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제동향] 정부/국가통계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ERC/은행 등 발전, 베트남 정부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으로 연간 10~12%씩 전력수요 증가 전망 등
박재희 기자
2016-10-13 오후 7:38:12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6년 1~7월 규모이상 공업의 주요 신에너지 생산품(规模以上工业主要新能源产品) 통계를 발표했다. 신에너지인 풍력발전량이 1209억5000kW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또한 원자력발전량은 1162억6000kW로 전년 동기 대비 24.5%, 태양광발전량은 211억kW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각각 증가했다. 바이오매스발전량은 192억4000kW,  쓰레기소각발전량은 12억9000kW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發改委)에 의하면 2016년 8월 전력소비량은 5631억kW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2016년 1~8월 총 전력소비량은 3조8920억kW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났다. 엘리뇨와 정반대 이상기후인 라니냐 현상으로 중국 전역이 전년 동기 대비 더운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자연재해 또한 늘어났다.

중국 쓰촨성의 자료에 따르면 5만kW급 이하의 소규모 수력전력 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5만kW급 ~ 30만 kW급 중형 수력전력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13.5계획기간 진사지앙(金沙江), 야룽지앙(雅砻江), 다두허(大渡河) 등 3개 강의 수력발전 건설에 집중할 예정이다. 쓰촨성 인민정부는 환경보호를 강화하고 주민이 정착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수력발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 China_Sichuan Provincial_Homepage


▲쓰촨성 홈페이지

미얀마 정부는 중국 무석화강전력공정(無錫華光電力工程)과 Ti Kyit 석탄화력발전소의 22년간의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20메가와트이며 2005년에 가동하기 시작했지만 노후화와 환경문제로 2014년에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새로운 정부는 11건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으로 연간 10~12%씩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전문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 금융회사인 오릭스(Orix)는 베트남 비텍스코(bitexco)의 지분 10%를 인수해 베트남의 수력발전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오릭스는 미츠비시 UFJ파이낸스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의 자회사이고 비텍스코는 2007년 설립됐으며 베트남에서 18개의 수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총 발전용량은 1000MW에 달한다.


▲비텍스코(bitexco) 홈페이지

싱가포르 대형은행 중 하나인 UOB(United Overseas Bank)에 따르면 2016년 9월 일본의 금융서비스업체 ORIX Corporation과 베트남 최대 민간 수력발전업체인 'Bitexco Power'에 S$ 6800만달러를 공동투자할 계획이다. 베트남 내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에너지 생산량 확대가 주목적이다.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발전계획이 시행되고 있어 투자전략의 동력은 충분히 확보됐다. 또한 Bitexco Power측도 싱가포르의 투자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필리핀 에너지규제위원회(ERC)의 자료에 따르면 마닐라전력(Meralco)의 전력독점을 타파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력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해 독점을 타파할 계획이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향후 3~4년 이내에 전력배송 등에서 새로운 사업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필리핀 과학기술 NGO인 AGHAM은 정부가 미사미스 오리엔탈주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이유로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 대기오염, 토양오염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FDC Misamis는 미사미스 오리엔탈주에서 405메가와트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시작했다. 환경단체들은 청정에너지를 위한 기술개발을 위한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상품서비스세(GST)의 도입으로 인해 국민들의 세금부담이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의 비용도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가 2022년까지 175기가와트(GW) 규모로 건설하고 있는 태양광발전프로젝트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발전소 비용 중 대부분이 태양패널인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평균 12~15%, 풍력발전의 경우 12~14%의 비용상승요인이 있다고 추정한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igest 분류 내의 이전기사
주간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