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국가 간 결제시스템 표준화 필요
박재희 기자
2022-07-13 오후 10:25:42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에 따르면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국가 간 결제시스템의 표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BIS가 발행한 보고서는 'G20 국가간 지불 프로그램의 중요한 요소는 지불 시스템의 상호 연결 및 데이터 교환을 위한 AIP 프로토콜의 조화'라고 밝혔다.

발표 보고서는 국경 간 지불 향상을 위한 상호 연결,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 API)의 이점과 지불 운영자가 직면한 과제를 강조했다.

최근 지불 시스템 환경은 전 세계적으로 빠른 지불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A국가에 등록된 기업이 B 국가에 등록하지 않고도 A국에서 B국으로 국경 간 지불을 처리하고 실행하려면 지불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이 필요하다.

결제 시스템 상호 운용성은 API에 엄격하게 의존하지는 않지만 조화된 API를 사용하면 결제시스템의 상호 운용성을 높일 수 있다.

API의 채택을 촉진하고 국가 간 결제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요소는 많은 결제시스템을 ISO 20022 메시징 표준으로 계속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이다.

앞으로 몇년 간 ISO 20022 메시징 표준 채택은 API에 대한 공통 ISO 20022 데이터 사전의 잠재적 사용을 고려해 볼 때 API 채택을 향한 추가 모멘텀을 생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스템은 이미 영국은행(Bank of England, BOE), 유럽 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ECB),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eral Reserve)에 의해 Fedwire 및 FedNow와 같은 일부 지불 시스템에 적용해 왔다.

따라서 ISO 20022 및 API의 채택 증가로 국가 간 결제의 마찰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조화된 API의 채택은 많은 지불 사업자에게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다.

2021년 BIS의 전 세계 결제 시스템 사업자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9%가 표준화의 부족이 결제 시스템 운영자와 API 채택을 고려하는 업계 전반에 가장 중요 문제로 언급됐다.

결제 시스템 사업자의 38%만이 API에 대한 국내 표준이 존재한다고 답변했으나 단편화 경향이 있다. 글로벌 수준에서 표준의 파편화 방지를 위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 


▲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 홈페이지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표준동향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