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제동향] 유니클로/아사히글라스/도레이/이치란 등 기업경영전략, 화학업체 도레이(東レ) 2016년 9월 NTT와 공동으로 생체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섬유를 활용해 ‘스마트의류’로 의료분야 진출 등
박재희 기자
2016-10-06 오후 4:40:39
일본 SPA업체인 유니클로(ユニクロ)는 2016년 9월 싱가포르에 동남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약 500종류의 상품을 갖추고 연간 530만명의 고객유치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인재육성의 거점으로 활용해 향후 동남아시아의 출점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본 의류판매업체인 유니클로(ユニクロ)는 2016년 9월 봄상품에서 시작한 가격인하를 가을과 겨울상품에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소비의 절약지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2015년까지 실시한 2년 연속 가격인상으로 손님 이탈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일부 상품의 가격을 300~1000엔 인하하면서 국내 점포의 손님 감소 폭이 줄어들고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 따라서 이번 할인도 손님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일본 유리제조업체인 아사히글라스(旭硝子)는 2016년 10월 싱가포르에서 불소수지 상품을 기업에 소개하는 기술거점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불소는 내열성과 절연성 등으로 우수한 소재이지만 일반적인 플라스틱보다 가격이 높아 아시아에서는 아직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소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기업의 신제품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불소의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수요확대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 복합기업인 미타니산업( 三谷産業)은 2016년 베트남에서 차량용 수지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축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액은 3억6000만엔으로 2017년 7월 가동할 계획이다.  일본계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신형차량의 부품을 수주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공장에서는 베트남자회사에 공동출자한 후지쯔그룹에서 생산한 전자부품을 넣은 복합부품을 만든다.

일본 도쿄가스(東京ガス)는 2016년 9월 동남아시아 사업체제를 대폭 확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재원 및 현지직원이 총 40명이나 향후 10년간 2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발전소 연료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의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인력을 최대로 배치해 향후 수익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일본 화학업체 도레이(東レ)는 2018년까지 탄소섬유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20%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저가상품을 생산하는 멕시코공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생산능력을 3배 확대한다. 저가상품은 풍력발전용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경량화의 수요가 높은 자동차 부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해 생산을 증강시킨다.

일본 화학업체 도레이(東レ)는 2016년 9월 NTT와 공동으로 생체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섬유를 활용해 ‘스마트의류’로 의료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전도를 24시간 측정해 부정맥검사를 할 수 있는 신소재가 최근 의료기기로써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향후 2017년부터 같은 소재를 사용한 속옷을 병원 전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 가네보화장품(カネボウ化粧品)은 2016년 10월부터 태국에 새로운 브랜드 ‘KENEB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등 24개의 상품을 약 70개의 백화점전용 카운터에 마련해 인지도를 향상시킨다. 당사는 일본에서 약 10년 만에 출시한 브랜드로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발매해 부진했던 사업의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가네보화장품 홈페이지

일본 라멘체인업체인 이치란(一蘭)은 2016년 9월 해외에서 현지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다점포화로 인해 현지에서 직접조리 하는 것이 비용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에 설치해서 10월 중에 영업을 시작하며 2017년 가을에는 대만에서도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동사의 해외점포는 홍콩뿐이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三菱重工業)에 따르면 2016년 미국 기업들과 수출용 무기개발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실현될 경우 일본기업이 자위대용 이외에 무기를 개발하는 첫 사례가 된다.수륙양용차, 장갑차 등의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투 차량용 엔진, 변속기, 수중 추진기관에 외국  국방부와 방위산업이 관심을 표명했다.

일본 화학업체 후지필름(富士フイルム)은 2016년 8월 자기테이프를 이용한 기록미디어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최근 사물인터넷(IoT)의 보급으로 데이터 저장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자기테이프의 대용량화 및 솔루션제안 등으로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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