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글로벌 이머징 마켓] (9)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 새로운 광산지대 개발과 농업지원정책 추진 중...잠재성 높은 시장도 많아
노인환 기자
2016-04-27 오후 5:56:21

▲ 카자흐스탄 국기(좌), 카자흐스탄은 120여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다(우)(출처 : 월드스타)

카자흐스탄은 석유와 가스를 비롯한 광물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의 최대 '자원부국'이다. 현재도 지속적인 자원개발을 통해 타국가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자체적으로 새로운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반면에 '식량안보'의 자급수준은 곡물기준으로는 충분하지만 이외에 식품군에서는 여전히 수입상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원부국임에도 전혀 다른 이면의 취약성이 잔존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카자흐스탄의 동향에 맞춰 올해 초부터 급부상하고 있는 ▲ 광산지대 '잠불(Zhambyl)'지역에 대한 신규투자 ▲ 식량안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농업지원정책 ▲ 기타 잠재시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 잠불 경제특구 기본계획안(출처 : 카자흐스탄 정부)

새롭게 떠오르는 광산지대 '잠불(Zhambyl)' - 천연자원, 자연관광지, 광업단지 등 잠재성 높아

카자흐스탄 정부는 2016년 광산지대 잠불(Zhambyl)의 '비즈니스로드맵-2020'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28억텡게(약 9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비즈니스로드맵은 지역의 산업특성화를 위해 마련된 개발계획으로 운송, 에너지, 광산, 공장 등의 인프라를 개보수하거나 신구축하는 것이 기본 목표이며 이미 진행 중인 사업도 있다.

올해 초부터 정부는 잠불지역 도로 개보수를 위해 141억텡게의 재정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강철류의 열처리공정에 쓰이는 사이안화나트륨의 생산공장 건설에도 착공했다.

2016~18년 광산개발을 통해 1일 500톤까지 석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10억2200만텡게로 추산되며 70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투자지역으로 급부상 중인 잠불은 ▲ 광활한 천연자원 지대 ▲ 주요 자연관광지 ▲ 광물자원 다량보유지로서 경제적 잠재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 카자스흐탄 콕셰타우(Kokshetau) 곡창지대 전경(출처 : 위키피디아)

농업부 자급생산성 확대 & 농촌빈곤율 완화 - 경제적·물적 지원부터 차근차근

카자흐스탄 농업부는 2016년 농축산업의 자급생산성을 확대하고 농가의 경제적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경제적 지원'을 아래와 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농업부문에서는 봄작물의 파종시기인 지난 3월에 농사용 연료비를 7% 인하했으며 경유 1리터당 92텡게(약 300원)의 가격대로 총 36만6800톤을 공급하고 있다.

축산업의 지원으로는 가금류산업의 투자를 위해 20~30% 상당의 보조금을 도입한다. 향후 2020년이면 지역 가금류농가의 생산성이 확대돼 수입의존도를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준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사용 경작지가 전체농경지 중 60%나 집계돼 여전히 비효율적이다. 정부는 수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트랙터, 쟁기, 비료 등의 물자지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정책에 따라 국영농기업인 카자그로(KazAgro)가 올해 '농공용 복합단지' 건설에 3204억텡게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총 528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며 1만4000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전망하고 있다.


▲ 카자흐스탄 위치(출처 : 구글맵)

자원부국임에도 국내경기는 아직 부족한 점 많아...그만큼 잠재시장도 큰 편

지난해 7월 세계무역기구(WTO)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카자흐스탄의 가입을 승인했다. 가입을 시도한지 19년만에 결실이 맺어졌고 세계시장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공식적인 입지가 확보됐다.

이미 석유, 가스, 광물자원은 수출국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WTO 회원국으로서 더욱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도 시도하고 있다. 세계 10대 곡물생산국이라는 타이틀도 해외투자자로부터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 1인당 GDP는 6472달러로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경제적 규모와는 달리 낮다. 농촌지역의 빈곤율을 보면 대규모 곡창지대를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취약한 농촌경제와 다를게 없어 보인다.

서비스부문에서도 아직 IT, 금융, 의료 등의 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으며 최근에는 환경오염 문제로 폐기물 정책도 이슈화되고 있다. 미비한 만큼 해당분야의 잠재개발성은 무한히 갖추고 있는 셈이다.

올해 정부는 ▲ 새로운 시장 투자 ▲ 기존 산업의 지원이라는 상호보완적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러한 투자 및 지원 추세로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해외투자국으로서도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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