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킹스턴 경찰서, 교도소로 밀수품 전달 시도한 드론 2대 적발
노인환 기자
2021-06-25 오후 3:08:23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 경찰서에 따르면 교도소로 밀수품을 전달하려고 시도한 2대의 드론을 적발 및 압수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교도소는 킹스턴시에 소재한 콜린스 베이 교정시설(Collins Bay Institution)이다. 드론은 밀수품을 반입하기 위해 2회 비행을 시도했지만 경찰관과 교도소 직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사건의 발단은 근무 외 경찰관이 교도소 근처를 비행하는 드론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교도소 직원들과 함께 드론을 감시했고 교도소 인근에 차량에서 수상한 남녀 2명을 목격했다.

차량을 타고 달아난 2명의 용의자는 추적 끝에 체포됐다. 그중 1명은 최근 킹스턴 연방 교도소에 밀수품을 전달하다 체포된 전적이 있었고, 과거 교도소에 코카인을 거래한 혐의로 복역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한 드론 2대의 시가총액은 C$ 1만6000달러로 확인됐다. 휴대전화 및 불법약물 등을 포함한 밀수품은 총 2만3000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교도소에 밀수품을 반입하려면 수감자와 접촉하기 위한 인편이 다수 필요하고 과정도 복잡하다. 드론을 활용하면 이러한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밀수에 종종 악용되고 있다.

캐나다 법무부는 교도소로 밀수품을 전달하는 드론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일각에서는 밀수용 드론을 차단하기 위해 전기 울타리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교도소 밀수품들(출처 : 킹스턴 경찰서)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4차산업혁명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