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어의 이해] (38)에스토니아-에스토니아어...장기간 침체 극복위해 국내기업의 자산가치 확대 및 투자활성화 촉구
민진규 대기자
2016-07-02
유럽 발트 3국의 마지막 멤버인 에스토니아는 12세기 게르만족의 침략, 16세기 러시아 이반4세와의 전투를 거쳐 18세기에 피터대제에 의해 러시아 영토로 복속됐다.

1918년 라트비아와 함께 브레스트-리토브스크조약에 따라 독일에 할양됐다가 다시 독립했다. 이후 1940년 소비에트연방에 편입됐으며 당시 지식인들의 민족운동이 전개되면서 독립의지를 이어갔다.

1990년 현재 국명인 ‘에스토니아공화국’의 건국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이듬해 완전한 독립국으로서 지위를 획득했다. 당시 소련군의 무장시위에도 불구하고 비폭력적 독립운동을 추진해 자부심이 크다.

독립을 이룬 뒤 비즈니스, 금융, 부동산 등의 서비스부문과 기계가공, 운송업 등을 발전시키며 10년 이내 사상 최고치 경제성장률인 13.2%를 기록했다. 하지만 2차례의 아시아 및 미국발 금융위기로 -19.3%라는 최저치 성장률로 떨어지기도 했다. 


▲에스토니아어로 보도된 언론기사

현재는 저성장, 저물가, 무역적자 등 유럽권 침체기에 동반하고 있다. 국내기업 역시 한동안 투자가 감소됐지만 지속적인 재무관리를 통해 재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국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인 2016년 1~4월 국내기업의 투자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7% 증가했다. 소득신고서에 기반해 산출된 수치이며 아직 통계자료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간 시장침체의 종지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예상했다. 2016년초 국내기업의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국내기업의 총매출액은 117억유로로 전년 동기에 비해 2% 증가했다. 그러나 동기간 순이익은 12% 감소한 5억2100만유로로 집계돼 비용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참고로 정보 및 통신, 도소매, 자동차무역 부문의 성장세가 기업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외에 제조, 운송, 창고부문은 둔화됐다.

지금까지 에스토니아의 역사와 경제지표 및 동향을 간략하게 살펴보기 위해 공용어인 ‘에스토니아어(eesti keel)’로 된 정보를 수집해 다뤄봤다.

에스토니아어는 다른 2개 발트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달리 우랄어족의 핀우그리아어파에 속해 있다. 해당 어파의 핀란드어, 헝가리어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핀란드어와 가장 닮았다.

남부, 북부 등 2개의 방언으로 구성돼 있으며 핀란드 내 거주하는 에스토니아인들은 주로 북부방언은 사용한다. 핀란드어와의 유사성으로 핀란드 남부방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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