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 새롭게 떠오르는 잠재성장국가인 '카자흐스탄'은 현재 농업, 광업, 제조업 등에 활발한 투자유치를 통해 새로운 투자국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첫째, 농업의 경우 지난해인 2015년 농업제품 수출액은 11억달러로 지난 5년간 1.3배 확대됐다. 동기간 농산물 생산량이 4.4% 증가됐으며 경작지 면적도 늘어났다. 

이는 농업부 차원에서 봄철 작물의 파종시기에 맞춰 농사용 연료비를 절감해주고 보조금 지원정책을 통해 농민들의 취약한 경제 부분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준 결과다. 

둘째, 광업의 경우 동남부 지역의 광산지대 잠불(Zhambyl)에 대한 '비즈니스로드맵-2020'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28억텡게를 투자하려고 한다. 이미 광업을 기반으로 화학공장이 구축되고 있다.

이미 정부에서 투자관련 문서를 제작해 해외투자자들에게 배포한 상태이며 잠불지역의 개발에 따라 산업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도 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자흐어로 보도된 언론기사

셋째, 제조업으로는 정부의 자료에 따라 동부지역인 우스티카메노고르스크(Ust-Kamenogorsk)에 800억텡게를 투자해 자동차 제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총 2단계로 생산량을 증대할 예정이다. 먼저 2018년 연간 6만대를 생산해 이후 2020년이면 12만대로 2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점점 국가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경제동향을 접하기 위해서는 공용어인 '카자흐어'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카자흐어는 아랍어, 몽골어, 페르시아어 등으로부터 차용된 말이 많아 인접국인 몽골, 러시아, 중국, 아랍권 국가에서도 조금씩 사용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또 다른 공용어이자 카자흐어만큼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는 '러시아어'는 다음 러시아편에서 다뤄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