월 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부동산 컨설팅업체 코어로직(Core Logic)의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경매의 낙찰률은 80.4%로 주택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에 나왔던 시드니 주택의 5채 중 4채는 낙찰됐으며 낙찰률은 전년 동기 78.3%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 낙찰률을 보면 동부지역은 94.6%, 남부지역은 94.3%, 북부해안지역은 91.7%를 각각 기록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부동산 컨설팅기업 코어로직(CoreLogic)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 도심에서의 평균 주택임대료는 0.3%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6% 내린 것이다. 멜버른 등을 비롯한 오스트레일리아의 모든 대도시의 아파트 임대료가 하락했다. 특히 다윈의 경우 15.7%, 퍼스는 9.2%하락했지만, 호바트의 경우 6.2%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Knight Frank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개월동안 멜버른의 최고급주택의 가격은 11%, 시드니는 10.2% 상승했다. 멜버른은 5위, 시드니는 6위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도시는 캐나다 벤쿠버로 36.4%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력한 중국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주요인이다. 2위는 중국의 상하이로 22.5%, 3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16.1%, 4위는 캐나다의 토론토 12.6%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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