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제동향] 정부/농업부/상업부/람동 등 농업, 주말레이시아 베트남대사관 베트남산 용안(Longan) 10톤을 2년의 준비기간에 걸쳐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수출 등
박재희 기자
2016-11-10 오후 7:46:39
필리핀 농업부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필리핀산 바나나의 금수조치를 곧 해제할 예정이다. 중국은 필리핀으로부터 수입한 바나나에서 해충이 발견되는 등의 이유로 수입을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바나나와는 별도로 코코넛, 파인애플 등의 다른 농산품 수입을 검토 중이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 미국과 외교분쟁을 벌이면서 친중국 성향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 농업부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정부의 바나나수입 규제완화로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중국으로 바나나수출량은 44만8000톤에 달했으며 금액으로는 $US 1억575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필리핀산 바나나 35톤을 파기처분했으며 27개 수출업체의 업무를 중단시켰다. 필리핀은 세계 2위 필리핀 생산국으로 아시아 시장수요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필리핀 바나나재배수출협회(PBGEA)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바나나수출액은 $US 4억4000만달러로 전년 11억달러에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필리핀은 코스타리카에 뒤져 세계 3위 수출국으로 전락했다. 필리핀은 아시아 시장점유율 95%로 기존에는 에콰도르에 이어 세계 2위 지위를 유지했다. 현재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바나나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필리핀의 독보적인 지위하락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나나재배수출협회(PBGEA) 홈페이지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일본정부와 연간 $US 2억2000만달러 상당의 필리핀산 바나나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일본업체인 Farmind Corp.가 필리핀산 바나나를 주로 수입하고 있다. Farmind Corp.는 현재 연간 200만상자의 바나나를 수입하고 있는데 10배인 2000만상자를 수입할 계획인데 일본시장 수요의 30%에 달하는 양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증가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민다나오에 바나나농장을 2만5000~3만헥타르 추가로 늘려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트레일리아 바나나재배자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툴리밸리(Tully Valley) 바나나농장의 파나마(TR4)질병 테스트 결과 질병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인수작업이 재개됐다. 파나마(Panama Tropical Race 4, TR4)질병은 토양을 매개로 하는 바나나 나무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퀸즐랜드 주 166헥타르의 툴리밸리 바나나농장은 2015년 3월 이후 폐쇄됐다.

▲퀸즐랜드(Queensland)주 농어업부 홈페이지

주말레이시아 베트남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산 용안(Longan) 10톤을 2년의 준비기간에 걸쳐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베트남 AIC Group 및 말레이시아 Supreme Fresh Farm과 협력해 수출한다. 향후 용안은 슈퍼마켓 체인 마타하리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산 과일은 미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여러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베트남 수입과일판매업체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본산 청포도 '샤인머스켓'은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소비자에게 인기를 몰고 있다. 호치민시에서는 미국산 포도가 판매되고 있었지만 일본의 '샤인머스켓'도 유통되기 시작했다. '샤인머스켓'의 가격은 미국산에 비해 2배에서 최대 5~6배 수준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베트남 람동(Lam Dong)성 주정부에 따르면 토마토가격은 킬로그램당 1만~1만4000동으로 전년 대비 3배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잎이 마르는 바이러스로 인해 작황이 나빠 판매할 토마토가 없는 실정이다. 이 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토마토 재배지이며 약 2000헥타르 이상을 재배하고 있다.

태국 상업부에 따르면 카사바재배 농민들을 돕기 위해 12월 1일부터인 지원계획을 10월 15일로 앞당겨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농업 관련 대출은 BACC이 담당하게 되며 대출금액은 농가당 50만바트가 지원된다. 이자율은 월 0.5%이고 연간 6%로 결정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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