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공업회(VAMA), 2017년 1월 자동차 판매량 39% 급감
▲ 베트남 정부 로고
베트남 자동차공업회(VAMA)에 따르면 2017년 1월 자동차판매량은 2만232대로 전월 대비 39% 급감했다. 금액으로는 13% 감소한 것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판매가 35% 감소한 1만4749대였으며 상업용차량과 특수목적차량은 각각 5098대와 385대로 45%, 64%씩 감소했다.
금액적으로 보면 상업용차량과 특수목적차량의 매출액이 각각 38%, 56% 감소했지만 승용차의 매출액은 5% 증가했다.
국내조립차량의 판매량은 1만5504대로 34% 감소했고 수입된 완성차의 판매량은 4728대로 51% 감소했다. 회원사별 점유율은 쯔엉하이자동차(THACO)가 6511대로 33.2%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도요타가 5318대로 27%, 포드가 2544대로 13%를 차지했다.
현재의 자동차 판매량 감소는 시기적으로 필연적인 것이다. 2017년부터 다른 아세안(ASEAN)국가에서 수입되는 차량의 관세가 40%에서 30%로 인하됐다.
각 자동차회사들은 관세인하로 2016년말에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고자 11월과 12월에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진행해 많은 양을 이미 판매했다.
또한 ASEAN의 수입관세가 2018년부터 기존 30%에서 0%로 면제될 예정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꼭 필요하지 않은 이상 신차구입을 2018년 후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시기적인 상황으로 인해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베트남의 중산층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의 보유량 또한 확대되고 있다.
현재도 번화가에서 교통침체로 인해 부동산의 가격이 하락하고 판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등 부정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교통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에 관세가 면제되어 자동차의 수가 급증하기 전에 최대한의 교통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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