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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지프(Jeep)의 자동차 이미지 [출처=홈페이지]2024년 10월 1주차 미국 경제동향은 조류독감으로 양계의 살처분이 증가하며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2024년 8월 이직률이 낮아 고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의 가동이 늘어나면서 폐쇄된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 자동차의 리콜 사태, 저가항공사의 부채 구조조정, 텍사스주의 전력선 구축 등의 소식도 전해졌다.○ 네덜란드 다국적 협동조합인 라보뱅크(Rabobank)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3300만 마리의 양계가 살처분됐다. 조류독감으로 4000만 마리를 도살처분한 2022년과 비슷한 양상이다.계란을 낳을 닭이 부족해지며 글로벌 계란 가격은 2019년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 소비는 변함이 없지만 공급량이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환경론자들이 육류를 생산하며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한다고 주장하며 계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육류 대신에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에서만 계란 가격이 5년 전에 비해 3배 가량 올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배 상승했으며 러시아, 일본, 브라질, 유럽, 인도 등은 50~90% 정도 높아졌다.○ 미국 고용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업에서 이직한 비율은 1.9%로 전월 2% 대비 하락했다.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8월 중 고용된 사람은 531만 명으로 7월 541만 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8월 고용률은 3.3%로 7월 3.4% 대비 하락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8월 기준 고용률은 2013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직률도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804만 개의 구인 일자리가 생겨 7월 771만개 대비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지프(Jeep)는 2024년 10월1일 북미에서 19만4000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s를 리콜하다고 밝혔다. 점화 장치가 꺼진 뒤에도 화재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랭글러 모델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제조된 그랜드 체로키 모델을 포함한다. 리콜된 차량의 대부분은 북아메리카에서 판대됐다.현재까지 13건의 화재사건이 보고됐으며 2명이 다쳤다. 지프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SUVs의 5%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프는 소유주들에게 차량을 충전하지 말고 실내가 아닌 야외에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은 2025년 10월 미시간주 코버트 타운십에 있는 팰리세이트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2020년 가동을 중단했었다.하지만 정부가 탄소중립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13억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재생의 길이 열렸다. 원자로를 수리하고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을 방침이다.미국 의회와 바이든 행정부는 오래된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중지하지 않고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높은 건설 비용과 위험한 폐기물에 대한 관심에도 원자력발전소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는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를 미국 전력망인 Southern Spirit에 연결하는데 US$ 3억6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현재 ERCOT는 국가전력망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 놓여 있어 320마일(mile)의 전력선을 새로 구축해야 한다. 연결되면 2021년 2월 정전사태로 450만 가구가 피해를 본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Southern Spirit는 미시시피, 루지애나, 텍사스를 거쳐 320마일에 달한다. 전력량은 3000메가와트(MW)로 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850개의 건설 일자리와 305개의 운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에 따르면 제트블루 에어웨이(JetBlue Airways Corporation)와 합병이 무산된 이후 부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채권자들과 파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부채액은 US$ 33억 달러에 달하며 10월21일까지 채권자와 상환기일을 연장해야 한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간 매출액을 정상화시키지 못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2024년 4분기 항공편을 20% 이상 줄였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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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미국 세계 최대 비행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com)에 따르면 2021년 12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8000편의 항공편이 중단된 것으로 추산됐다.승무원들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또는 '격리' 판정을 받아 항공편이 취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크리스마스 기간과 새해 전야까지 발이 묶였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오미크론(omicron) 변종의 급격한 증가에 직면해 승객과 승무원의 예방 차원에서 비행을 취소하고 있다.▲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co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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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고급 의류 소매 기업인 테드 베이커(Ted Baker)에 따르면 대도시가 아닌 Watford, Reading 등과 같은 통근자 마을과 도시 등에 임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급감으로 £1억파운드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판매 전략의 일환이다. 런던과 같은 대도시 중심지에서의 매출이 재택근무로 인해 달라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아일랜드 더블린 본사의 국영항공사인 에어 링구스(Aer Lingus)에 따르면 더블린에 본사를 둔 아일랜드 지역 항공사인 스토바트 에어(Stobart Air)의 항공편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여기에는 영국 항공사인 브리티쉬 에어웨이(British Airways)도 동참해 고객 편의를 도모한다. 2021년 6월 11일 스토바트 에어가 즉각적인 운항 중단을 밝혔다.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급감 및 손실 때문이다.영국 자동차제조사인 재규어 랜드 로버(Jaguar Land Rover)에 따르면 2021년 연말까지 수소연료전지 구동 디펜더를 개발하고 시제품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2036년까지 종단배기관인 테일파이프의 배기 가스 배출을 제로(0)화하기 위함이다. 2021년 6월 현재 수소 연료전지 구동 디펜더의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재규어 랜드 로버(Jaguar Land Rove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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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아일랜드 더블린 본사의 국영항공사인 에어 링구스(Aer Lingus)에 따르면 더블린에 본사를 둔 아일랜드 지역 항공사인 스토바트 에어(Stobart Air)의 항공편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여기에는 영국 항공사인 브리티쉬 에어웨이(British Airways)도 동참해 고객 편의를 도모한다. 2021년 6월 11일 스토바트 에어가 즉각적인 운항 중단을 밝혔다.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급감 및 손실 때문이다.에어 링구스와 브리티쉬 에어웨이는 상기 발표 하루 만에 에어 링구스 지역 고객에 대한 항공편 교체 일정의 세부 사항을 결정해 알렸다. 스토바트 에어와 항공기 ATR72-600s는 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라 에어 링구스 지역 브랜드로 항공서비 스사업을 운영해 왔기에 가능했다.스토바트 에어의 운항 중단 결정에 영향을 받은 12개 노선 중 에어 링구스는 5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더블린~에든버러 ▲더블린~맨체스터 ▲벨파스트 시티~맨체스터 ▲벨파스트 시티~버밍엄 ▲벨파스트 시티~에든버러 등이다.브리티쉬 에어는 2개 노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벨파스트 시티~엑서터 ▲벨파스트 시티~리즈 브래드포드 등이다.▲에어 링구스(Aer Lingu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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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3독일 항공청(The aviation authority)에 따르면 드론이 프랑크푸르트공항(Frankfrut airport) 지역의 남쪽 부분에 발견된 후 공항에서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직경이 약 1.5미터인 드론은 여러 조종사에 의해 목격됐다. 이로 인해 항공 당국은 143건의 이착륙 비행을 취소했으며 이미 예정된 1500편의 정기 항공편 중 48건의 항공기가 다른 공항으로 전환됐다고 공개했다.경찰은 이를 수사중이며 헬리콥터는 원격제어장치를 추적하고 있다. 드론은 독일에서 기록적인 양의 항공교통 중단을 초래하고 있다.독일에서 공항의 이륙 및 착륙 영역에서 드론 비행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이를 어기는 드론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예를 들어 2018년에 공항주변 지역에서 드론이 비행한 사례는 125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드론의 위법한 비행을 막기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규제가 도입될 수도 있다.참고로 2018년 12월 영국 런던의 개 트윅(Gatwick)공항에서는 3일 동안 드론을 관측해 수만명의 여행객이 항공지연 사태를 겪어야만 했다. 이때문에 영국 정부는 영국 공항에서 5킬로미터 이내의 드론 비행 금지구역을 가동했다. ▲ Germany-FrankfrutAirport-drone▲ 프랑크푸르트공항(Frankfrut airport) 홍보 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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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의 보고로 아프리카 경제대국 상위 10위권 내로 도약 중, 관광과 농업 중심의 경제성장 정책만으로 한계에 봉착코끼리, 사자, 기린 등의 야생동물의 보고인 케냐는 19세기 영국령으로 시작된 식민지 시대를 거쳐 1963년 12월 12일 독립했다. 독립 이후 전통산업이자 국가기반산업인 농업에 의존한 경제형태를 보였으며 커피, 차, 화훼가 주요 작물이며 원주민도 주로 목축업과 유제품 생산에 주력했다. 원시적인 자연환경을 보존한 곳이 많아 관광산업도 성장했는데 근래 야생동물의 불법 밀렵행위로 인해 관광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1980년대까지 시장경쟁체제를 도입하면서 동아프리카에서 무역과 금융의 허브 역할을 했지만, 정치인과 관료의 부정부패로 인해 더 이상의 발전하지 못했다. 앙골라 등 주변국가에서 오일 등 자원의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등의 투자가 늘면서 새로운 경제도약의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 ▶ 지난 10년간 통신 및 금융부문 급성장했지만 막대한 공공부채와 40% 육박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위기 심화1990년대와 2000년대 초까지 시행됐던 경제개혁의 실패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원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10년 동안 통신 및 금융부문의 급속한 확장에 정부가 직접 지원하면서 동아프리카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로서 재도약을 시도했다. 특히 관련 서비스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62%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2004년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3국은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재결합을 통해 관세동맹을 재개했다. 지역 협력체로서 1967년 설립됐다 와해됐는데 다시 관세협력에 따른 자유무역이 시작된 것이다. 르완다와 브룬디가 추가로 가입하면서 총 5개국 협력체제가 구축됐다.케냐의 경제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 무역수지, 예산 및 공공부채, 노동력 및 실업률, 주요 제품 및 물가상승률 등을 살펴보자.첫째, 케냐의 2013년 GDP 구매력지수는 2012년 대비 38억7000만 달러(약 3조9600억원)가 증가한 799억 달러(약 81조8900억원)로 세계 82위다. 실질성장률은 2012년 4.6%에서 2013년에 5.1%로 상승했으며 세계 56위에 위치해 있다.현재 GDP는 대부분 농업과 서비스업에 의해 좌우된다. 2개 주력산업이 케냐 GDP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중 관광의 경우 불법 밀렵과 테러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해외투자자들로 인해 제조공장의 가동률이 점차 성장세를 띠고 있으며 GDP의 20%를 기여하고 있다.GDP구성비율은 가계소비(79.2%), 정부소비(18.2%), 고정자본 투자(21.3%), 재고투자(-0.3%)로 이루어져 있다. 빈곤층이 인구의 40%에 육박함에도 가계소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빈부격차가 매우 심해 부유층들의 대량소비가 이와 같은 수치를 산출한 것으로 판단된다.둘째,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3년 무역적자가 92억8000만 달러(약 9조5100억원)로 2012년 88억7000만 달러(약 9조900억원) 적자 대비 4억1000만 달러(약 4200억원)가 증가했다. 수출입 모두 증가했음에도 주력 상품의 차(茶)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에 타격을 입었다.케냐차개발기구(KTDA)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지난 9개월 동안 차(tea)가격이 30%이상 하락하면서 소규모 차 농장 50만 개가 영향을 받고 있다. 9월 초 기준 케냐 홍차 경매시장에서 케냐산 최고 품질의 홍차가격이 지난 주에 소폭 하락했다. 설탕의 경우 국내 설탕가격과의 가격 차로 인해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 악덕 상인들은 케냐에서 생산된 설탕은 덤핑으로 수출하고 외국산 싼 설탕을 밀수입하는 상황이라 무역수지의 개선은 어려운 실정이다.주요 수출입 대상국은 우간다, 중국, 인도, 독일, 영국, 네덜란드,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중국의 경우 최근 인프라 투자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하는 국가, 우간다는 동아프리카공동체 회원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수입, 유럽권은 식민지 시대부터 교역국으로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교역국가에 포함됐다. 셋째, 공공부채는 2013년 GDP의 53.5%로 242억 달러(약 24조8000억원)이며 2012년 대비 1.0% 증가했다. 최근 케냐 재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공공부채는 GDP의 57.0%에 달해 2013년 동월 대비 5.3%가 증가했다. 케냐 화폐인 실링(Shilling)의 지속적인 평가절하도 국가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예산은 2013년 기준으로 집행이 786억6000만 달러(약 80조6200억원)이며 지출은 974억2000만 달러(약 99조8500억원)다. 과지출로 GDP의 4.1%인 187억6000만 달러(약 19조2300억원)가 적자다. 최근 금융과 더불어 문맹률 퇴치운동의 일환으로 교육부문과 보안부문의 대형 인프라 투자에 과한 지출이 재정적자도 늘어나게 했다.넷째, 2013년 기준 노동인구는 전체 인구 약 4500만 명 중에서 1967만 명으로 43.7%의 인구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30위의 인구와 31위의 경제활동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중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경제활동인구로 등록돼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그러나 빈곤층이 2012년 기준 43.4%라는 것을 보면 여전히 어린이 및 청소년 미등록 근로자들의 인권침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 소득으로 살아가는 근로자가 많다는 사실이 숨어있다. 실업률은 2012년 40.0%로 집계된 이후 정확한 통계가 산출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20~25%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다섯째, 주요 농업제품에는 차, 커피, 옥수수, 밀, 사탕 수수, 과일, 야채, 유제품, 쇠고기, 생선, 돼지 고기, 닭고기, 계란 등이 있다. 차, 커피는 수출주력상품이다. 주요 산업제품에는 소규모 소비재인 플라스틱, 가구, 배터리, 직물, 의류, 비누, 담배, 밀가루, 원예, 정제된 석유, 알루미늄, 철, 납, 시멘트, 상선 수리, 관광 등이 있다.소비재의 경우 제조업 부문에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석유 정제산업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관광은 서비스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부문 중 원예는 외화수입에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2013년 5.8%로 2012년 보다 9.4% 급락했다. 올해 9월 1일 기준 물가상승률이 다시 8.4%로 반등했다. 국민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싼 물가와 더불어 전기세까지 오르고 있어 경제적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 ▶ 에볼라, 테러 등이 주력인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끼쳐, 중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재도약 꿈꿔현재 케냐의 주요 경제 현안 이슈를 보면 대형 인프라 투자에 따른 정부자금의 막대한 지출, 25~50%라고 추정만 되는 높은 실업률, 테러사건으로 인한 관광산업의 타격, 빈곤층 40%를 넘어선 빈곤의 악재,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빈부격차,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물가, 높은 전기세 등 공과금 인상에 따른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교육투자를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문맹률,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 소비품의 밀수근절 등이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경제적 현안 이슈에 따라 케냐 정부는 농업, 관광을 2대 주요산업으로 지정했다.첫째, 농업은 케냐의 전통산업이자 현재까지도 국민경제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체 국토의 17~18%가 비옥한 토지로 구성돼 있고 강수량도 적정해 농작물을 경작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농업 부문이 GDP의 24%로 단일 부문에서는 최대다.커피와 차의 재배가 가장 활성화돼 있고 화훼산업도 발달돼 외화수입의 주요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들어 커피와 차 가격이 하락세를 띠면서 케냐의 주력산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3월 기준 지난 9개월 동안 차(tea)가격이 30%이상 하락하면서 소규모 차농장 50만 개가 영향을 받고 있다. 케냐의 대표적 산업 중 하나인 커피부 문은 직·간접 종사자들이 약 6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대표 커피로는 케냐 더블에이(Kenya AA), 에스테이트 케냐(Estate Kenya)가 있다. 대부분 1500m 이상의 고원지대에서 커피가 재배되는데 비옥한 토양, 적정한 강수량과 기온 등 커피재배에 이상적인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 재배 품종은 아라비카(Arabica)이며 커피의 수확시기는 대체로 6월 중순에서 12월경이다.둘째, 관광산업으로 케냐의 지리적 위치가 적도를 걸치고 있어 해안은 무더운 열대기후이며 내륙 지방은 고지대로 건조하다. 탄자니아와의 국경 지대에 킬리만자로 산이 있기 때문에 그 일대는 서늘하다. 이처럼 거대 산유국가는 아니지만 자연의 혜택을 받아 농업에 이어 관광산업 역시 주력산업이 될 수 있었다.지난 3월 케냐의 관광위원회(Kenya Tourist Board, KTB)와 지역기업 11개사는 독일 관광행사인 ITB 베를린 2014관광 페어(ITB Berlin 2014 tourism fair)가 끝난 직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의 주요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청두, 광저우 등에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다. 케냐를 방문한 중국인은 2011년 말 3만 7400명에서 2012년 말 4만 1300명으로 약 10.3% 증가했다.2013년 중반 케냐를 다녀간 중국인은 이미 전년도의 약 50%를 초과했다. 지난 몇 년 간 중국관광객들이 급격하게 늘었으며, 2006년 이후 관광객수가 매년 약 20%이상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즉 요우커들을 최대 관광시장으로 확장하려고 나선 것이다.현재 케냐는 최근 아프리카 이슈인 에볼라 바이러스로 비상사태다. 에볼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에볼라 감염이 확인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의 항공편은 8월 19일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기니로부터 입국도 금지했됐고 국제 공항과 국경의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관광을 통한 경제적 수익성에 영향이 미쳤지만 나이지리아부터 중단됐던 노선을 재운영하면서 다시 관광부문이 회복세를 띠고 있다. 자연환경과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고질병인 코끼리 불법밀렵과 상아의 밀수도 정부의 심각한 고민거리다.자연 속에서 얻은 농업과 관광산업이라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경제부흥을 이끌기 위해 정부는 노력하고 있다. 경제활동의 생산성을 측정하는 회계규칙을 새로운 방식으로 적용해 올해 국내총생산(GDP)을 기존보다 25% 상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아프리카 경제대국 상위 10위권 내로 진입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는데, 여전히 빈곤층 국민들의 생활여건과 높은 문맹률은 경제국과 선진국을 향한 목표에 마지막까지 걸림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족한 전력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축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냐 중앙은행 빌딩(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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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막대한 석유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국가파산으로 몰려가는 베네수엘라, 온난화로 인해 어업량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페루현재 삼바축제로 유명한 남미의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개최되고 있다.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행사기간이지만 브라질은 각종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월드컵 개최를 위해 퍼 부은 천문학적인 재원을 빈민구제나 국가인프라에 투자했어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복지시스템에서 소외된 빈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브라질은 월드컵이 끝나자 마자 빚잔치를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이고, 아르헨티나도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외환부족으로 디폴트를 선언해야 할 처지로 몰리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이미 작년 말부터 외환부족으로 주요 수입품목의 가격을 정부가 통제하고, 밀가루를 배급제로 전환했다.페루도 주력 수출품목은 구리 등 광산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부도라는 검은 구름이 남미대륙을 서서히 덮어가고 있다. ▶ 베네수엘라, '혼란스런' 경제는 회생가능성 낮아베네수엘라는 2013년부터 60%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션, 치안 불안에 따른 세계 최대의 범죄발생률, 생활필수품 부족, 대규모 반정부 시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채 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자유시장체제 파괴, 극심한 인플레이션, 심각한 국가부채 등의 현안 이슈가 산적해 있다.첫째, 베네수엘라 정부는 경제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공정가격'을 적용해 주요 소비품목의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공세적 경제정책'이라고 칭하며, 오히려 가격이 상승되는 품목도 있어 국민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대중들이 주로 소비하는 닭고기, 커피, 쌀, 설탕 등의 가격이 인상됐고 특히 커피의 경우 2012년에 46.6볼리바르(약 7600원)에서 134볼리바르(약 2만2000원)로 비해 187% 나 상승했다.둘째, 베네수엘라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가 지난 4월 대비 6.2%, 2013년 동월 대비 74.8%로 대폭 상승했다. 이미 지난해 물가상승률인 60%에 육박해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던 경제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5월에는 월 평균식품비용이 1만9454.80볼리바르(약 315만원)에 달했는데, 최저임금이 4261볼리바르(약 69만원)에 불과해 최저임금으로 식품비의 21%밖에 충당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식품가격 외에 4월 대비 비용이 오른 주요 항목은 교육(2.0%), 주택임대료(0.9%), 의류(0.8%), 보건(0.6%) 부문이다.베네수엘라 정부에서는 4월 말 최저임금을 30% 인상해 4261볼리바르(약 69만원)를 정했지만 물가상승폭이 커 실제 효과는 미미하다.셋째, 2000년 현 정부가 집권했을 때 국가부채가 2억1326만 볼리바르(약 345억48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3년 기준 258.7%로 증가해 7억6480만 볼리바르(약 1239억원)에 이르렀다. 2012년에 비해 9.9% 증가했으며 부채가 14년째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있다.지난해 해외시장에 판매한 채권은 2억9728만 볼리바르(약 481억5900만원)지만 1.3% 감소했다. 국가부채는 전 세계적인 수준으로 봤을 때 중간 순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 나쁘다. 경기침체, 치안 불안 등과 복잡하게 얽히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베네수엘라는 석유관련 수출품이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세계 5위의 석유수출국이다. 석유생산이 국가에 재앙이 된 국가다. 가난한 국가에서 1918년 마라카이보 호수에서 처음으로 갑작스럽게 석유가 생산됨으로써 정치인의 부패 만연, 석유수출로 얻은 부의 불평등한 분배, 인플레이션, 유가하락에 따른 외채의 증가 등이 2014년인 현재까지 98년간 이어지고 있다.우고 차베스대통령의 사망 이후 경제적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근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50억 달러(약 5조2400억원)를 풀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인플레이션, 외화부족으로 인한 생활용품 수입 중단 등으로 국민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 ▶ 아르헨티나도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디폴트 위기며칠 전 미국 대법원은 남미 제 2 경제대국인 아르헨티나가 미국 헤지펀드에게 150억달러(약 15조2700억원)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01년 100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하지 못해 모라토리엄를 선언하고 일부 채권단과 채무조정을 했지만 헤지펀드들은 협상을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했던 것이다.하지만 미국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현재 외환보유고가 280억달러에 불과해 다시 디폴트를 선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의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1월에 3.7%로 높았고, 2월에는 3.4%로 약간 낮았으며, 3월에는 3.3%로 조금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그 수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의 통화 평가절하의 영향이 점점 희석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INDEC는 환율안정으로 인해 평가절하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아르헨티나에서 70년대와 80년대에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은 여러 번 있었다. 인플레이션은 한가지 요인에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시점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가 항상 주시하고 있다.정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3년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분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금은 25.8%가 오른 반면, 물가는 28.4%가 상승했기 때문이다.특히 가장 큰 어려움을 경험한 근로자는 민간 부문으로 임금이 25.2%만 올라 28.4%가 상승한 물가에 비해 3.2%나 낮았다. 이들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생활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으며, 올해도 물가상승이 멈추지 않아 국가경제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지난 4월 10일 아르헨티나의 학교, 교통기관, 병원 및 기타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규모 파업에 동참했다. 노동자들이 전국적인 파업을 단행한 것은 연간 30%라는 극도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다.현재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정부에 임금인상과 세금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실질소득이 급격하게 줄어 들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물가폭등으로 인한 피해 역시 국민들이 고스란히 안고 있다.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면서 항공편 취소, 대중교통 이용불가, 학교교육 취소 등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병원도 의료서비스를 중단했으며, 비상체제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 기후변화가 남아메리카 경제에 가장 위협적페루 리마상공회의소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바다수온이 10% 높아짐에 따라 어업부문의 수출이 10%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바다물의 수온이 높아지는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농업과 어업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어업은 8%에서 10%까지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커피와 설탕 심지어 아스파라거스와 아보카도로부터 생성하는 농업 출하량도 2%에서 4%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연방준비은행(BCR)의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수산물의 미국 수출액은 27억 2400만 달러(약 2조8602억 원)에 달했고, 농업의 미국 수출 총액은 41억 8100만 달러(약 4조3900억원)이었다.세계 기후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LAC)지역 국가들이 2050년까지 1000억 달러(약 106조 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매년 200억 달러(약 21조원)에서 300억 달러(약 31조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말한다.기후변화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이전이 매우 효과적인 대응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하는 이유다.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가용할 수 있는 물의 부족이다. 일부 지역은 물 부족현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안데스산맥의 빙하는 이미 15%나 축소되었다. 페루는 물의 부족으로 수력발전량이 줄어들면서 에너지부족량을 보전하기 위해 연간 15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까지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는 향후 20년 동안 수도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로 1 억 달러(약 1,000억 원)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브라질도 가뭄으로 축산업과 농업부문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어 국가경제에 주름살을 키우고 있다. 기후변화와 물 부족 사태는 이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농작물의 종류에도 영향을 미쳐 식량안보까지 위협하게 된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 대부분이 국가재정이 열악하고 가난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예산이 없어 선진국의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된다.한국은 페루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해 각종 수산물, 농산물 등을 수입하고 자동차, 전자제품 등 공산품을 수출한다. 페루는 한국 기업들이 남미대륙에 진출하는 관문역할을 한다. 남미대륙이 한국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남미 국가들의 경제악화는 수출감소를 의미한다.특히 페루의 경우 주력 수출품목은 구리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고 있어 구매력이 약화되고 있다. 그리고 남미 국가들의 경제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1차 산업이 핵심이고, 이웃국가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한 국가의 경제위기는 이웃국가로 쉽게 전염되는 속성을 갖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한 경제위기가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아르헨티나 대통령궁 전경(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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