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 (4) 동남아시아의 ‘친환경적인 변화’-비닐, 포장재, 선박, 자동차, 금융까지
현대 글로벌 경제에서 빼놓아서는 안 될 분야로 ‘기후’가 거론될 만큼 환경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국가에서 ‘친환경(Eco)'을 목표로 정부정책부터 연구개발, 제품까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친환경 기술과 정책을 내세워 ‘지구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및 인도의 사례를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한다.
▲ 비닐봉투사용줄이기(좌)와 싱가폴국립대학(NUS)에서 개발된 친환경 향균성 비닐포장재(우)
싱가포르-'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친환경 식품포장재'
싱가포르 정부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국민들의 생필품에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현재는 비닐봉투, 포장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먼저 전세계적인 환경운동인 '비닐봉투 사용억제'가 싱가포르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노동조합연맹(NTUC)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플라스틱봉투의 재고량은 1010만개로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돼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진행은 S$ 10달러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장바구니를 사용할 경우 0.1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 아직 유럽, 아메리카 지역의 '친환경소재 종이봉투'의 도입은 비용문제로 검토단계다.
다음은 비닐봉투만큼 일회성이 강한 포장재에 관한 내용으로 지난 2월 싱가폴국립대학(NUS)에서 '친환경 식품포장재'를 개발했다. 갑각류의 생분해성 폴리머성분으로 포장재를 제조해 기존 제품에 비해 유통기한을 연장시킨 것이다.
실험결과를 보면 일반 폴리에틸렌 및 인공레진 포장재 속의 빵에는 곰팡이 생성일이 4일인 반면에 신개발된 친환경 포장재는 10일로 2배 이상 길다. 이번 신제품의 상용화는 도시형 신선품 포장사업에 도입될 계획이다.
친환경적인 변화는 위에 언급된 분야 외에도 자동차, 선박, 에너지 등에도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 싱가포르의 명성도 정부의 정책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 임원 뒤쪽 2척의 선박이 새로 추가된 친환경선박'MT Sanana'호와 'MT Serui'호다(출처 : 페르타미나)
인도네시아-페르타미나의 국제환경기준도 충족한 친환경선박
인도네시아 국영석유업체인 페르타미나(Pertamina)는 지난 3월 '친환경선박(Eco-Ship)' 2척을 추가로 건조했다고 밝혔다. 선박유형은 원유수송선으로서 당사의 정유시설까지 운송을 목적으로 한다.
투자총액은 6200만달러(약 723억원)로 크기는 4만LTDW(적재중량 1LTDW=1016kg)로 일반 선박에 비해 큰 편이다. 1척당 원유 20만배럴을 수송하는 일반형과는 달리 31만5000배럴 이상 적재가 가능하다.
또한 연료효율성이 일반선박에 비해 5~7% 높기 때문에 수송효율성이 확대되고 운송비용도 절감된다. 게다가 특정설비로 탄소배출량이 적어 국제환경기준에도 충족된다.
이러한 친환경선박의 축조방식은 국제해사기구(IMO)의 Eco-Ship 기준인 IMO-Tier II의 요구조건을 따른다.
▲선박평형수(Ballast Water Treatment) ▲오일배출감시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추진엔진배기이미션(Exhaust Emissions) 등의 친환경 장치를 탑재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제환경규제가 더욱 엄격해질수록 친환경선박의 수요는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현재도 LNG연료추진선박, 전기배터리선박 등이 지속적으로 개발 및 건조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e2o'(좌)와 전기스쿠터 'GenZe 2.0'(우)(출처 : 마힌드라)
인도-마힌드라의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
인도의 경우 자동차기업 마힌드라그룹에 따르면 지난 4월 영국에서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당사는 '친환경 차량'의 글로벌시장 전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그룹 산하의 마힌드라레바와 마힌드라젠지는 각각 영국에서 전기자동차 'e2o'와 전기스쿠터 'GenZe 2.0'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국이 친환경적인 사회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판단했다. 판매가격은 1만3000파운드이며 예상되는 수요는 25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인프라 확대
중국의 경우 친환경정책의 일환으로 '녹샌산업' 부문의 금융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제33차 국제통화 및 금융위원회(IMFC) 회의’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회의에 참석한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는 2016년 1분기 중국의 녹색산업 분야의 채권발행 규모는 전 세계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향후 5년간 연간 투자 규모가 60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제 불황과 소비 침체 등의 배경 하에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경제성장모델을 저속 친환경으로 선택한 중국에게 있어 녹색산업 프로젝트 관련 금융은 최대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친환경이 단순히 오염대책으로서 나온 정책이 아니라 향후 경제성장의 모델로 선정해 금융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친환경 바람'은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전역에 퍼져...녹색성장에 한국도 동참해야
현재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친환경 운동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과거 대기오염으로 국민들이 숨졌던 역사적인 아픔을 겪은 국가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도 환경오염 수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중국발 황사부터 국내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 토양오염, 수질오염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잘못된 4대강 사업과 무차별적인 폐기물 유출로 초래된 '4대강의 녹차라떼'만 보더라도 정부, 기업, 국민이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느껴야 하는데 아직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이 많다.
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회복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파괴되지 않도록 잘 예방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녹색성장은 목표는 좋았는데 방법이 잘못됐었다. 이제 제대로 된 녹색성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전 국민이 지혜를 모을 때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흐름에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친환경 기술과 정책을 내세워 ‘지구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및 인도의 사례를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한다.
▲ 비닐봉투사용줄이기(좌)와 싱가폴국립대학(NUS)에서 개발된 친환경 향균성 비닐포장재(우)
싱가포르-'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친환경 식품포장재'
싱가포르 정부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국민들의 생필품에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현재는 비닐봉투, 포장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먼저 전세계적인 환경운동인 '비닐봉투 사용억제'가 싱가포르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노동조합연맹(NTUC)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플라스틱봉투의 재고량은 1010만개로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돼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진행은 S$ 10달러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장바구니를 사용할 경우 0.1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 아직 유럽, 아메리카 지역의 '친환경소재 종이봉투'의 도입은 비용문제로 검토단계다.
다음은 비닐봉투만큼 일회성이 강한 포장재에 관한 내용으로 지난 2월 싱가폴국립대학(NUS)에서 '친환경 식품포장재'를 개발했다. 갑각류의 생분해성 폴리머성분으로 포장재를 제조해 기존 제품에 비해 유통기한을 연장시킨 것이다.
실험결과를 보면 일반 폴리에틸렌 및 인공레진 포장재 속의 빵에는 곰팡이 생성일이 4일인 반면에 신개발된 친환경 포장재는 10일로 2배 이상 길다. 이번 신제품의 상용화는 도시형 신선품 포장사업에 도입될 계획이다.
친환경적인 변화는 위에 언급된 분야 외에도 자동차, 선박, 에너지 등에도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 싱가포르의 명성도 정부의 정책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 임원 뒤쪽 2척의 선박이 새로 추가된 친환경선박'MT Sanana'호와 'MT Serui'호다(출처 : 페르타미나)
인도네시아-페르타미나의 국제환경기준도 충족한 친환경선박
인도네시아 국영석유업체인 페르타미나(Pertamina)는 지난 3월 '친환경선박(Eco-Ship)' 2척을 추가로 건조했다고 밝혔다. 선박유형은 원유수송선으로서 당사의 정유시설까지 운송을 목적으로 한다.
투자총액은 6200만달러(약 723억원)로 크기는 4만LTDW(적재중량 1LTDW=1016kg)로 일반 선박에 비해 큰 편이다. 1척당 원유 20만배럴을 수송하는 일반형과는 달리 31만5000배럴 이상 적재가 가능하다.
또한 연료효율성이 일반선박에 비해 5~7% 높기 때문에 수송효율성이 확대되고 운송비용도 절감된다. 게다가 특정설비로 탄소배출량이 적어 국제환경기준에도 충족된다.
이러한 친환경선박의 축조방식은 국제해사기구(IMO)의 Eco-Ship 기준인 IMO-Tier II의 요구조건을 따른다.
▲선박평형수(Ballast Water Treatment) ▲오일배출감시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추진엔진배기이미션(Exhaust Emissions) 등의 친환경 장치를 탑재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제환경규제가 더욱 엄격해질수록 친환경선박의 수요는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현재도 LNG연료추진선박, 전기배터리선박 등이 지속적으로 개발 및 건조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e2o'(좌)와 전기스쿠터 'GenZe 2.0'(우)(출처 : 마힌드라)
인도-마힌드라의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
인도의 경우 자동차기업 마힌드라그룹에 따르면 지난 4월 영국에서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당사는 '친환경 차량'의 글로벌시장 전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그룹 산하의 마힌드라레바와 마힌드라젠지는 각각 영국에서 전기자동차 'e2o'와 전기스쿠터 'GenZe 2.0'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국이 친환경적인 사회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판단했다. 판매가격은 1만3000파운드이며 예상되는 수요는 25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인프라 확대
중국의 경우 친환경정책의 일환으로 '녹샌산업' 부문의 금융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제33차 국제통화 및 금융위원회(IMFC) 회의’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회의에 참석한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는 2016년 1분기 중국의 녹색산업 분야의 채권발행 규모는 전 세계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향후 5년간 연간 투자 규모가 60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제 불황과 소비 침체 등의 배경 하에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경제성장모델을 저속 친환경으로 선택한 중국에게 있어 녹색산업 프로젝트 관련 금융은 최대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친환경이 단순히 오염대책으로서 나온 정책이 아니라 향후 경제성장의 모델로 선정해 금융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친환경 바람'은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전역에 퍼져...녹색성장에 한국도 동참해야
현재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친환경 운동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과거 대기오염으로 국민들이 숨졌던 역사적인 아픔을 겪은 국가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도 환경오염 수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중국발 황사부터 국내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 토양오염, 수질오염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잘못된 4대강 사업과 무차별적인 폐기물 유출로 초래된 '4대강의 녹차라떼'만 보더라도 정부, 기업, 국민이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느껴야 하는데 아직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이 많다.
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회복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파괴되지 않도록 잘 예방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녹색성장은 목표는 좋았는데 방법이 잘못됐었다. 이제 제대로 된 녹색성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전 국민이 지혜를 모을 때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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