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링컨대,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및 광저우대와 공동으로 메뚜기 날개 특성을 가진 드론 날개 개발
김봉석 기자
2021-07-06 오전 11:50:05
영국 링컨대(University of Lincoln)에 따르면 중국 화중과학기술대(Huazh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및 광저우대(Guangzhou University)와 공동으로 메뚜기 날개 특성을 가진 드론 날개를 개발했다.

드론이 장거리를 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오픈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저널에 게재됐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메뚜기는 기류와 종의 군집 특성을 활용해 먼 거리를 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원들은 메뚜기의 일부 기능을 가진 드론 또는 비행기가 활공에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해당 기능은 연료 소비를 줄이고 소음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 제조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들은 메뚜기 날개의 몇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드론과 소형 비행기 모두에 대해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특히 연구진은 메뚜기 날개가 매우 잘 미끄러질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면밀히 연구했다. 메뚜기 날개가 특정 정맥 패턴(혈액림프(haemolymph) 운반용)이 있는 매우 얇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디지털 3D로 재현한 다음 크게 만든 후 주형을 만들었다. 이어서 날개를 레이저로 손질하고 에칭해 메뚜기 날개 패턴을 재현했다.

또한 적절한 정도의 강성을 가진 것을 알아내기 위해 두께와 무게가 다른 여러 프로토 타입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드론과 소형 항공기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메뚜기 날개 특성을 가진 드론 날개를 쉽게 생산했다.
 

▲ 영국 링컨대(University of Lincoln)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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