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제동향] 후지필름/닛토덴코/카네카/유니그룹/이온 등 일본 기업경영전략, 유통업체 이온 2016년 8월 미얀마에서 소매사업 개시 등
박재희 기자
2016-09-21 오후 1:46:26
일본 화학업체 후지필름(富士フイルム)은 2016년 10월부터 국내외에서 순차적으로 사진인화지를 1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현상 및 인화가 감소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연평균 약 10% 시장축소가 지속되고 있어 품질확보를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 화학업체 닛토덴코(日東電工)는 2016년 스위스 동종업체 Nolax의 커튼에어백용 기능성필름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충돌 시 창문을 덮을 수 있도록 부풀어 사람이 차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2017년부터 북미에서 커튼에어백의 장착을 의무화할 예정으로 당사는 북미 시장의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닛토덴코 홈페이지

일본 화학업체 카네카(カネカ)는 2018년까지 유효성분이 되는 의약품의 생산능력을 50%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오사카합성유기화학연구소의 생산설비를 강화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후발의약품의 사용비율을 현재 대비 80%이상 확대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성장이 전망되는 의료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일본 편의점업체인 패밀리마트(ファミリーマート)는 2016년 8월 점포에서 판매하는 반찬을 전면쇄신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슈퍼마켓에 대항해 저녁시간의 주부층 수요를 노리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냉동케이스에서 판매하는 반찬은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현행의 팩포장에서 가스를 충전한 트레이형의 팩용기로 변경한다. 동시에 상품수를 현재의 2배인 40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재팬(セブン―イレブン・ジャパン)은 2016년 8월 전국 1만9000점의 편의점과 본부를 연결하는 정보시스템을 10년만에 쇄신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액은 과거 최고인 520억엔이 될 전망이다. 점포에 배포하는 신형 발주단말기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종업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다. 결품에 의한 판매기회의 일실을 방지하고 점포의 돈버는 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본 유통업체 유니그룹(ユニーグループ)은 2019년 2월까지 편의점 약 1000개 점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종합슈퍼도 약 25점 추가로 폐쇄한다. 편의점업체 패밀리마트와의 경영통합을 앞두고 실적이 저조한 점포를 정리하는 것이다.

일본 유통업체인 이온(イオン)은 2016년 8월 미얀마에서 소매사업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현지에서 물류 및 부동산을 다루는 복합업체와 합작해 '이온오렌지'를 양곤시에 설립했다. 기존의 식품슈퍼 14개 매장을 양도받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올해에도 신규 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미얀마에서 외국자본이 소매업을 시작한 것은 2011년 민주화 이후 최초이다. 

일본 유통업체인 이온(イオン)은 2016년 8월 히로시마현에서 동사 최초로 직영농장을 통한 생산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노지재배로 양배추 및 브로콜리를 경작해 10월에 수확하고 9월에 배추를 경작할 예정이다. 농업은 종사자의 고령화와 농작물재배를 기피하는 젊은층의 증가로 점점 쇠퇴해가면서 해마다 농작물에 대한 해외 의존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온은 직영농장을 활용해 이를 극복하고 비용절감과 수익성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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