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우주산업청(NAICO)에 따르면 2020년까지 '항공우주' 관련 중소기업 30개를 설립할 계획이다.  항공우주산업이 발전하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여객 및 화물 항공의 수요 확대 ▲항공우주의 후방산업 다각화 등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현재까지 국내에 설립된 항공우주기업은 20개다.

이 같은 발전은 해당 산업 중에서도 '제조업' 분야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항공우주산업의 총매출 중 48%, 약 66억링깃 상당이 제조분야에서 창출됐다.

특히 제조업 매출 중 유지보수관리(MRO)는 전체 중 46%로 가장 크다. 항공우주산업청은 '항공우주 → 제조업 → 유지보수관리'로 하위산업을 분류해 관련 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산업에 유치할 투자금이 부족해 외부로부터 조달받아야 하고, 기술수준도 제휴협력이 필요한 수준이다. 항공우주산업의 선도기업으로부터 지원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엔지니어링대기업 GE(General Electric)는 말레이시아 수방공항(Subang airport)에 첨단기술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약 2000만링깃으로 드러났다.

항공우주산업청은 이번 미국 기업의 투자를 선례로 앞으로 항공우주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보조금 지원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참고로 항공우주산업청은 산업부 산하기관으로 2015년 8월 설립됐다. 사업목표는 2030년까지 항공우주산업으로 연간 550억링깃 상당의 경제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 항공우주산업청(NAICO) 홍보자료 [출처=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