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럽집행위원회, EU의 차량 오염 배출 기준 규제 연기에 우려 제기돼
박재희 기자
2022-07-07 오후 12:44:22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유럽집행위원회(EU Commission)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차량 오염 배출 기준 규제가 연기된 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1월 6월 유럽자동차제조협회(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ACEA)는 유럽집행위원회에 그린딜 목표 달성을 위한 제안을 제출했다.

EU는 새로운 유로 7/VII 제안 날짜를 13개월 후인 2022년 3분기(2022년 7월 20일 추정)로 지정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공기 정화, 시민 건강, 환경 보호를 위해 예정대로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규제안의 도입을 연기하는 것은 EU의 도로 운송에 따른 독성 대기 오염 정화 노력을 방해하고 EU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 7 시행 지연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차량 100만대가 매일 EU 도로를 달리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산화질소를 배출해 도로 주변의 대기질을 악과시키고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ACEA는 유럽과 세계 시장을 위해 대규모 전기화를 강화하고 내연기관의 개선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2021년 6월 유럽위원회에 보낸 서신에도 그린딜 목표 달성을 위해 유로 7/VII 제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신규 차량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하드웨어 변경을 통해 승용차와 경형 밴, 중형 상용차 등 오염물질 배출을 50% 감축하겠다는 내용이다.

▲ 유럽자동차제조협회(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ACE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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