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가격동향"으로 검색하여,
8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투명성·전문성 부재가 만든 엉터리 집값 통계녹색건축인증, 그린워싱 모니터링 강화 필요헌장·비전 등 미수립으로 경영 불확실성 상존한국부동산원(REB)은 부동산 시세를 조사해 발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문재인정부는 부동산정책에 실패해 정권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과와 신규 구매자의 대출을 억제하는 수요 제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시장은 정반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의식주가 필요한데 옷·음식 못지않게 주거할 집도 중요하다. 정부가 ‘집은 사(buy)는 것이 아니라 사(live)라는 곳’이라는 캠페인을 벌이지만 ‘부동산 신화’를 믿는 국민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성공적인 부동산정책 수립을 지원해야 하는 REB의 임무가 막중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다.REB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스카이데일리·국가정보전략연구소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REB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ESG 경영전략 추진하지만 헌장 없음홈페이지에 ESG 경영전략으로 비전·핵심가치 3개·전략 방향 3개·4대 전략목표를 공개했다. 또한 친환경 경영 실천·부동산 소비자 보호·일자리 창출·상생경영·투명성 등 전략과제 10가지를 제시했다. 노사선언문·윤리헌장·인권경영선언문은 있었지만 정작 ESG경영헌장은 없다.5월 REB는 세계은행(WB)와 개발도상국의 부동산 정책·제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전수해 개도국의 부동산 정책·행정이 발전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또한 지방행정연구원과 지역 균형발전과 ESG 경영의 확산을 목표로 개발사업의 타당성 관련 조사업무를 고도화하기로 합의했다. 수도권 집중과 대도시 중심의 발전 전략을 벗어나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임에도 그동안 간과됐기 때문이다.2017년 국정감사에서 REB가 2015년 6월·12월 2회에 걸쳐 전문계약직을 부당하게 채용한 것이 드러났다. 채용 기준을 2~3년 이상 경력에서 20년 이상으로 제한해 지원자 14명 중 REB 출신이 아닌 7명을 자격 미달로 탈락시켰다. 감정원 퇴직자 7명 중 5명이 최종 합격했다.2018년 국감에서 REB의 주택가격 동향조사와 국토부의 실거래 기반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REB는 서울시 강남 4구의 아파트 값을 2018년 4~7월까지 14주 연속 내림세라고 공시했지만 해당 기간 부동산 실거래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전국 176개 시·군·구 조사에서 REB의 통계 표본은 7400개에 불과하다. 1곳에 적용되는 표본 수는 42개로 전체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주택 공시가격 조사는 단독주택 부문에서 강북은 시세의 95%, 강남은 25% 수준으로 공시가의 지역별 편차가 심각했다.2021년 기준 REB의 부채는 534억원, 자본금은 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198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9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의 규모에 비해 부채가 많은 것은 아니다. 수천억 혹은 수백조원의 빚을 가진 다른 공기업과 비교된다.◇무기계약직 보수는 정규직의 74% 양호2021년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316만원, 무기계약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6941만원이었다. 무기계약직의 보수액은 정규직 보수액의 74.51%으로 다른 공기업에 비해서는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업무 난이도가 동일한 것이 주요인으로 추정된다.2022년 주택가격동향조사 예산은 119억원으로 책정됐다. 2021년 127억원 대비 6.3% 감소된 것으로 2022년 예산 중 유일하게 2021년 대비 줄어들었다. 국감에서 부동산 통계의 부실이 지적되며 주택가격동향조사 예산은 2020년 67억원에서 2021년 127억원으로 89.6% 증액됐다. 그렇지만 여전히 통계의 신뢰성 논란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2021년 국감에서 경기도 성남시 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주민 보상가를 REB와 감정평가법인이 과소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REB가 2015년 10월 대장지구·제1공단 적정 보상가액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을 때 9000억원이었으나 2016년 보상평가액을 849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토지 소유자의 추천으로 보상평가에 참여한 감정평가법인 3곳도 총 보상금을 8490억원으로 정했다. 전형적인 담합 의심 사례다.2020년 국감에서 REB가 2019년 표준주택가격을 조사·산정하는 업무에 460명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원 1인당 조사·산정한 표준주택 호수는 평균 478호로 공시가격 산정 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2021년부터 조사 표본량을 늘려 관련 업무 부담은 더욱 가중됐을 것으로 판단된다.홈페이지에 ESG 경영의 교육 일환으로 부동산 기초·창업 사례·정보 활용법 등 관련 전문가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ESG 교육 관련 교재는 없었으며 공개된 실적도 전무하다. 부동산 기초·창업 사례 등이 ESG 경영과 직접 연관됐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ESG 경영 교육이 부실하다고 판단한 근거다. ◇녹색건축 인증 사업 부실 심각해 개선 필요2021년 ESG 경영전략을 선포하며 부동산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 한국형 신재생에너지 100%(K-RE100)에 가입하며 공기업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REC는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공급했다는 인증서다.K-RE100을 이행하려면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자체 생산, 한전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구입, REC 구매, 제3자 전력 구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 등의 수단을 선택해야 한다. 이 중에서 REB는 REC 구입으로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2021년 국감에서 REB가 인증한 일부 녹색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이 녹색인증을 받지 않은 건축물 대비 오히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10월 REB로부터 녹색건축 그린 3등급 인증을 받은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공동주택의 1차 에너지 사용량은 409.1kWh로 에너지 효율등급은 7등급·에너지 사용등급은 E등급을 각각 받았다.영등포구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 조사 대상 124개 공동주택 중 유일하게 녹색인증을 받았다. 반면 녹색인증을 받지 않은 2005년 준공된 영등포구 대림동 주택은 5분기 연속 에너지 사용량 A등급, 2013년 준공된 주택은 5분기 연속 에너지 사용량 B등급을 받았다. 엉터리 인증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주택시세를 조사하는 서비스형 공기업으로서 폐수·매연 등 오염물질을 직접적으로 배출하지는 않지만 환경 친화적인 주택의 건설·보급에 앞장서야 환경경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최소한 직원의 업무용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부동산원(REB)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경영진 추진 의지와 성과는 정반대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헌장조차 제정하지 않아 개선할 여지가 많다고 판단된다. 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에게 REB의 ESG 경영 추진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경영진이 다양한 기관과 협력계약을 맺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도 헌장이 없기 때문이다.사회(Social)는 정부의 정책이나 국민의 정서 속에서 부동산 통계가 중요함에도 업무의 부실은 개선되지 않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토지 감정액을 과소하게 평가하거나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인력의 투입이 부족한 것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른바 ‘국민정서법’이 국가 최고법률인 ‘헌법’보다 상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환경(Environment)은 선도적으로 REC를 구입해 K-RE100을 달성한 점을 양호하게 평가했다. 반면에 간접적으로 환경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주택 녹색인증 사업이 부실해 아쉽다.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서 직접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환경오염에 대한 고민은 적은 편이다. 그렇지만 환경파괴로 초래된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해갈 수 있는 국가·기업·개인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계속 -
-
2020-01-06독일 다국적 자동차부품업체인 보쉬(Bosch)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하기 위한 LiDAR 센서를 개발했다. 모든 자율주행 사용사례에 적합하게 센서를 설계한 것으로 분석된다.레이저 기반 LiDAR 시스템은 주변 지역의 고해상도 실시간 3D맵을 하나로 묶어 자동차 시스템이 근처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잘 이해하고 이에 따라 반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영국 위스키의 평균가격동향을 나타내는 APEX1000지수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 위스키의 가격이 2014년 12월말과 비교해 2.6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둥기간 영국의 FT100 평균주가지수가 13.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희소가치가 있는 위스키의 경매가격이 급등하고 있다.영국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모든 멘톨 담배의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브렉시트 전환 기간동안일지라도 국내는 유럽연합(EU) 규칙이 적용돼 멘톨 담배 판매가 금지된다. 멘톨 담배의 판매 금지로 젊은이들의 흡연이 줄어들기를 희망하고 있다. 멘톨을 비롯해 향이 있는 담배는 비흡연자들에게도 더욱 흡연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기도를 이완시키고 담배연기의 심각성을 없애기 때문이다. ▲멘톨을 비롯해 향이 있는 담배 제품(출처 : 필립모리스 홈페이지)
-
우크라이나 유통협회에 따르면 2017년 한해동안 국내 유제품의 평균 가격인상률은 26%로 집계됐다. 유제품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은 감소했기 때문이다.주요 제품별 가격인상률을 살펴보면 ▲샤워크림(sour cream) 30% ▲연질치즈(Soft cheese) 28% ▲우유 및 버터(milk and butter) 25%로 각각 드러났다.우크라이나 농업부(MAPF)에 따르면 2017년 12월 국내 유제품 및 가금류업계에서는 대말레이시아 수출로를 모색하고 있다.최근 말레이시아가 식료품부문에서 동남아시아 조달허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하면서 수출시장으로 고려됐기 때문이다.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에 따르면 2018년 우크라이나의 GDP 성장률은 3.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2015년 극심한 경기침체 이후 회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경기회복의 주요 지표로는 ▲지난 3년간 완화된 물가상승률 ▲10% 미만으로 하락된 실업률 등이 제시됐다. 물가상승률은 60%대에서 10%대로, 실업률은 10%대에서 9%대로 각각 하락됐다.▲무디스(Moody's) 로고리투아니아 첨단기술업체 Global BOD Group에 따르면 2017년 12월 우크라니아 내에 태양광패널(PV) 생산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태양광 발전수요가 증가하는 우크라이나를 생산거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현재 생산지역으로 선정한 헤르손(Kherson)의 주정부와 MOU도 체결했다.
-
▲골드바 이미지(출처 : Mining Global)현재 한국에서는 G2(미국·중국) 경기둔화, 미국 대선, 국내 정치·경제 스캔들, 경제불안 등을 이유로 금가격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안전자산으로서 금펀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하지만 글로벌 경제동향으로서 주요 금 수요국의 동향,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금 생산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금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쉽사리 예단하기 어렵다.지금부터 ▲국제 금가격 추이 ▲금 수요 동향 ▲금시세 하락요인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또한 이러한 글로벌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금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자.▲1970~2016년 11월 금 가격 동향 그래프(출처 : 세계금위원회)◈ 국제 금가격 - 2011년 11월 1온스당 약 1900달러대 → 2016년 11월 1200달러대세계금위원회(WG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1월 글로벌 금가격은 1온스(약 28.35그램)당 US$ 1900달러대를 넘어서면서 역사상 최호황기를 맞이했다.하지만 석유, 가스, 곡물 등의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되면서 금시세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올해 2016년 1월 평균 1060달러대까지 하락돼 최고점에 비해 약 47%나 급락됐다.이후 7월까지 회복세를 보이며 1349.6달러대까지 반등됐지만 다시 1200달러대 후반까지 내렸다. 2016년 11월 8일 기준 금시세는 1온스당 1288달러대로 집계됐다.다음부터 다루게 될 금 수요 동향과 금시세 하락요인을 살펴보게 되면 현재 금펀드에 늘어나는 자금유입과 금시세 반등이라는 장밋빛 전망과는 다른 그림이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세계금위원회 홈페이지 이미지◈ 금수요 동향 - 올해 3분기 금 수요량 992톤으로 약 10% 감소...중국↓ 인도↓금 수요 동향를 살펴보기 위해 최근 2016년 3분기 자료를 참고하도록 한다. 세계금위원회에 따르면 해당기간 글로벌 금 수요량은 992.8톤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약 10% 감소했다.특히 동기간 보석수요는 493.1톤으로 21% 감소했으며 2대 소비국인 중국은 22%, 인도는 28% 각각 줄었다. 중국의 금 수요하락은 정부의 부정부패 단속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비자의 구매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인도의 경우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이 81.7톤으로 51% 감축된 것이 주요인이다. 인도 루피화 환율 약세에 따른 금값 급등과 농촌지역 소득감소에 따른 혼례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특히 인도는 모디 정부의 지하경제 투명화 정책에 따라 음지의 금거래 단속이 강화되면서 2016년 금 수요량이 650톤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금광산업체 NewmontMining Corp. 홈페이지◈ 금 시세 하락요인 - 미국 기준금리 인상·금 생산비용 감소 등 금가격 상승에 제동금 시세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금생산비 등이 지목된다. 첫째, 2016년 12월 말 예상되고 있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금가격에 영향을 미친다.이는 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자재 상품의 가격을 하락시킬 요인으로 국제적인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금 전문가들은 과거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에 따른 자금이전과 도이체방크의 금시세 조작으로 금가격이 올랐던 시기와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둘째, 금 생산비(All-in sustaining costs, AISC)의 절감이다. 광산업계마다 상이하지만 주요업체 중 하나인 Newmont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AISC는 1온스당 828달러로 전분기 대비 17.1% 하락됐다.이는 채굴기술의 개선과 저유가의 영향으로 생산비용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참고로 AISC는 생산원가에 관리비용을 포함하지만 이외에 투자, 세금, 각종 기회비용 등을 모두 포함하면(All-in core cost) 통상 1200달러 내외로 추산된다.▲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글로벌 금 수요 감소·미국 기준금리 인상·금 채굴비용 감소 등 금시세 회복 어려워지금까지 국제 금가격 추이를 통해 시세동향을 살펴봤으며 글로벌 금 수요 대표국인 중국과 인도의 소비 감소, 금시세 하락요인 등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알아봤다.특히 금시세 하락요인은 단일적 요소가 아닌 금 수요동향과 함께 총체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 전체적인 수급량, 금리에 따른 물가변동, 기술진보로 인한 광산업계의 비용관리 등이 대표적이다.정리하자면 글로벌 최대 금 수요국인 중국과 인도의 소비는 경기불황과 정부정책에 의해 감소되고 있다. 동시에 금리인상에 따른 상품가격의 하락과 금 생산비용이 절감되면서 금가격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에서 여전히 금시장에 대한 희망을 곳곳에서 표출하고 있다. 안전자산이라는 명목으로 투기양상을 띠고 있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엔 거품이 동반되기 마련이다.경제전문가들은 정부나 금 정보업체에서 에너지나 곡물만큼 중요한 원자재이자 자산이 ‘금’이라고 주장하면서 투자하라고 요구하지만 단순히 떠돌아다니는 찌라시나 직감에 의해 가격동향을 전망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미 한국의 정부와 중앙은행은 금에 대한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다. 여전히 손실은 회복되지 않았고 민간기업의 금투자도 대부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글로벌 금 시장의 동향에 문외한인 개인이 금에 투자해 돈을 벌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현물 금에 대한 투자는 너무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 계속 -
-
▲2012/13년~2016/17년 10월 기준 국제 밀 생산량 추이(출처 :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농업의 현대화가 세계적인 추세가 되면서 기후변화조차도 무색하게 할 만큼 글로벌 곡물시장은 과잉공급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6/17년 10월 기준 글로벌 곡물 생산량은 25억6900만톤으로 지난 5년간 12.1% 증대됐다. 주요 곡물인 있는 밀, 쌀 등의 생산량도 전반적으로 늘어났다.하지만 한국의 식품시장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이유로 제시하면서 시장가격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식료품의 주원료인 ‘밀’의 국제시세는 떨어지고 있는데도 말이다.지금부터 한국의 식료품 시장가격 동향과 글로벌 곡물시세를 비교해 보자. 또한 밀의 국제가격 동향과 공급과잉에 직면한 글로벌 국가들의 대응 사례를 살펴보도록 한다.▲2014년 9월~2016년 9월 국제 밀 가격 추이(출처 : 국제곡물이사회)◈ 한국 과자가격 7.9% 인상했지만 주원료인 ‘밀’ 글로벌 생산량↑ 가격↓한국의 식료품 시장가격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밀’과 가장 연관성이 깊은 ‘과자’ 시장을 통해 알아보자. 과자는 원자재 가격에 따라 제품가격을 올리는 주요 제품군 중 하나다.2016년 7월 한국의 대표적인 식료품업체이자 제과생산회사인 농심(Nongshim)에 따르면 스낵류 15개 브랜드의 가격을 기존에 비해 평균 7.9% 인상했다. 과자가격은 지난 수십년간 상승돼 왔다.당사는 기업의 관리비용 상승, 원재료 가격의 인상, 품질 개선 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별 가격상승률은 새우깡(9.1%), 양파링(7.7%) 등이며 일부 제품은 중량을 줄였다.문제는 가격인상의 요인 중 ‘원재료 가격상승’이 시도 때도 없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낵의 주원료인 밀은 지난 5년간만 하더라도 생산량이 늘어났고 가격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016/17년 10월 기준 글로벌 밀 생산량은 7억4240만톤으로 지난 5년간 13.3% 증대됐다. 가격은 상한가 기준으로 1톤당 US$ 191달러로 집계됐으며 지난 1년동안 12.0% 하락됐다.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상은 과자업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제빵업계, 분식업계 등도 지금까지 원재료 가격의 인상이라는 허울 좋은 핑계를 덧붙여 가격을 올려왔다고 덧붙였다.▲미국 북서부 아이다호주 밀 밭 전경(출처 : 미국 농무부)◈ 국제 밀 거래가격, 2008년 최고점 1부셸당 평균 10.00달러대 → 2016년 현재 4.14달러 폭락글로벌 곡물생산량이 과잉상태를 보이면서 가격을 점점 하락되고 있다. 전체 곡물 중 28.9%를 점유하고 있는 ‘밀’의 가격동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국제 밀 생산량은 앞서 설명했듯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가격은 시카코선물거래소(CBOT)의 자료를 참고해 최고치였던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비교해본다.2008년 2월 밀 거래가격은 1부셸(약 27.2kg)당 평균 US$ 10달러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가격이 급락됐고 2009년 9월 기준 2.61달러까지 떨어졌다.이후 다시 회복을 거듭했지만 늘어나는 생산량에 가격은 다시 하락되기 시작했다. 결국 2016년 11월 4일 기준 밀 가격은 4.14달러대로 2008년 최고점을 찍었던 당시에 비해 59.9% 급락했다.이는 농업의 현대화로서 ▲종자개량 및 GMO종자보급의 확산 ▲관개시설의 개선 ▲비료공급 확대 등으로 엘니뇨라는 악기상에도 생산량이 수요를 초과할 정도로 농업기술이 선진화됐기 때문이다.농업전문가들은 현재 밀뿐만 아니라 쌀 역시 농업기술의 진전으로 생산량은 늘어나고 가격은 하락됐다고 말한다. 물량만 본다면 이미 식량안보는 넘치도록 충당되고 있는 것이다.▲일본 닛신제분 홈페이지◈ 글로벌 국가 ‘시장가격 조정·수입가격 인하’ 통해 시장 안정화 및 투명한 가격 반영농업의 현대화, 곡물의 공급과잉, 국제가격 하락 등은 이제 글로벌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국가에서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금부터 인도와 일본의 사례를 보도록 한다.첫째, 인도 정부에 따르면 밀수입량이 증가하면서 밀 가격이 2주 사이에 8~1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수입된 밀이 항구에 하역됐기 때문이다.무역업체들은 2016년 11~12월 오스트레일리아의 밀 수확이 시작되면 공급량의 확대로 밀 가격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정부에서는 밀 가격을 통제해 시장가격 폭락을 억제하고 있다.둘째, 일본 닛신제분(日清製粉)은 2017년 1월 10일 출하분부터 특약점용 업무용 밀가루의 판매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강력계는 25kg당 95엔, 중력계 및 박력분계는 130엔으로 각각 조정된다.이번 가격인하는 외환시장에서의 엔고영향과 미국, 러시아 등 밀의 주요 산지에서 풍년이 계속되면서 정부차원에서 수입산 밀가루의 매입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이처럼 인도와 일본의 정부 및 기업은 글로벌 밀 생산량의 증대와 시세의 하락에 따라 제품가격을 안정화하거나 또는 이를 소매가격에 투명하게 반영하고 있다.▲한국 농심 홈페이지◈ 글로벌 곡물시장 동향에 맞춰 정부는 가격조정 정책, 기업은 투명한 가격전략 펼쳐야지금까지 글로벌 곡물시장을 바탕으로 한국의 식료품 가격실태, 국제 밀 시장동향, 주요 국가의 대응사례 등을 간략하게 살펴봤다.우선 밀의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한국의 시장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라는 이유로 밀 관련 제품의 가격을 무조건 올리고 있다. 위에서 확인한 것처럼 국제 밀가격은 최고점 대비 오히려 60%이상 하락했지만 정부나 소비자가 정확한 가격을 비교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또한 정부도 제분업체와 제과업체에 가격조절 권한을 맡긴채 방관하고 있다. 정부가 가격안정을 위한 시도를 포기하면서 국제시장의 동향에 무지한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글로벌 곡물시장 동향을 통한 가격조정정책을 수립해 국민들의 소비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며 소비자에 대한 투명한 가격전략을 펼치는 것은 기업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계속 -
-
)▲천연고무의 원재료인 고무나무의 수액(출처 : allindiarubber)석유가 발견된 이후 고무나무 수액으로부터 공급했던 ‘고무(rubber)’는 이제 석유의 합성원료로 생산되는 합성고무와 함께 더 큰 고무시장을 형성하고 있다.현재는 생산단가, 출하기간, 품질 등에서 합성고무가 더욱 발전되면서 천연고무와의 상호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다. 고무장갑, 비닐봉투, 타이어, 우주복 등이 개발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이러한 고무시장도 유가의 급락에 따라 가격이 하락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수요가 높은 고무제품을 중심으로 설비를 확장하고 생산성을 증대하는 추세다.이러한 동향에 비추어 동남아시아 고무화학기술의 대표국 ‘일본’과 최대 고무생산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의 고무산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방진고무제품 (출처 : 마루고고무공업 홈페이지)◈ 일본 - 성장하는 동남아 자동차시장에 맞춘 고무제품 생산성 확대...방진고무・타이어 제조공장에 투자일본 자동차부품용 고무제조업체인 마루고고무공업(丸五ゴム工業)은 2016년 기존 판매거점인 태국에 13억엔(약 140억원)을 투자해 부품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번에 구축될 공장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에 이은 5번째 생산거점이며 2017년 9월부터 자동차용 ‘방진고무’를 생산해 2020년까지 연간 생산액을 12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동남아시아에서 자동차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는 자동차업체에 방진고무와 같은 부품조달을 원할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수요가 높은 동남아 자동차시장에 공급체계를 확고히 하고 있다.일본 화학업체 아사히카세이(旭化成)도 향후 2018년 싱가포르에서 ‘저연비 타이어용’ 합성고무를 30% 증산하기 위해 50억엔(약 564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저연비 타이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당사는 2020년까지 글로벌 고무수요가 연평균 7%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연간생산량을 13만톤까지 증대할 계획이다.현재 싱가포르 고무제조공장은 총 2계열로 구성돼 있다. 1계열은 2013년, 2계열은 2015년부터 각각 가동되고 있으며 연간생산능력은 각각 5만톤씩이다.▲탑글로브 홈페이지◈ 말레이시아 - 고무장갑의 화려한 변신으로 다양한 시장수요 충족...의료용・산업용 등 다각화된 제품 선보여말레이시아 고무장갑제조업체 탑글로브(Top Glove)는 전세계 195개 시장의 2000여개 고객사, 연간 450억개의 고무장갑을 생산하는 대형회사다.당사의 최근 실적동향을 살펴보면 2015/16년 2분기 순이익은 1억9400만링깃(약 5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86.6% 급증했으며 3분기에는 6246만링깃으로 13.6% 감소했다.미국달러(US$)에 대한 링깃화의 불안정한 변동성으로 환차손에 취약하며 고무원재료의 가격상승에 따라 생산비용에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실적에 큰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물론 수요가 높은 니트릴장갑과 라텍스장갑의 특수목적용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띠고 있다. 가정용부터 청소용, 의료용, 산업용까지 다양하다.현재 탑글러브는 '고무제조'라는 핵심산업 역량을 더욱 키우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최소 1개 관련 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대상 우선순위 부문은 인쇄, 화학, 포장 등이다.전문가들은 수급에 따른 판매전략도 중요하지만 통화가치에 따른 적절한 수출마케팅과 원자재 가격동향에 대응하는 전략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무장갑제품의 다각화에도 꾸준히 매진하라고 덧붙였다.▲한국고무산업협회 홈페이지◈ 시장수요에 따른 고무제품 분석・선택・투자로 이익 극대화...한국 고무산업도 시장분석과 기술개발에 집중할 때지금까지 고무산업 기술국의 일본과 최대 생산국 말레이시아의 고무산업 동향을 살펴봤다. 양국 대표기업은 수요가 높은 고무제품을 분석하고 목표화해 설비부터 마케팅까지 집중적으로 투자했다.한국의 경우 대표 고무산업은 자동차 ‘타이어’ 시장이며 국내 빅3업체로 한국, 금호, 넥센이 있다.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공장인프라를 확대하고 친환경 타이어를 개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하지만 일본의 타이어업계에 비해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 고무장갑도 점차 다양화되고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고품질의 수입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국내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최근 한국고무산업협회(KRIA)에서 ‘고무산업 경쟁력 확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무전문기술자의 확보와 육성이 주요 내용인데 이러한 활동이 한 협회의 활동이 아닌 기업과 정부차원에서 산업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시행돼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
인도네시아 정부의 시장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 3째주 닭고기 가격은 1kg당 4.2만루피아로 지난 1주만에 10.5% 급등했다.지난주 대명절인 라바란이 끝난 후 치러지는 '르바란'으로 육류 소비가 급증되면서 닭고기 가격이 점점 상승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인도네시아 소매업체 PT Sarinah에 따르면 2016년 '라마단' 기간 중 1일당 매출액이 평균치에 비해 5배 이상 확대됐다. 라마단은 대표적인 명절로서 의류, 과자 등의 소비가 급증하는 계절적 효과가 뚜렷히 나타나 당사의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소매업체 PT Sarinah 홈페이지 이미지
-
말레이시아 팜오일위원회(MPOB)에 따르면 2016년 7월 팜오일 거래가격은 1톤당 2188링깃으로 지난 3개월간 21.7% 하락했다.팜오일 공급량이 다소 회복된 반면에 식물성오일에 대한 해외수요가 둔화되면서 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지난 6월 팜오일 수출량은 12% 감소됐다.말레이시아 투자은행 CIMB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 카드결제단말기의 'GHL System'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시장진입 단계이지만 지난 2개월만에 1000개의 상점에 진출했으며 고객편의성에 대한 수요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현재 주요시장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다.말레이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5월 공장생산성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2.7% 상승했다. 동기간 제조, 전기 부문의 성장세가 생산성에 기여됐으며 특히 전기는 9.6%의 고성장률을 기록했다.▲GHL의 카드결제 단말기기 사진(출처 : GHL)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