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환경기상통신부(DECC), '2021년 기후 행동 계획' 일환으로 B2 BER 표준에 따른 '국가 개조 계획' 발표
박재희 기자
2022-02-14
아일랜드 환경기상통신부(Department of the Environment, Climate and Communications, DECC)에 따르면 '2021년 기후 행동 계획(Climate Action Plan 2021)' 일환으로 '국가 개조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 개조 계획'이란 2030년까지 B2 BER 표준(건물에너지 등급 표준)에 따라 50만개 가정의 에너지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전략이다.

아일랜드는 수많은 주택 건물의 에너지 등급이 A ~ G 등급 중 최하위 수준이다. 지금의 건축 표준에 따라 지어진 주택에 비해 성능이 좋지 않다.

따라서 정부는 주택 에너지 업그레이를 위해 개조 패키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주택 소유자가 보다 쉽고 저렴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면서 따뜻하고 안락한 주택을 개조하기 위함이다.

또한 법률에서는 주요 개조 공사 진행시 모든 주택을 최소 B2 BER 표준으로 건축하도록 제정했다. 주택을 최소 B2 BER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건물 구조부터 바꿔야 된다.

환경기상통신부가 의장이 되어 2022년 1분기에 부서간 운영 그룹을 설립하기로 했다. 운영 그룹은 국가 목표에 대한 진행 상황을 감독 및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계획은 ▶수요 및 활동 촉진 ▶자금 조달 및 재정 지원 ▶공급망, 기술 및 표준 ▶ 거버넌스 등 4가지 핵심 요소들을 중심으로 추진하도록 설계됐다. 이니셔티브는 ▶공정성 ▶보편성 ▶고객 중심 ▶비용 최적화 ▶업계 주도 등을 주요 원칙에 따라 진행됐다.

먼저 공정성은 모두에게 공정성을 보장하고 정당한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편성은 모든 주택 유형 및 소비자 부문, 소득 십분위를 포괄하는 것이다.

고객 중심은 개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프로세스를 더 쉽게 만들어 비용과 번거로움을 줄이는 고객 중심 솔루션을 설계하는 것이다.

비용 최적화는 비용 최적화 수준으로 개조를 장려하고 탄소 배출 감소를 최대화한다. 업계 주도는 투자, 성장 및 더 많은 근로자 고용에 대한 업계의 신뢰를 자극하고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B2 BER 표준에 따른 국가 가정 에너지 업그레이드 계획은 일반적인 심층 개조 비용은 현재 30~35%인 보조금을 최대 50%까지 증액해 지급하기로 했다.

에너지 빈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에너지 업그레이드를 시행할 계획이다. 2021년 월 177건에서 월 400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정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든 가구의 다락방, 공동 벽 등의 단열재 비용을 80%까지 지원한다.

수천개의 고품질 일자리 창출 및 주요 국가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공급망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약 €80억 유로의 국고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 에너지 A ~ G 등급 표시(출처 : 아일랜드 에너지국(Sustainable Energy Authority of Ireland, 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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