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제동향] 혼다/미네베아/P&G/덴소 등 전기/전자/기계, 일본 베어링제조업체 미네베아 2017년 2월까지 7억엔을 투자해 캄보디아 모터공장 베어링 생산 개시 등
박재희 기자
2016-11-04 오후 2:43:45
일본 공작기계업체인 다케다기계(武田機械)는 2016년 10월 10억엔을 투자해 후쿠이시의 본사공장을 증강한다고 발표했다. 금형의 재료가 되는 입방체 플레이트를 정밀하게 만드는 밀링커터형 공작기계의 수주 증가에 대응해 생산성을 50% 확대할 계획이다. 동사의 제품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생산설비의 확충으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새로운 조립공장과 신사옥을 건설해 2017년 1월 가동할 예정이다.

일본 자동차제조업체인 혼다(ホンダ)는 2016년 10월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을 사용해 반복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 실용화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사이타마현산업기술종합센터와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재료비용이 대폭 낮아지며 크기도 절반으로 줄어 활용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리튬이온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우선 스마트폰 등 소형전자기기용으로 2018년까지 제품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일본 담배산업(日本たばこ産業)은 2017년부터 전국적으로 연기와 재가 없는 전기담배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쿠오카시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해왔으나 국내 및 중국 공장에 500억엔을 투자해 공급체제를 갖춘다. 성장하고 있는 전기담배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전자담배 이미지(출처 : vape)

일본 후쿠이현공업기술센터(福井県工業技術センター)에 따르면 2016년 10월 금속, 탄소섬유복합재료의 레이저가공 시 발생하는 금속 부스러기를 빨아들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오리처럼 상승하는 소용돌이를 발생시켜 가공기계 끝에 부착된 노즐에서 빨아들인다. 당사는 정밀기기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

일본 베어링제조업체인 미네베아(ミネベア)는 2017년 2월까지 7억엔을 투자해 캄보디아의 모터공장에서 베어링 생산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의료기기 및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다품종의 베어링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에 신설한 프놈펜시내의 모터공장을 확장해 베어링을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생산거점으로 한다. 현지고용한 약 50명 체제에서 베어링의 생산을 시작해 2018년 3월에는 500명 체제로 확대한다. 생산성을 월 500만개로 끌어올린다. 

일본 화학업체 P&G는 2016년 11월부터 충전식 전동칫솔 ‘지니어스 9000’ 시리즈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제품은 닦은 위치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위치감지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한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해 충전시간을 12시간으로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지니어스 9000 시리즈 이미지(출처 : P&G)  

일본 자전거제조업체인 브릿지스톤사이클( ブリヂストンサイクル)은 2016년 10월 여자 중고생의 통학용 전동어시스트자전거를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자전거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 가운데  힘을 적게 들일 수 있는 장점으로 여학생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륜 구동의 독자적인 시스템인 '듀얼 드라이브'가 주행 성능을 높이고 내리막길 등에서도 작은 힘으로 감속할 수 있는 브레이크 보조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세금별도 11만9800엔이다.

일본 기계제조업체인 IHI는 2016년 10월 10억엔을 투자해 유럽 항공기업체인 에어버스의 항공기용 엔진부품 생산성을 50%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저가항공사(LCC) 등이 약 5000기를 발주하면서 관련 업체에 증산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까지 엔진의 외측을 덮는 '팬케이스'를 연 1200대 생산으로 끌어올린다.  

일본 가스소매업체인 도호가스(東邦ガス)는 2016년 10월 내화 벽돌 및 석회 제조공정용으로 1000도 이상 가열이 가능한 대형 가스버너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천연가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환경 대책에도 뛰어나며 이 장점을 어필해 제조현장에 판매하고 가스판매 확대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는 중유와 석탄을 연료로 하는 버너가 중심이다. 

일본 자동차부품업체 덴소(デンソー)는 2016년 10월 자동브레이크 시스템용 이미지센서에 소니의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해당센서를 활용해 내열성 및 내진성을 향상시켜 야간에도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어 교통사고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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