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제동향] 정부/무역산업부/교통부/관광부 등 정치외교, 필리핀 교통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의 중국방문에서 중국으로부터 교통 관련 사업에 총 $US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등
박재희 기자
2016-11-04 오전 10:19:09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함께간 필리핀기업은 중국기업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안건은 17건으로 계약금액의 합계가 $US 112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필리핀기업 15개사가 인프라와 에너지, 농업, 교통, 제조, 재해대책 등의 사업 분야에서 중국 측과 계약을 맺었다. 정부는 미국과 우호관계를 정리하는 대신에 중국, 러시아 등과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아세안중국자유무역협정(ACFTA)에서 베트남은 2018년까지 전품목의 관세를 90% 철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중국과의 교역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관에 따르면 2016년 1~9월 중국에 대한 베트남의 수입액은 $US 359억달러였다. 주요 수입 품목은 플라스틱제품, 직물, 봉제품원료, 철강, 컴퓨터, 핸드폰, 케이블, 청과물 등이다.

필리핀 무역산업부는 중국과의 정상회담 등 양국간의 관계 개선으로 중국정부가 필리핀산 바나나와 망고의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바나나수출업체 20개사와 망고수출업체 6개사에 발령했던 수입금지령을 철회한 것이다. 필리핀은 2015년에 중국으로 44만8000톤, 약 $US 1억5750만달러 규모의 바나나를 수출헀다.

필리핀 무역산업부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산업성과 협력해 필리핀·일본 산업협력계획(ICAP)을 수립했다. 양국 정부는 이 계획안에 합의했다. ICAP의 목표는 필리핀이 비지니스환경 개선과 제조업 및 중소기업 인력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편 일본은 ASEAN의 경제통합과 2017년에 ASEAN 정상회의 의장국이 되는 필리핀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 교통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의 중국방문에서 중국으로부터 교통 관련 사업에 총 $US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수도 마닐라와 팜팡가주 클락을 연결하는 철도사업 등이 포함된다. 투자안건은 민다나오의 각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부설과 국내공항 정비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중국의 주도하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수행하는 중 일본 저가항공사 바닐라에어 등 일본항공사 및 관광 관련기업과 필리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관광부는 일본측에 항공편의 증강 외에도 호텔 등 관광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호소했다. 2010년 기준 일본인 관광객에게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10번째, 세계에서 17번째로 선호하는 여행지에 그치고 있다. 

필리핀 노동조합연합(ALU)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중국과 일본 방문에 따라 합의된 투자계약이 성사될 시 국내 240만개 신규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민다나오 철도 건설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사업과 건설사업이 착공하게되면 건설노동자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Philippines_ALU(Associated Labor Unions)_Homepage

▲필리핀 노동조합연합(AL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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