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제동향] 카약/세콤/타임즈24/ANA등 기업경영전략, 일본해운 3사 2016년 주력산업인 콘테이너선과 벌크선 10% 절감 방침 등
박재희 기자
2016-09-21 오후 3:06:37
일본 Web제작업체 카약(カヤック)은 2016년 8월 장례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IT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를 중심으로 장례식의 규모가 작아지고 있기 때문에 장례식장이 필요 없는 ‘가족장’ 사업을 중심으로 한 자회사를 설립하고 주택소유 비율이 높은 가마쿠라시와 가나가와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일본 경비업체인 세콤(セコム)은 2016년 8월 대규모 이벤트 회장에서 경비의 사각지대 및 위험장소를 한번에 검출하는 시스템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3D 입체지도를 활용한다. 현재 일본의 경비업체들은 고령화와 젊은층의 구인난으로 인해 경비인력이 부족해 효율적인 경비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해외 테러세력으로부터의 테러위협도 높아지고 있어 경찰과 경비회사의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일본 닛폰우편(日本郵便)에 따르면 2016년 9월 인터넷쇼핑몰사업자용 결제 자회사인 ‘닛폰우편금융’을 IT업체 GMO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자회사는 가맹점이 적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철수를 결정했다. 이에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과의 제휴도 해소한다. 

일본 보육시설운영업체인 JP홀딩스(JPホールディングス)는 2016년 베트남에서 현지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유치원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중산층의 확대를 배경으로 보육시설에 대한 요구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유치원에는 일본어의 교육과 커리큘럼도 채용해 독자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일본 여행사 DeNA Travel은 2016년 싱가포르 항공권 도매업체 Giamso International Tours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Giamso는 싱가포르 항공권 도매업체 4개사 중 하나로 이번 인수전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해외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우편저금은행(ゆうちょ銀行)은 2017년 1월부터 16개의 언어에 대응할 수 있는 현금자동인출기(ATM)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기관이 지원하는 언어는 최대 12개이다. 2020년까지 약 500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해외방문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수수료의 수입증가로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 정부(政府)는 2017년부터 부처의 공공요금 및 비품경비 지불을 전면적으로 전자결제화한다고 발표했다. 관공서의 회계담당자가 은행점포에 가서 입금하거나 조달처로 직접 지불하는 방식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송금 수수료와 직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행정 개혁을 추진하는 것으로 연 30억엔 정도의 비용절감을 전망하고 있다. 

일본 주차장운영업체 타임즈24(タイムズ24)는 2016년 8월 도쿄에 버스전용 주차장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긴자, 츠키시마지역 근처에 24시간 이용가능하다. 긴자지역은 해외방문객이 쇼핑을 하기위해 온 관광버스들이 점포 앞에 노상주차하는 것이 문제시 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도내에서 버스주차장을 제공한 것이다.

일본 항공업체인 ANA는 2016년 10월말부터 화물전용기의 정기 한공편을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중량과 거리를 합친 톤킬로 베이스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 전망이다. 수송량을 줄이는 것은 2002년 운항 개시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 및 전자기기의 부품 출하가 악화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노선의 수송력을 억제해 수익력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국의 경제감속 등에 의해 침체하는 화물사업을 지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브렉시트로 인한 영향도 항공화물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해운 3사는 2016년 주력사업인 콘테이너선과 벌크선을 10% 절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콘테이너선과 벌크선의 운임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업체인 쇼우센미쓰이(商船三井)는 올해 말까지 작년 말 대비 60척을 줄이고 동일업체인 카와사키키센은 2019년 말까지 20척을 줄일 계획이다.  압박을 받고 있는 해운업체의 수익을 완화하고 채산이 맞지 않는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절감해 경영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쇼우센미쓰이(商船三井) 홈페이지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Digest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