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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수산청(水産庁) 소속의 함정 [출처=홈페이지]일본 어민단체인 전국꽁치봉수망어업협동조합(全国さんま棒受網漁業協同組合)에 따르면 2022년 8~12월 꽁치의 어획량은 1만7910톤으로 전년 대비 약 2% 감소한 것으로 집게됐다.1961년 어획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다.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역사상 최저리를 갱신하고 있는 중이다. 지구온난화로 해류가 변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잡히는 꽁치의 양이 적어졌지만 크기가 작아 오히려 가격은 하락했다. 10킬로그램당 평균 5758엔으로 전년 대비 약 7% 하락한 금액으로 거래됐다.꽁치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꽁치 통조림 가격은 2배 이상 올랐다. 꽁치의 구입액은 최대 6배 이상, 어선의 연료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수산물 가공회사의 통조림 생산량 중 꽁치가 20%를 넘었지만 현재는 1%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꽁치 대신에 고등어나 정어리 비중을 확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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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일본 수산가공식품 대기업인 마루하니치로 냉동창고 이미지 [출처=홈페이지]고등어 흉어로 일본 수산가공식품 대기업들이 고등어 통조림의 가격을 인상하거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고 21일 일본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다.일본 수산가공식품 대기업인 마루하니치로는 같은 날 자사의 고등어 통조림 제품 26개의 참고소매가격을 4월1일 납품분부터 11~23%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참고소매가격은 제조업체와 도매업자 등이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체에 제시하는 가격을 말한다.마루하니치로의 주력 상품인 익힌 고등어 통조림의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281엔(약 2700원)에서 346엔으로 인상된다. 마루하니치로는 포장재 등 비용 상승으로 지난해 3월 대다수의 통조림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또다른 일본 수산가공식품 대기업인 극양은 3일 출하분부터 대부분의 고등어 통조림 판매를 중단했다. 판매 재개 일시는 미정이다.극양 관계자는 "흉어로 가격 인상을 한 적은 있지만 판매를 중단한 적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고등어 통조림 대신 풍어인 정어리 가공품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극양은 밝혔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조리의 편리성으로 일본에서 고등어 통조림의 인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설명했다.일본 근해에서 기록적으로 고등어 어획량이 매우 적었다. 주요 어항 지역의 고등어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30% 정도 감소해 가격 상향세로 이어졌다.한편 일본 돗토리현시마네현 민영방송국인 산인방송(BSS)은 금년 돗토리현 서부의 사카이미나토시는 고등어 풍어가 계속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사카이미나토 수산진흥협회에 의하면 지난달 고등어 어획량은 8000t을 초과했다.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어획량인 풍어였다고 전했다.사카이미나토시에 있는 수산업 연구소인 돗토리현수산시험장의 토쿠야스 미치히로 연구원은 "금년 나가사키현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 예년과 비교해도 어획량이 많은 편이다"라고 BSS와 인터뷰했다.일본 근해의 고등어 무리는 태평양 측과 한국의 동해 측을 중심으로 하는 2개 무리로 나뉜다고 토쿠야스 연구원은 설명했다.기록적인 고등어 흉어를 보인 미야기현과 아오모리현 등은 태평양 측의 고등어 무리이다. 반면 풍어였던 사카이미나토시는 동해 측의 고등어 무리였다.통상적으로 동해 측보다 어획량이 많은 태평양 고등어 무리가 흉어였기에 통조림에 쓰일 양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연구원은 BSS에 전했다.참고로 한국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지난달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에 의하면 지난달 고등어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8%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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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유럽 북방문화권에서 통일국가의 완성이 가장 늦은 국가 중 하나다. 872년에 해랄드 페어헤어(Harald Fairhair)가 노르게 왕국을 건국했는데 이것이 노르웨이 왕국의 기원이다.이후 덴마크와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지만 노르웨이는 당시의 헌법을 유지했고 19세기에 들어 민주화가 급속히 진전되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5년간 독일에 점령을 당했다.1960년대 영해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되면서 엄청난 경제적 혜택을 받기 시작했다. 한동안 국가재정의 30%를 석유수입에서 충당했으며 세계 10위권에 드는 석유가스 자원국이었다.게다가 국민복지와 민주화에 있어 가장 선진화된 국가로서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유가급락과 함께 지난 몇 년간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한국의 경우 올해인 2016년 4월 15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노르웨이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조선과 해양건설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현재 한국의 조선업은 심각한 재정난에 구조조정이 시행되고 있어 노르웨이와의 협력이 효과가 없었음이 입증됐다. ‘P-50'이자 한국의 미래국가 모델로서 노르웨이의 ▲주요 경제지표 ▲국가 기반산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제로(0) 근접한 저성장률과 축소되는 무역흑자...청년실업률 두자릿수로 고용시장 침체 위기먼저 노르웨이의 2015년 GDP 구매력지수는 352억달러(약 409조원)로 지난해에 비해 0.9% 소폭 증가했다. 동기간 실질성장률은 0.9%로 전년도에 비해 절반 이상 하락됐다.지난 2014년 상반기 유가가 급락된 이후 3~4%대를 유지하던 성장률은 제로(0)수준까지 떨어졌다. 이후 국부펀드의 운용과 기존 석유산업의 철저한 경영으로 간신히 버텨왔지만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지 못했다.다음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5년 무역흑자액 343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31.8%나 감소됐다.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의 수출액 감소와 기계 및 장비 등이 국내수요 둔화로 수출입이 모두 크게 줄었다.주요 수출제품에는 석유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금속, 화학, 선박, 어업제품 등이 있다. 수출대상국에는 영국,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프랑스 등이 있다.주요 수입제품은 기계 및 장비, 화학, 금속, 식품 등이다. 수입대상국은 스웨덴, 독일, 중국, 영국, 덴마크, 한국 등이며 대부분 유럽국가 중심으로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사회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전체 인구 520만명에 1인당 GDP(구매력지수)는 6만8400달러로 세계 11위에 위치해 있다. 실업률은 올해 3월 4.7%로 소인국 대비 높은 편이며 동기간 청년실업률은 11.8%로 집계돼 심각한 수준이다.물가상승률은 올해 4월 3.2%로 타유럽국에 비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현재 0.5%로 제로 금리에 근접해 있다.국가의 재정건전성을 보면 2015년 기준 공공부채는 GDP 대비 39.3%로 높지 않은 편이다. 예산도 GDP의 6.6% 흑자로 편성돼 매우 안정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력산업은 어업과 석유산업...특히 석유가스산업은 환경적 요소와 대외 경기에 민감해천연자원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는 노르웨이의 주요산업은 ▲어업 ▲석유 및 천연가스로 지정돼 있다. 다만 어업은 개체수 감소, 석유는 유가급락이라는 문제에 부딪친 상황이다.첫째, 수출의 30%를 담당하고 있는 어업은 천연해산물과 양식업이 발달돼 있다. 특히 청정지역으로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잘 구축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 부문의 생명공학, 물류시스템, 고용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어업생산물의 95%는 수출용이며 2000여 개 종류를 생산해 약 150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3만명 이상의 관련종사자는 어업행위 1만4000명, 가공 및 처리에 1만명, 양식업에 6000명으로 구성돼 있다.가공처리시설 800여개와 수출인증기관 약 500개가 구축돼 있으며 연간 가공생산물은 60만톤에 이른다. 대부분 생선으로 연어와 송어가 주력 어종이며 이외에 고등어, 청어, 새우, 게 등이 있다.천연어획량과 수산양식을 통한 생산량은 각각 200만톤, 100만톤 이상이며 이중 수출총액은 187억크로네(약 2조6600억원)에 달한다. 참고로 어패류를 제외한 농업부문의 곡물, 야채, 과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둘째, 에너지 자원으로서 석유 및 천연가스를 비롯한 수력발전이 있다. 전체 수출 중 60~70%를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산업은 석유와 천연가스로 구성돼 있다.석유와 가스는 GDP의 30%, 수출액의 50% 이상, 25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다. 세계 10위권 내외의 수출국으로서 정부에서의 직접관리와 엄격한 규정을 통해 고품질 원료를 생산하려고 노력 중이다.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유출예방을 위한 규정준수, 생산 관련 고급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석유가스산업에 대한 개발이 계속되면서 2015년 탄소배출량은 5390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1.5% 늘어났다.현재 저유가가 장기화되면서 에너지사업으로 인한 국가재정이 감소하고 있어 대체산업을 모색 중이다. 또한 다른 에너자산업으로 풍부한 수자원을 통한 수력발전소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2030년까지 수력발전의 전체 전력생산비율을 9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높은 가계소득과 선진화된 복지정책의 대표국가...하지만 자원의 혜택없이는 일하는 국민이 있어야 국가 유지 가능해노르웨이 정부의 고세율 대비 높은 복지반영률, 고임금 수준, 안정적인 노후 대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힐 만한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하지만 석유산업이 둔화되면서 사상 최초로 8000억달러 상당의 연기금(국부펀드)을 통해 재정을 충당하기도 했다. 관련 산업의 침체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원유생산량은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됐다.경제가 안정적이고 부강한 국가로만 비춰진 노르웨이도 대외적인 경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글로벌 국가 중 하나이다. 자원의 혜택이 없는 이상 일을 하는 국민이 있어야 현재의 복지와 재정이 유지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노르웨이 위치(출처 :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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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남부 장쑤성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10톤의 해파리를 판매한 범죄단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파리는 중국인들에게 기호식품으로 유명하며 인공해파리를 먹을 경우 간과 뇌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판명됐다. 중국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각종 유해식품이 유통되고 있어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 캄차카 정부는 6월 1일부터 극동 해안지역인 캄차카에서 연어낚시가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의 권고에 따라 연어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동부지역은 5만2000톤 및 서부지역은 1만톤 어획량 할당할 계획이다.일본 홋카이도시는 2015년 국내 어획량이 100만톤으로 2009년 대비 30% 감소했지만 방어·고등어·정어리 어획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바닷물의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를 배경으로 회유어의 어획량이 증가해 새로운 수산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붕타우(Vung Tau)시 인민재판소는 차바강의 어부들에게 180억동의 피해를 입힌 14개 기업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붕타우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강에 오염물질을 투기해 물고기가 폐사해 어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 Vietnam_baria Vung Tau_Homepage.jpg▲붕타우시 홈페이지노르웨이 해산물업체 Vitamar AS Co는 2016년 캄보디아에 2400만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양식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선 공급이 주목적이며 향후 2년간 관련 설비구축과 동시에 직원교육훈련도 마련할 계획이다.캄보디아 농업부는 2015년 생선공급량은 48.79만톤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3%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뭄으로 인해 민물고기의 어획량이 감소되면서 엘니뇨의 추가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뉴질랜드 산업부는 불법 어업과 어획고를 하향보고를 하는 선박을 감시하는 감시선박의 운영 비용을 업계에 분담시키는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감시선박을 운영하는 기업은 수산업계가 공동으로 소유하도록 할 계획이다.태국 건자재업체인 DRT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순이익은 1억2931만바트로 전년 동기 대비 35.56% 상승했다. 매출액은 11억992만바트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16년 5월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2200만달러 상당의 대출을 승인했다. 지원 목적은 열대우림의 전반적인 환경관리 및 산림에 의존하는 빈곤가구층에 대한 금융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뉴질랜드 환경보호청은 북섬 중부지역의 광범위한 잡초 제거를 위해 나방과 딱정벌레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잡초는 독성은 없지만 가축이 먹지 않고 제거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나방 애벌레는 잡초의 일종인 갈퀴 망종 관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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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시는 2015년 국내 어획량이 100만톤으로 2009년 대비 30% 감소했지만 방어·고등어·정어리 어획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바닷물의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를 배경으로 회유어의 어획량이 증가해 새로운 수산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기계제조업체인 가와사키중공업은 2020년까지 민간항공기용 제트엔진부품생산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각 공장과 티타늄 및 니켈부품의 가공을 담당하는 20개 협력회사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효율성을 향상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kawasaki heavy industries.jpg▲가와사키중공업 홈페이지일본 통신서비스업체인 소프트뱅크(ソフトバンク)는 2016년 8월 농업벤처기업과 신회사를 설립해 인터넷를 활용한 농지 유통지원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농지검색 및 매매수속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과거 농지는 규제로 인해 매매가 어려웠기 때문에 검색사이트가 적은 상태다. 일본 스타벅스재팬은 2016년 지불기능을 갖춘 자사전용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선불카드를 사전에 앱에 등록할 경우 스마트 폰으로 지불이 가능해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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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는 15세기 잉카제국이 탄생한 지역으로 16세기 초부터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1821년에 독립을 선언했고 1824년 군정지배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뤄냈다.1980년부터 민주적인 국가경영을 주도하기 시작했지만 대통령 및 정부의 권위주의적인 정책, 에콰도르 및 칠레와의 영토분쟁, 인디오들의 반정부 게릴라전, 물가폭등 등으로 혼란의 시기를 맞이했다. 안정세를 찾은 시기는 1991년부터이며 선진국과의 외교, 에콰도르와 칠레와의 평화협정, 긴축정책 등을 시행하면서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했다.남아메리카(이하 남미) 국가의 특성대로 페루도 풍부한 천연자원과 농업에 적절한 기후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했으며 2013년 말까지 약 7%의 성장률을 유지했다.하지만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남미경제의 침체는 페루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광산업체가 도산하고 엘니뇨 현상의 발원지로서 농축산어업에도 타격을 입었지만 타국가에 비해 피해가 적었다.한국의 경우 페루의 자동차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라틴아메리카의 멕시코, 브라질 등과의 경쟁과열을 예상하고 있다. 페루의 ▲주요 경제지표 ▲핵심 기반산업에 대해 살펴보자.◈남미경제 침체기에도 비교적 ‘안정세’ 유지한 경제지표...실업률만 개선된다면 성장가능성은 더욱 높아져먼저 페루의 2015년 GDP 구매력지수는 3854억달러(약 455조원)로 2014년에 비해 2.4% 소폭 증가했다. 동기간 실질성장률은 2.4%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며 올해인 2016년 초 4.0%대까지 상승했다.국가통계청(INEI)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4.4%로 집계됐다. 가계소득 증대에 따른 국내소비의 확대와 구리 및 생선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다음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5년 무역적자액은 24억달러로 2014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동기간 줄어든 광업제품의 수출액과 저유가 영향으로 수입지출액이 줄었다. 2012년 중반부터 이어진 적자추세가 전환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주요 수출제품에는 구리, 금, 은, 철광석, 주석, 몰리브덴, 원유, 천연가스, 커피, 과일, 생선 등이 있으며 수출대상국은 중국, 미국, 스위스, 캐나다, 브라질 등이다.주요 수입제품에는 석유 및 석유제품, 화학, 플라스틱, 기계, 자동차, TV, 통신장비, 밀, 옥수수, 대두, 면화 등이 있다. 수입대상국은 중국, 미국, 브라질, 멕시코, 에콰도르 등이다.주요 사회경제지표를 보면 전체 인구 3000만명에 국민 1인당 GDP(구매력지수)는 1만2300달러로 세계 123위에 위치해 있다. 실업률은 지난 4월 기준 7.0%로 다소 높은 편이며 물가상승률은 동기간 3.9%로 안정적이다.페루가 경제안정국이라 불리는 이유는 경제지표 외에도 GDP 대비 20%를 넘지 않는 공공부채와 균형예산에 가까운 재정정책으로 국가의 재무건전성을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엘니뇨 현상에 농축산어업 피해 입고 글로벌 금속시세 하락에 광업이 둔화...끝내 환경문제까지 불거져페루는 경작에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농축산어업 ▲광업을 주요 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첫째, 페루는 산악 및 해안지대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재배 및 어업행위에 용이한 자연환경이 조성돼 있다. 특히 어업의 경우 세계 어획량의 10% 내외를 책임지고 있을 만큼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현재도 정어리 및 고등어를 대량 어획한 후 2차 제조산업을 거쳐 통조림으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연안의 바닷물 온도가 상승해 발생하는 이상기후현상 ‘엘니뇨’로 인해 약 3300만누에보솔(약 116억원) 상당의 피해액이 발생했다.농업 및 목축업은 야자, 망고, 옥수수, 사탕수수, 야채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목축은 쇠고기와 닭고기의 국내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3년부터 생산량을 확대했다. 최근 감귤류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1억누에보솔 상당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둘째, 광업으로서 구리와 은의 경우 세계 3위권 생산국으로 기록돼 있으며 인접 국가인 칠레와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 철, 구리, 은, 몰리브덴, 금, 아연 등도 생산하고 있으며 광물자원의 수출비율은 60%를 차지한다.금속가격이 점점 하락하면서 구리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금가격도 떨어지면서 금광업체가 문을 닫기 시작했다. 최근 불법 금광채굴이 성행하면서 무분별한 수은유출로 토양과 수질오염이 더욱 심화되는 환경적인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국내에 석유 및 천연가스도 매장돼 있지만 금속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산유국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게다가 에너지개발 관련 기기의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해 관련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올해 초 관광산업에 투자해 주력산업 침체에 대응...정치안정이 경제안정의 선결과제페루는 올해 초부터 관광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다른 남미국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을 더욱 체계화하고 있으며 도로 인프라를 개선해 고대유적지로 이끄는 관광매력도를 높이고 있다.페루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관광객은 30만7842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3% 증가했다. 오는 6월 24일부터 열리는 최대 전통축제 ‘인티라미(Inti Raymi)’로 관광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처럼 천연자원과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적절한 정책을 통해 추락하고 있는 남미국가 사이에서도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페루. 하지만 아직 정치권의 안정적인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부정부패도 끊이질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정치의 불안한 정세로부터 탈피하고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자체 ‘산업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경제적 잠재성은 높은데 정치적으로 후진국이며 산업경쟁력이 없는 국가의 말로는 이미 인접 남미국가의 사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페루 위치(출처 :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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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상사인 미쯔비시상사(三菱商事)는 2016년 5월 아키타현에 200억엔 이상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 참가한다고 발표했다.풍력발전사업업체인 벤티 재팬 및 중부전력 자회사인 시텍크와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출자비율은 벤티 51%·미쯔비시 43.9%·시테크 5.1%라고 밝혔다.일본 페인트업체인 간사이페인트(関西ペイント)는 2016년 주택의 내장용 회반죽도료의 기술을 활용해 항바이러스 도료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의 움직임을 최대 1/100로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남아프리카 등 신흥국의 의료용 텐트에 채용을 전망하고 있다.일본 종합상사인 스미토모상사는 2016년 미즈호은행·도시바·다이세이건설과 연계해 후쿠시마현에 220억엔의 대규모 메가솔라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2018년 3월 발전개시할 계획으로 후쿠시마시는 2030년까지 소비전력량 중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을 100%까지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일본 홋카이도시는 2015년 국내 어획량이 100만톤으로 2009년 대비 30% 감소했지만 방어·고등어·정어리 어획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수산자원의 변동과 더불에 어업 종사자의 수가 줄어든 반면 바닷물의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를 배경으로 회유어의 어획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미쯔비시그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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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제국의 중심지로 개방경제의 전환이 빨라 경제적 안정 확보,정치적 불안과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통제해야 선진국 도약 가능페루는 15세기 잉카제국이 탄생한 지역으로 16세기 초부터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아왔다. 이후 1821년에 독립을 선언하고 1824년 군정지배에서 완전한 독립을 이뤘다. 1980년부터 민주적인 국가경영을 주도하기 시작했지만 경제적 문제와 폭력적 저항세력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혼란의 시기를 맞이했다. 대통령 및 정부의 권위주의적인 실정, 에콰도르 및 칠레와의 영토분쟁, 게릴라전, 물가폭등 등으로 어지러운 국정이 이어졌다.1991년부터 선진국과의 외교, 에콰도르와 칠레와의 평화협정, 긴축정책 시행 등을 모토로 경제발전에도 진전이 보이기 시작했다. 2006년 시장지향적 경제정책, 안정적 재정정책, 글로벌 국가와의 무역활성화, 빈곤층 완화 등의 슬로건을 내걸며 국가발전에 노력해왔다. 지난해부터 남아메리카의 경제가 침체기를 겪으면서 페루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기존의 경제정책을 유지하며 극복하고 있다. ▶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 5.6%로 높아, 광물자원의 부국, 구리와 은의 세계 최대 생산량 확보 다양한 광물자원, 풍부한 바다의 어원, 산악과 해안지역의 천연자원과 지형 등은 농업과 상업의 안정적 발전을 유지해주는 주요 배경이다. 지난 5년 동안 5.6%라는 안정적인 연평균 경제성장률과 적정수준의 환율, 낮은 물가상승률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경제적 안정국가’로 꼽히고 있다.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은 생산국이자 세 번째로 큰 구리 생산국이기에 수출의 60%가 광물자원이다. 문제는 광업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로 인해 지난해부터 하락하고 있는 국제금속시세에 무역적자가 3년째 이어져오고 있다.국가빈곤율 역시 20%를 훌쩍 넘기면서 주요 국정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고용시장에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역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가와의 외교정책과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개방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정치적 행동과 민간시위로 마찰을 빚고 있다.이러한 페루의 경제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 무역수지, 예산 및 공공부채, 노동력 및 실업률, 주요 제품 및 물가상승률 등을 살펴보자.첫째, 페루의 2013년 GDP 구매력지수는 2012년 대비 167억 달러(약 18조2600억원)가 증가한 3440억 달러(약 376조3300억원)로 세계 40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안정적인 재정정책으로 GDP의 감소폭이 약 1억 달러(약 1098억원) 정도만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했으며 현재까지 약 80% 증대됐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0.33%를 담당하고 있다.실질성장률은 2012년 6.3%에서 2013년에 5.1%로 하락했고 세계 54위에 위치해있다. 구리가격의 급감으로 인해 2014년에는 4.8%에서 1.76%까지 급락했다. 198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47%이며 지난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균치보다 못했다.구성 비율은 가계소비(62.4%), 정부소비(10.8%), 고정자본 투자(27.0%), 재고 투자(0.1%)로 이루어져 있다.둘째,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3년 무역적자는 61억 달러(약 6조6700억원)다. 2012년 무역적자 13억 달러(약 1조4200억원)에서 48억 달러(약 5조2500억원)가 증가한 수치다. 2004년~2011년 동안 무역흑자를 유지해왔지만 금속가격이 조금씩 하락하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무역재정이 취약해졌다. 이후 2012년부터 적자로 전환됐으며 2014년에는 65억 달러(약 7조1100억원)로 적자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2012년 기준 수출입 주요 대상국은 칠레,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다. 2009년부터 미국과의 교역촉진을 위한 협정이 체결됐고 이 외에도 중국, 한국, 일본, 유럽지역 등까지 자유무역협정 체제하 글로벌 무역을 활성화하고 있다. 광물자원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지난 3년 동안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제외교를 통해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셋째, 공공부채는 2013년 GDP의 14.9%로 310억 달러(약 33조9100억원)이며 2012년 대비 1.7% 감소해 세계 144위다. 2003년 공공부채가 GDP의 47.1%였으며 이에 약 1/3 수준으로 감축한 것은 정부의 빠른 부채상환과 안정적인 재정 및 환율정책이 이끈 결과다.예산은 2013년 집행이 609억5000만 달러(약 66조6700억원)며 지출은 589억1000만 달러(약 64조4400억원)다. 집행액수보다 지출이 더 적은 흑자예산으로 GDP의 1.0%인 204억 달러(약 22조3100억원)다. 2010~2011년 GDP의 1.4%의 예산적자를 극복하고 2012년부터 흑자로 전환돼 안정적인 재정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에도 0.9%로 흑자예산을 편성해 균형예산에 가깝도록 조정하고 있다.넷째, 2013년 기준 노동인구는 전체인구 약 3000만 명 중에서 1616만 명으로 53.8%의 인구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42위의 인구와 38위의 경제활동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노동비율은 2011년 기준 농업(25.8%), 산업(17.4%), 서비스(56.8%)로 구성됐다. 2013년 기준 구매력지수 1인당 GDP도 1만1100달러(약 1200만원)로 112위를 차지했고 빈곤율 수치는 2012년 기준 25.8%로 높은 수준이다.실업률은 2012년 3.6%에서 2013년 5.8%로 2.2%P 상승했다. 2014년에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기를 겪으면서 7.0%까지 급상승했으며 2015년 1월에 5.6%로 다시 완화됐다. 청년실업률의 해소와 소득불평등 해결, 빈곤층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고용촉진정책을 펼친 결과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치다.다섯째, 주요 농업제품에는 아스파라거스, 커피, 코코아, 면화, 사탕 수수, 쌀, 감자, 옥수수, 질경이, 포도, 오렌지, 파인애플, 구아바, 바나나, 사과, 레몬, 배, 코카, 토마토, 망고, 보리, 약용 식물, 팜 오일, 금잔화, 양파, 밀, 마른 콩, 가금류, 쇠고기, 돼지 고기, 유제품, 기니피그, 생선 등이 있다.과거부터 농경사회를 유지해왔으며 자연환경이 작물에 적합해 다양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주요 산업제품에는 광물 정제, 철강, 금속 제조, 정유 추출 및 정제, 천연가스 및 액화, 어업 및 생선가공처리, 시멘트, 유리, 섬유, 의류, 식품 가공, 맥주, 청량음료, 고무, 기계, 전기기계, 화학, 가구 등이 있다. 풍부한 광물자원과 에너지 정제 및 식품가공이 발달해있다.물가상승률은 2013년 2.9%로 2012년 대비 0.5%P 하락했다. 2015년 1월 3.0%인 물가상승률은 현재까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970년 300%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1/100로 축소된 것을 인지할 수 있다. ▶ 산유국임에도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로 정치적 안정을 기반으로 경제 도약 필요 현재 페루의 주요 경제현안 이슈를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GDP, 광산업의 침체로 인한 재정우려,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무역수지 적자 전환 후 최대치 기록, 외교 및 무역 활성화에 주력, 공공부채와 예산부문의 안정적인 수준 유지, 25%대의 높은 빈곤율, 다양한 농산물과 풍부한 광물자원에도 글로벌 수요의 감소, 물가상승률의 지속적인 조정정책, 기준금리 인하 및 동결, 국가신용평가기관의 등급 하양조정 우려, 엘니뇨 현상에 따른 어업 및 농업부문 피해 전망, 여전히 불안정한 정치, 개발 못한 다량의 자원 등이 있다. 이러한 경제적 현안 이슈에 따라 페루 정부는 농목축수산업, 광업을 2대 주요산업으로 지정했다.첫째, 농목축수산업은 산악, 해안지대가 넓게 펼쳐져 있어 재배 및 어업행위의 자연환경이 잘 뒷받침돼있다. 특히 어업의 경우 세계 어획량의 10% 내외를 책임지고 있을 만큼 대량생산을 하고 있다. 정어리 및 고등어의 대량 공급과 2차 제조산업을 통해 통조림 생산을 통해 수출해왔다.지난해 상반기부터 페루 연안의 바닷물 온도가 상승해 발생하는 이상기후현상인 ‘엘니뇨’로 인해 약 1000만 달러(약 109억원)의 피해액이 예상되기도 했다. 정부에서 1994년 수산업종을 민영화하면서 가치 창출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왔지만 환경의 영향과 글로벌 수요의 감소로 인해 조금씩 빛을 잃고 있다.농업 및 목축업은 야자, 망고, 옥수수, 사탕수수, 기타 야채 및 채소 등의 작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목축은 쇠고기와 닭고기의 국내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3년부터 생산량이 증가해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정부에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둘째, 광업으로서 구리와 은의 세계 3위권 생산국으로서 인접 국가로는 칠레와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다. 철, 구리, 은, 몰리브덴, 금, 아연 등의 생산량이 2013년 소폭 증가하면서 원유개발부문에서 석유정제제품과 천연가스 및 액화탄화수소 등이 주요산업이었다.금속 가격이 점점 하락하면서 구리시세가 가장 급락했으며 금의 가격도 떨어지면서 광산업체가 문을 닫기 시작했다. 정제관련 사업도 산유국에서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다 보니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석유 및 천연가스도 국내에 매장돼 있지만 보통 금속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에 산유국이라고 하기에는 제한적인 면이 있다.광업으로 인한 금속수출이 전체의 60%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불안정한 정치, 미개발 유전지역에 대한 탐사 및 개발의 지연과 해외업체에 헐값에 넘기는 사례가 많아 에스파냐 시절의 식민지 잔재의 모습이 남아있다는 평도 많다. 자원부국의 경우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더라도 자원의 매각을 통한경제적 혜택으로 먹고 사는 산유국이 많음에도 페루는 아직 경제국 대열에 진입하지 못했다.남아메리카는 북아메리카 만큼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며 저렴한 인건비, 투자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 많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환경과 소득불균형, 청년층들의 실업률 문제로 국가의 기반이 항상 취약하다. 페루 역시 이러한 고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정치적 후진국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경제지표의 안정화도 중요하지만 정치적 안정 속에 행해지는 국민경제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과거 불안한 국정과 게릴라전, 영토분쟁이 있던 30~50년 전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국민은 없을 것이다.▲페루 정부 빌딩(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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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로 유가의 하락에도 경제 안정적으로 유지, 막대한 국부를 바탕으로 투자확대해 미래 먹거리 확보 중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인 노르웨이는 유럽 북방문화권에서 통일국가의 완성이 가장 늦은 국가 중 하나다. 조상인 노르드인은 9세기에 들어 해외정복활동을 하면서 아일랜드를 약 반세기 동안 지배했지만 본토에서 뒤늦은 통일국가를 형성했다. 872년 헤랄드왕(harald Fairhair)이 노르웨이 왕국의 기원인 노르게 왕국을 건국했다.이후 덴마크와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지만 노르웨이는 당시의 헌법을 유지했고 19세기에 민주화가 급속히 진전되기 시작했다. 세계대전을 거치며 5년 동안 독일의 점령 하에 속했다가 기존의 중립노선을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했다.1960년대 영해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되면서 엄청난 경제적 혜택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사회적 문제인 인구고령화, 이주민과 소수민족 간의 통합, 광범위한 사회의 안전망 유지 등에 집중하고 있다. ▶ 60년대 유전의 발견으로 자원부국으로 받돋움, 1인당 GDP 1억원으로 세계 2위풍부한 천연자원이 곧 경제력을 말하는 노르웨이는 석유, 천연가스, 물, 미네랄, 숲, 물고기 등의 자연적 혜택을 크게 받고 있는 국가다. 특히 1960년대 유전의 발견으로 국가재정의 30%를 석유수입에서 충당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세계 3위의 천연가스 수출국이자 7위 석유수출국이다. 에너지부문이 국가경제에 중요한 부문인 만큼 관련산업 및 기업을 국가소유로 예속시켜 광범위하고 엄격한 규제 속에 통제하고 있다.2004~2007년까지 강력한 경제성장을 유지해오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로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2010년부터 3년 동안 안정된 성장세를 회복했다. 여전히 금융위기의 여파와 유럽지역의 경기침체기에 휩싸여 있지만 예산은 흑자를 기록하면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경제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 무역수지, 예산 및 공공부채, 노동력 및 실업률, 주요 제품 및 물가상승률 등을 살펴보자.첫째, 노르웨이의 2013년 GDP 구매력지수는 2012년 대비 44억 달러(약 5조7200억원)가 증가한 2822억 달러(약 310조2700억원)로 세계 48위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가 2010년 약 2600억 달러(약 286조3300억원)였던 GDP구매력지수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인당 GDP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9만9295달러(약 1억원)로 세계 2위, 2013년 기준 구매력지수 1인당 GDP도 5만5400달러(약 6090만원)로 9위를 차지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실질성장률은 2012년 3.0%에서 2013년에 1.6%로 하락했고 세계 156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경제성장률에 위협이 되고 있는 국제유가의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르웨이 통계청은 석유부문을 제외하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0%로 매우 낮다고 발표했고 포함을 시켜도 낮은 유가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기준 경제성장률은 0.5%를 기록했다.GDP 구성비율은 가계소비(40.5%), 정부소비(21.6%), 고정자본 투자(21.7%), 재고 투자(3.4%)로 이루어져 있다. 가계소비가 절반도 안되지만 석유혜택이 매우 컸기에 실업률까지 낮은 상태에 1인당 GDP까지 높아 국내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내수소비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둘째,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3년 무역흑자는 640억6000만 달러(약 70조3600억원)로 2012년 무역흑자 796억5000만 달러(약 84조6000억원) 대비 128억9000만 달러(약 14조2400억원)가 감소했다. 올해 11월 무역흑자는 33억4200만 달러(약 3조6800억원)로 지난해 동월 49억1200만 달러(약 5조400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출도 연간 13% 감소했다. 반면에 수입은 0.2%로 소폭 올라 그 영향은 미미했다.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3~4월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대(對)우크라이나 수출이 45% 급감했다. 8월 러시아의 유럽지역 식품수입 금지조치로 인해 연어 가공업체들도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8월 기준 對러시아 연어수출도 3700만 달러(약 407억원)로 급격히 감소했고 전체 해산물 수출도 82% 줄어들었다.하지만 연어만을 놓고 본다며 8월 총 해외수출규모는 4억4700만 달러(약 4920억원)로 지난해 동월 대비 3% 증가해 러시아로의 공급에 대한 피해일 뿐 국가 전체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재정수입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2012년 기준 수출입 주요 대상국은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중국 등이다. 중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럽지역 내에서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제대국인 영국과 독일 외에는 지리적 여건상 육상 및 해상에 인접해있는 국가들이다. 셋째, 공공부채는 2013년 GDP의 30.1%로 1540억 달러(약 169조3200억원)이며 2012년 대비 1.0% 증가해 세계 123위다. 올해 12월22일 기준 공공부채는 1149억원(약 126조원)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부채 시계표 웹사이트를 개설해 실시간으로 부채규모를 산출해 공개하고 있다.현재 부채문제는 주택시장과 유가시장에서 취약함을 보이고 있으며 중앙은행에서도 대출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기업들에 구조조정을 제안했다. 예산은 2013년 집행이 2928억 달러(약 321조9300억원)며 지출은 2250억 달러(약 247조3800억원)다. 지출보다 집행액수가 더 많은 균형예산으로서 GDP의 13.1%인 678억 달러(약 74조5500억원)가 예산흑자다.넷째, 2013년 기준 노동인구는 전체인구 약 500만 명 중에서 270만7000명으로 54.1%의 인구가 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세계 120위의 인구와 109위의 경제활동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노동비율은 농업(2.2%), 산업(20.2%), 서비스(77.6%)로 구성됐다. 노동시장이라고 하기에는 소규모 인력이지만 실질소득이 매우 높다.물론 경제활동인구 청년층의 전체소득 중 40%를 세금으로 납부해 높은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의 노후생활 역시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업률은 2012년 3.2%에서 2013년 3.6%로 0.4%P 상승했다. 올해 말 12월 실업률은 2.7%로 전월 대비 0.2%P 올랐고 11월 실업자 수 7만1008명에서 7만1734명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건설부문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관련 종사들이 해고됐다.다섯째, 주요 농업제품에는 보리, 밀, 감자, 돼지고기, 쇠고기, 송아지 고기, 우유, 생선 등이 있다. 남부지방은 곡물위주, 서부지방은 축산 및 낙농업이 발달돼있다. 주요 석유 및 가스, 식품 가공, 조선, 펄프 및 종이 제품, 금속, 화학, 목재, 광업, 섬유, 낚시 등이 있다.석유 및 가스가 60년대 후반부터 주요 국가재정 수입원으로서 주요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물가상승률은 2013년 1.9%로 2012년 대비 1.2%P 상승했다. 올해 11월 물가상승률은 1.9%로 전월 대비 0.1%P 올랐지만 석유를 포함한 생산단가가 하락하면서 핵심물가지수는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목표치인 2.0%에 가장 근접해 국제유가의 하락만 억제할 수 있다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유가의 하락을 대비해 대체산업도 모색해야,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해 에너지산업과 어업은 성장세현재 노르웨이의 주요 경제현안 이슈를 살펴보면 높은 1인당 GDP의 유지, 실질성장률의 제로화 근접, 국민 내수소비의 증진, 비석유 부문 산업의 모색, 유가하락에 따른 재정문제, 주택 및 유가와 연계된 부채문제, 균형예산의 유지, 적은 인구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 건설산업의 침체, 유가와 물가의 하락, 석탄가격 하락에 따른 광산업 적자심화,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의 세계번영지수, 양성평등 우선국가 등이 있다. 경제적 현안 이슈에 따라 노르웨이 정부는 어업과 에너지를 2대 주요산업으로 지정했다.첫째, 어업으로서 해산물, 양식업이 발달돼 있고 특히 청정지역으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것 때문에 해외소비자들에게 ‘노르웨이 청정해산물’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어업부문에 대한 고용자들의 취업도 정부에서 장려하고 있으며 어업 부문에서 즉각 무역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저장 및 운송부문도 발달해 있다.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어업, 생명공학, 고품질의 제품, 물류, 무역으로 이어지는 산업 부문이 중점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생산물의 95%는 모두 수출용으로 2000여 개 종류를 기반으로 약 150개 국가가 소비대상국이다. 약 3만 명의 관련 종사자로 어업행위 1만4000명, 가공 및 처리에 1만 명, 양식업에 6000명으로 구성돼 있다.처리시설 약 800개, 수출인증기업 약 500개가 있으며 연간 생산물은 60만 톤에 이른다. 대부분 생선으로 연어와 송어가 주력 수출제품이며 이 외에도 고등어, 청어, 새우, 게 등이 있다. 어패류를 제외한 농업부문의 곡물, 야채, 과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둘째, 에너지 자원으로서 석유, 천연가스, 수력발전 등이 있다. 전체수출 중 70%를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사업부문은 주로 석유와 천연가스로 구성돼있다. GDP의 약 30%, 수출액의 약 50%이상, 25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다.세계 10위권 내에 진입해 있는 석유 및 천연가스 수출국으로서 정부에서의 직접관리와 엄격한 규정을 통해 고품질 원료를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유출예방을 위한 규정준수, 생산관련 고급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현재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사업으로 인한 국가재정이 감소하고 있어 대체산업을 모색 중에 있다. 연간 원유생산량은 약 210만 배럴이다. 수력발전에 따른 전력생산도 매우 중요한 에너지산업이다. 풍부한 수자원으로 인한 저수지가 잘 발달돼 있고 강수량, 계절적 요인 등을 분석해 물 공급과 전력량을 조절하고 있다. 국내 및 인접국가와의 전력 그리드를 통해 전력을 전송 및 교역하고 있다.경제지표만 놓고 본다면 노르웨이는 ‘살기 좋은 국가 1위’를 선점할 만큼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다. 특히 자원의 저주에서 벗어난 국가로서 국민들의 신뢰로 세금수입비율도 OECD 국가 중 10위권 내에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정부는 미래세대를 위해 석유 및 천연가스의 수익을 정상적으로 운용하고 있다.약 8000억 달러(약 880조원)로 추정되는 이 연기금과 국민들의 세금으로 경제의 후생인 훌륭한 복지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노후생활까지 안정적이다 보니 국민경제로서는 세계 최상위권에 속한다. 다만 현안 이슈인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재정수입이 감소하고 있어 비에너지 부문의 대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점만 빼면 유럽 초 우량국가인 독일 못지않게 미래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노르웨이 유전회사인 시드릴(Seadrill Ltd) 해상 구조물(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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