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제동향] NAB/Westpac/ABS 등 오스트레일리아 경제정책, 자동차협회(AAA) 시드니가구의 연간 평균 교통비 지출액 $A 2.2만달러로 총가구소득의 17% 차지 등
박재희 기자
2016-09-21 오전 10:32:40
오스트레일리아 통계청(ABS)의 자료에 따르면 2015/16년 회계연도에 민간부문의 임금성장률은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6월 분기에는 보너스를 포함해 민간부문의 임금은 전혀 상승하지 않았지만 공공부문의 임금은 0.2% 상승했다. 기업들이 둔화된 경제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을 점감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통계청(ABS)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 2만6200개의 일자리가 추가돼 실업률은 5.7%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제 일자리는 7만1600개가 늘어났지만 풀타임 일자리는 4만5400개가 줄어들었다. 경제불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보다는 시간제 채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트레일리아 NSW 주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종이티켓 대신에 전자카드인 오팔(Opal)카드 사용을 시작했다. 시드니, 뉴캐슬, 센트럴 코스트, 울릉공 등의 통근자는 더이상 종이 티켓을 사용하지 못한다. 오팔 스마트카드나 일회용 오팔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일부 카드 발급기가 고장이 나고 에러가 발생한 사레가 있어 혼란이 초래됐다. 현재 시드니 주변 300개 역 중에서 100개 역은 오팔카드가 없는 고객은 대안이 없다. 현재 승객의 80% 이상이 오팔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팔카드는 2100개의 세블일레븐, 울워스 등의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세청(ATO)은 국내에 들어온 다국적기업 136개사 중 조세회피용으로 사용되는 기업에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IT와 자원,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장 많다. 국세청은 다국적기업조세회피방지법(MAAL)에 따라 의심기업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처벌대상기업은 60개사 정도로 예상된다.

오스트레일리아 중앙은행(RBA)은 40년만에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은 많은 효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회계연도 2015/16년 6월 분기 임금이 보너스를 제외하고 0.5% 상승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2~3%물가상승률을 달성하려먼 약 4.5%정도 올라야 된다.

오스트레일리아 중앙은행(RBA)의 자료에 따르면 8월 2일 기준금리를 1.5%로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인하 요구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역업체들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준금리가 2017년 5월까지 1.25%로 인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달러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오스트레일리아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 Australia_RBA(Reserve Bank of Australia)_Homepage

▲오스트레일리아 중앙은행(RBA) 홈페이지


오스트레일리아의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둘째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광산업 부문의 회복으로 경제의 긍정적인 효과가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도 소비자 물가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트팩(Westpac)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8월 소비자민감지수는 2% 상승해 101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소비자민감지수는 99.1이었다.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 주요인이다. 지난 30개월 동안 긍정적인 전망을 기록한 것은 8개월뿐이었다. 8월 2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역사상 가장 낮은 1.5%로 인하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자동차협회(AAA)의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Sydney) 가구의 연간 평균 교통비 지출은 $A 2만2000달러로 총가구소득의 17%를 차지한다. 2대의 자동차를 소유한 가구는 1주일에 $A 419달러의 교통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할부금은 주당 120달러, 통행료 86달러, 연료비 60달러, 공공교통요금 51달러를 각각 지출하고 있다. 시드니 다음으로 교통비를 많이 지출하고 있는 도시는 브리즈번으로 380달러, 멜버른은 352달러를 지출한다. 호바트는 278달러, 애들레이드는 287달러로 매우 낮았다.

오스트레일리아 시장조사업체인 BMI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 구리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구리에 대한 산업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광산기업들은 구리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에게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기 때문에 미국 달러에 대한 투자를 늘리라고 조언했다.일부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올릴 가능성이 75%를 넘는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다른 투자은행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올릴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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