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엔식량농업기구, 7월 세계 식품 물가지수 평균 123.0포인트 기록
김백건 기자
2021-08-11 오전 10:27:29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가 위치한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1년 7월 세계 식품 물가지수는 평균 123.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 동월 대비 31.0%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2021년 6월 대비 1.2% 하락한 수치이다. 2021년 7월 세계 식료품 가격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 식품 물가지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식료품들의 국제가격 변동을 추적한다. 7월 세계 식료품 가격 하락은 대부분의 곡물, 유제품, 식물성 기름 등의 시세 하락을 반영했다.

2021년 7월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인 6월보다 3.0%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이전 예상 수익률과 관련된 국제 옥수수 가격이 전월 대비 6.0% 내렸다. 또한 미국에서의 예상 농작물 생산량이 개선됐다. 브라질의 농작물 상황은 여전히 우려스럽다.

7월 국제 쌀 가격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높은 운임 비용과 물류 장애로 인한 느린 판매 속도 및 통화 이동의 악영향을 받았다.

반면 7월 국제 밀 시세는 전월 대비 1.8% 상승해 2014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미의 건조한 날씨와 밀 작물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7월 국제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8% 하락했다. 여름 휴가가 계속되면서 북반구의 시장 활동이 둔화된 영향으로 탈지분유(SMP)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버터, 전지분유(WMP), 치즈가 그 뒤를 이었다.

7월 국제 식물성 기름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4% 하락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야자유 가격이 올랐지만 콩, 유채, 해바라기씨 등의 기름 가격이 상승분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식량농업기구(F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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