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년을 보내자] (3) 일본의 고령화사회 ‘노인맞춤형’ 서비스...커뮤니케이션 로봇·휠체어용 전동침대·사물인터넷(IoT) 플랫폼
▲ 노인을 생활을 지원해주는 모습 (출처 : 간호인력소개소(水戸看護婦家政婦紹介所))
일본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은 국내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1963년 노인복지법이 제정된 이후 70년대 노인의료비 무료화, 80년대 노인보건법 등을 개혁하면서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왔다.
최근 노동인구의 부족, 초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택개호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 커뮤니케이션로봇 ▲ 휠체어용 전동침대 ▲ IoT플랫폼서비스 등의 노인용 케어제품들이 등장했다.
▲ 타피아 이미지이며 판매가격은 약 10만엔(약 103만원)이다(출처 : MJI 홈페이지)
노인들의 친구-가정용 커뮤니케이션 로봇 ‘타피아(タピア)’
커뮤니케이션로봇제조업체 MJI는 가정용 커뮤니케이션로봇 ‘타피아’에 음성인식기능을 도입해다. 음성기기제조업체 퓨트렉(フュートレック)의 음성인식기술 'vGATE'를 활용한 것이다.
사람의 대화나 행동에서 이용자의 생활을 학습하고 진화하는 로봇으로 ▲전화 ▲영상통화 ▲사진 ▲뉴스읽기 등의 음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가 확대됨에 따라 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가정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로봇’의 상품력을 높일 계획이다.
▲ 리쇼네 이미지이며 판매가격은 약 90만엔(약 936만원)이다(출처: 파나소닉 홈페이지)
보조인력이 필요없는-휠체어용 전동침대 ‘리쇼네 PLUS'
일본 전자기기업체 파나소닉(パナソニック)은 2017년 1월부터 휠체어로 사용가능한 전동침대 ‘리쇼네 PLUS'를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6월 한정 판매된 ’리쇼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요양시설의 의견을 수렴해 무릎부터 먼저 일어날 수 있는 구조를 추가했으며 방 구조에 맞게 침대의 왼쪽, 오른쪽 상관없이 휠체어선택이 가능하다.
통상 몸을 가누지 못하는 노인을 침대에서 일반 휠체어로 옮길 때 두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반면에 리쇼네plus는 혼자서도 이동이 가능해 기동성이 높으며 생활공간도 넓어진다.
▲ Care Eye 이미지이며 판매가격은 약 1만4000엔(약 15만원)이다(출처 : 인픽 홈페이지)
안전한 생활-IoT플랫폼서비스 ‘Care Eye'
개호지원업체인 인픽(インフィック)은 고령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IoT플랫폼 ‘Care Eye'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체감지센서를 통해 노인의 행동이나 일상생활을 시각화하고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축척/관리해 AI를 학습시켜 기존생활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노인들이 자택에서 생활가능한 지원, 개호서비스, 초기치매증상감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의 편리함을 향상시킨다.
▲ 웃고있는 노인들의 모습(출처 : 민나노카이고 홈페이지)
고령화시대의 장기화-개호서비스 수요 늘어나
이처럼 고령화에 맞추어진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재택생활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인 주거생활과 다른 ‘안심형 주택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초고령화 사회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고령인구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하고 보장하기위한 새로운 개호서비스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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