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제동향] 정부/통계청/노동조합/BNZ은행 등 뉴질랜드 경제정책, 뉴질랜드 국내 최대 농장 Landcorp 직원의 안전을 위해 4륜 오토바이인 쿼드바이크(quad bike)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 등
박재희 기자
2016-10-11 오후 6:05:33
뉴질랜드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1996년~2013년 동안의 '인구조사연구'에서 다양한 사회지표 비율 조사 및 연구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백인 비율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백인이 많이 살고 있는 와이마카리티의 경우 2013년 기준 백인의 95.22%는 유럽출신이다. 1996년의 96.97%에소 소폭 하락했다. 반면 와이마카리티 지역에 사는 마오리족은 7.8%로 1996년 6.8%에서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의 2013년 인구조사 결과(출처: 통계청)


▲뉴질랜드 정부의 공식 홈페이지

뉴질랜드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81%가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며 지난 1년동안 삶의 질이 개선된 비율도 27%에 달했다. 생활의 질은 주택보유, 건강 등이 좌우했다. '2016년 삶의 질'조사는 오클랜드, 해밀턴, 웰링턴, 포리루아, 헛트, 크라이스트처치, 두네딘, 와이카도 등의 지방정부와 협력해 진행됐다. 2003년 처음 시행됐으며 2004년에도 조사한 이후 매 2년마다 진행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무역적자는 $NZ 12억6000만달러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무역적자폭은 31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8월 무역적자의 주요인으로 유제품, 육류, 과일 등의 수출이 저조해 수출액이 9%까지 감소한 것을 꼽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의 변동성과 항공기도입과 같은 일회성 지출 외에도 자동차와 소비재의 수입도 증가했다. 

뉴질랜드 재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6/17년 상위 10%의 가구가 전체 소득세의 37.2%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7/08년의 35.5%보다 높아진 것이다. 정부는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세금제도를 개선했는데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6/7년 하위 소득층인 30%가 낸 소득세 비율은 5.4%로 2007/08년의 5.4%보다 축소됐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총수출액은 $NZ 120억달러로 7.6% 증가해 상품가격 감소를 극복했다. 수출량은 2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 유제품이 최대 13% 증가해 가장 크게 기여했다. 2분기 총수입액은 123억달러로 1.2% 증가했고 해외에서 뉴질랜드의 수출 구매력은 2.1% 감소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실질 소매지출은 $NZ 4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직불카드 지출은 0.4% 감소했다. 8월 전체 전자카드 지출은 2개의 비소매 산업을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비소매 서비스, 서비스는 제외된다. 8월 6개산업부문 중 휘발유, 디젤 등의 낮은 가격 때문에 연료부문은 6.1% 감소했다. 또한 8월 숙박, 바, 카페, 레스토랑, 테이크어웨이 소매 등을 포함하는 접대산업부문은 계절조정으로 1.5% 감소했다. 지난 2개월동안 관광객의 증가로 6월에는 3.1%, 7월에는 2.4%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의 홈페이지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기준 연간 순이민자 수는 6만9100명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자 대부분은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중국 출신이 차지했다. 8월 이민자 수는 6% 증가해 12만5000명에 도달했다. 그 중 1/4은 뉴질랜드 시민권을 반환했다. 7월에 이민자 수가 약간 줄어들어 23개월 연속 이민자 수 증가기록은 무산됐다. 

뉴질랜드 BNZ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제조업활동지수(PMI)는 55.1로 전월 55.5 대비 상승했다. 8월은 겨울철로 제조업의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제조업활동지수(PMI)가 50이상이면 산업활동이 활발하고 50이하이면 사업활동의 위축을 의미한다. 글로벌 낙농제품의 가격하락도 제조업위축의 주요인 중 하나다.

뉴질랜드 노동조합 E tu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글로벌 대기업 Sistema가 뉴질랜드 계절노동자에게 최저 임금 인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Sistema에 근무하는 이주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 1주일에 60시간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즉 2교대 근무로 오전 7시~오후 7시까지 또는 오후 7시~오전 7시까지이다. 노동강도는 세지만 최저임만 받고 있다. Sistema는 러시아기업이지만 뉴질랜드에서 플라스틱 제품 브랜로 매우 유명하다. 대부분의 밀폐형 플라스틱 제품이 뉴질랜드인들의 냉장고용 음식보관용기, 도시락 등으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Sistema의 홈페이지

뉴질랜드 국내 최대 농장 Landcorp의 자료에 따르면 직원의 안전을 위해 4륜 오토바이인 쿼드바이크(quad bike)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쿼드바이크는 거친 들판 주행용 4륜 오토바이의 일종이지만 농장에서 일하는 동안 직원들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Landcorp는 안전을 검토한 결과 140여 농장에서 새로운 농장용 차량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연간 850여명이 쿼드바이크로 부상을 입고 있다. 2014년에는 농장에서 쿼드바이크로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쿼드바이크(quad bike)(출처 : Landcorp의 홈페이지)


▲Landcorp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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