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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안전 등급 D등급 획득… 낙제 수준교육 기부·불우이웃 돕기·자매결연 이름만 사회공헌16일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가 개막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중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덩샤오핑 이후 국가주석은 연임을 하고 물러나는 것이 관례인데 시 주석이 이를 깰 가능성이 높다.중국이 시 주석의 장기집권이라는 축포를 준비하는 와중에 북한은 남북한이 맺은 9·19 군사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탄도미사일 발사로 시작된 망동은 7차 핵실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북한 인프라 자료관’을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건설기술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KICT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스카이데일리·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KICT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윤리경영 등 기초적인 준비조차 소홀현재 홈페이지에 ESG 경영과 관련된 내용이나 ESG 경영선언·ESG 경영헌장 등은 전혀 없다. 4월4일 인권경영선언문을 선포했지만 홈페이지에 윤리경영·인권경영·환경경영과 관련된 헌장이나 관련 내용도 없다. 2012년 1월 ‘모두를 위한 기술, 사회에 대한 책임’을 비전으로 하는 사회공헌헌장을 제정했다. 사회공헌 활동 분야는 교육기부·불우이웃돕기·지역사회 자매결연 등으로 활동영역이 매우 좁은 편이다.KICT는 2014년 7월25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해외 거점별 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ICE)을 개발하는데 에산 총 57억1600만원을 투입했다.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지만 10월17일 현재 OVICE (www.ovice.or.kr)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일반시장 동향에는 총 295건의 정보가 있는데 2018년 60건 이후 △2019년 2건 △2020년 4건만 게재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월드뱅크 자료가 대부분이다. 건설뉴스는 국내뉴스를 링크했거나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겼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KOTRA 자료를 단순히 복사해 놓은 수준의 사이트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었는지 의문이다.올해 조달 규모 661억9800만원 중 인건비·경상운영비 등 기관운영비·시설사업비를 포함해 주요 사업비 항목은 안전·안심 국토교통기술 개발, 신성장동력 창출 건설기술 개발, 국토 균형발전기술 개발, 글로벌 인프라 협력기술 개발, 건설산업 혁신기업 지원 및 성과 확산, 장비구입비 등이다. 해외건설정보 수집 관련 예산은 없다.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ICT 수석연구원이 성실 의무·감사 규정 등을 위반해 해임됐으며 또 다른 수석연구원은 국가계약법·성실 의무 위반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 행정위원 1명은 뇌물수수 혐의로 파면됐다.지난해 기준 KICT 부채총계는 613억7000만원, 자본총계는 958억2000만원으로 부채비율은 64.05%다. 부채총계는 △2017년 753억5000만원 △2018년 731억1000만원 △2019년 566억8900만원 △2020년 552억7600만원으로 4년 연속 감소 후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2019년까지 늘어났지만 이후 줄어들었다.지난해 매출액은 1807억5300만원으로 2020년 대비 늘어났으며 당기 순이익은 2600만원 적자로 2020년 3600만원 적자 대비 소폭 개선됐다. 2017년 2억800만원 적자를 기록한 후 2020·2021년에도 적자를 냈다. 영업이익은 4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지난 5년간 내부감사로 24건 징계 처분2021년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8611만원,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489만원으로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이 정규직 평균 연봉 대비 40.5%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정규직 여성의 연봉은 6372만원으로 남성의 연봉 9165만원 대비 69.5%에 불과했다. 반면에 무기계약직 여성의 연봉은 3390만원으로 남성의 4068만원 대비 83.3%로 정규직에 비해 격차가 작았다.지난해 말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보건실 신설 및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공표했으며 8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취득했다. 기획재정부의 지난해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 안전역량 4등급·안전수준 3등급·안전성과 5등급 등 종합등급 4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심사항목별 등급은 A·B·C·D·E로 구분하며 D등급(4등급)은 60점대에 해당된다.2017~2021년 내부 감사 징계처분 결과를 살펴보면 △2017년 감봉 2개월(1)·견책(2)·정직 1개월(1) △2018년 강등 5년(1)·견책(4)·감봉 2개월(2)·정직 2개월(1) △2019년 정직 6개월(1)·강등 5년(1)·파면(1)·견책(1) △2020년 정직 5개월(1)·해임(1)·견책(2) △2021년 감봉 2개월(1)·정직 6개월(1)·견책(1)·정직 1개월(1) 등 총 24건이다.2019년 2월 KICT는 경기도 연천군과 사회간접자본(SOC) 실증연구센터 2단계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의 및 상생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시민 참여기반 건축물 노후화 진단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에너지 빈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다.홈페이지에 ESG 경영교육을 실시했다는 내용·관련 교재가 없었으며 보도자료나 언론 기사에도 ESG 경영 관련 교육·실적이 전무했다. ESG 경영선언·경영헌장조차 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친환경 관련 기술 개발로 사회에 기여KICT의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2019년 10억2700만원 △2020년 4억7400만원 △2021년 3억7600만원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해 저공해 자동차 보유현황은 총 10대이며 1종 전기·수소 차량 3대, 2종 하이브리드차량 3대로 구성됐다.2016년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건설비용을 15% 이상 절감 가능한 ‘해상풍력 하이브리드 지지구조물 공법’을 개발했다.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건축 자재 생산 및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재탄소를 절감해 2050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했다.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숲속작은도서관에 생태건축시스템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27t이나 절감했다.지난해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세대용 태양광 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상용화해 공동주택용 전기에너지를 40%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1월 옥상녹화 및 태양광 발전설비 병행 설치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고 태양광 발전시설 하단부의 녹화도 조경 면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9월 KICT는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엔비오팜(주)와 탄소중립 음식물 처리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영장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고열로 분해해 비료로 만드는 시설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경영진 무관심이 프로젝트 부실로 귀결△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경영진이 ESG 경영에 관한 기본적인 의지조차 없으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OVICE 사업을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OVICE는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경영진이 관심을 갖고 챙겨야 했던 프로젝트라고 판단된다.△사회(Social)=공공기관 안전등급 심사에서 낙제점에 가까운 D등급을 받은 것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안전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5년 동안 내부감사로 내린 징계가 24건으로 많지 않지만 징계 내용이 손해배상 의무·국가계약법 및 임직원 행동강령·비밀엄수 의무 등을 위반해 개선 의지가 있다.△환경(Environment)=저공해 차량을 도입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탄소중립 음식물 처리 시설을 구축한 프로젝트도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환경보호에 적용한 좋은 사례에 속한다. ▲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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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공화국 표준기구 UNMZ(Úřad pro technickou normalizaci, metrologii a státní zkušebnictví)는 2009년 1월 이후 법률 Act 22/1997 Coll.에 따라 체코공화국 내 표준의 개발 및 발행을 담당하고 있다.법적 지위는 UNMZ와 관련이 있다. 통계 데이터는 2008년 12월31일 해체된 체코표준기구(Czech Standards Institute, CIS)로부터 획득한다.체코공화국의 표준 역사를 살펴보면 1919년 설립된 체코슬로바키아 전기공학 협회(Czechoslovak Electrotechnical Association, CEA)가 기술표준화 작업을 시작했다.또한 1922년 설립된 체코슬로바키아 표준 협회(Czechoslovak Association of Standardization, CAS)에 의해 기술표준화 작업이 진행됐다.1951년 양기관의 기술 표준 작업 활동이 통합되면서 표준화 및 계측 사무소가 설립됐다. 1968년 연방 표준, 계측, 테스트 사무소가 각각 업무를 시작했다.1993년 1월 체코슬로바키아가 체코, 슬로바키아 2개의 독립국가로 분리되면서 체코의 표준, 도량형 및 테스트 사무소는 체코 공화국에서 표준화, 도량형, 테스트 조정 기능을 수행하기로 결정됐다.같은해 국내 표준 및 도량형, 시험 등 표준화 작업을 담당하게 될 체코표준기구(Czech Standards Institute, CIS)를 설립했으나 2008년 12월31일 해체됐다.▲2022년 8월 체코 ÚNMZ 및 ČAS 측과 미팅 중인 한국대표단(출처 : 체코대사관, KOTRA, 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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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무역사기 기승… 적극 개입 필요‘무늬만 정규직’ 무기계약직 사회적 차별 해결해야연락두절·행불 ‘K-MOVE’ 취업자 부실관리 논란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코로나19 팬데믹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는 초기부터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철저하게 봉쇄하는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올해 개최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이어졌고, 급기야 3월 28일부터 경제수도인 상하이마저 봉쇄됐다.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며 저장성·장쑤성도 부문적으로 통제가 시작됐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멈춰서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됐고, 전 세계는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도 큰 타격을 받았다. 한국 정부가 피해기업을 구제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불가능한 실정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스카이데일리·국가정보전략연구소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신보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자회사에 비전문 낙하산 인사 임명 논란… 홈페이지에 ESG 경영 관련 내용 전무2018년 국정감사에서 코트라 내 국가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의 대표에 비전문 낙하산 인사가 임명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업무임에도 일반 유통업체의 경력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대학 관련 업무 경험도 인베스트코리아의 설립 목적인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 지원과 연관성이 낮다.2020년 국감에서 코트라의 해외무역관이 운용하는 관용차 116대 중 외제차가 23대로 20%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용차 운용지침은 원칙적으로 국산차량을 구입해야 하며 구매가 어렵거나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경우에만 예외를 인정한다. 외제차를 구입한 무역관은 광저우·난징·상하이·멜버른·뉴델리·아테네 등 대도시로 국산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코트라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지난 5년간 국내 기업을 상대로 발생한 무역사기 사건은 626건이며 피해 추정액은 372억원에 달한다. 해외무역관에 접수된 사건만 파악한 수치로 코로나19로 현지 출장·확인이 아닌 비대면 계약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다. 1위는 중국 80건으로 12.7%였다. 상위 10개국이 310건 전체의 49.5%를 점유했다.2021년 전사적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개최했고 ESG 경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SG 경영 3대 추진 방향은 △전사적 ESG 실행으로 지속가능경영 구현 △글로벌 ESG 이슈 대응 지원 △ESG 경영 통합 추진 체계 마련이다. 전체 직원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데 동참하도록 사내에서 친환경 실천 서약, 탄소포인트제 가입, 메타버스 코트라 ESG 실천관 운영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홈페이지에 ESG 경영과 관련한 직접적인 내용은 없었다. 개발협력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ESG + 사업 지원 시 사업 내용과 방식, 지원 대상을 구분해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었다. 해외시장의 ESG 활동 동향과 정보 등에 대한 보고서는 최근까지 업로드됐다.2020년 부채는 1369억원이며 자본금은 550억원이다. 2020년 매출액은 4644억48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3억원에 불과해 현 경영실적이 유지된다면 부채상환에 21년이 소요된다. 2021년 국내 무역은 수출 6444억달러에 수입 6159억달러로 무역흑자 29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입 규모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지원활동이 필요해 예산증액이 절실하게 요구된다.◇지난해 요소수 사태 예측 실패… 해외 근무 직원 피해예방 조치 강구2020년 1인당 평균 보수액을 보면 정규직은 9745만원인데 무기계약직은 3976만원으로 정규직의 40.80% 수준이었다. 금융공기업의 비정규직 급여가 정규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비난은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코트라도 차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2021년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코트라는 요소수 공급 부족 사태를 10월초에 인지했다고 답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로부터 보고를 받은 10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20일간의 골든타임을 놓친 점으로 드러났다. 관련 기관 간 원활한 의사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체 산업에 대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전문인력의 배치도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2017년 국감에서 코트라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인 케이무브(K-MOVE)로 해외로 나간 1222명 중 173명이 연락두절·행방불명 상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코트라는 173명의 소재를 모두 파악했다고 주장했으나 19명은 40여일이 지나도 직접 확인은 불가능했다. 2001년 9·11테러 발발 이후 해외에서 다양한 유형의 테러가 발생해 파견 인력의 안전은 중요한 이슈임에도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은 셈이다.2016년 국감에서 2006년에서 2016년 8월까지 10년 동안 해외에 근무하는 직원의 피해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무역관·주거침입·도난이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무장강도 6건, 피랍·신변 위협 2건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6건 △중동 4건 △아프리카 3건 등이다. 중남미에서 사고가 많았음에도 방탄차량·안전비품 등 지원은 중동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2021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섬 내의 국제·현지 학교 11곳에 ESG 학습 교재를 기증했다. 글로벌 프로젝트인 ‘지구학교(Earth School)’를 운영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 교육 영상 9편과 교재 2권을 제작했다. 11개의 학교가 교재를 채택했다.인권·윤리경영은 각각의 헌장이 게시됐으며 윤리경영체계와 내부·외부 실적 평가, 클린신고포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윤리경영은 2019년과 2020년까지 실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가능경영은 헌장이나 규범은 없었으며 경영체계는 제시하고 있다. 2019년까지만 지속가능경영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친환경 국제표준인증 취득 추진… 친환경자동차 의무 구매 조치 무시2021년부터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사내에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했다. 연간 탄소 배출량 4.16톤, 물 사용량 7571톤을 각각 줄일 수 있으며 나무 1514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말까지 친환경 국제표준인증(ISO 14001) 취득을 추진하고, 한국형 RE100(K-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을 통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원으로 전력을 100% 충당할 계획이다.2021년 국감에서 해외무역관의 내연기관 차량 구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동년 9월 기준 코트라 해외무역관 관용차 115대 중 친환경차는 12대로 10.43%를 점유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구매 차량에서 친환경차는 15.38%에 불과했다. 정부가 2016년부터 공공기관의 친환경자동차 의무 구매를 강조했음에도 무시한 처사다.코트라가 2021년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한일 그린카 쇼케이스’에 국내 기업 21개사와 일본 주요 바이어 50여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온라인 상담회, 샘플 전시,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일본 정부 또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분석능력 갖춘 정보전문가 채용 요망… 관광안내소라는 비판 타파 노력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은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해 성공했다. 1962년 수출액 1억달러를 넘어섰고 2011년 5000억달러를 달성했다.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는 수출 강국을 이룩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퇴직 관료·정치인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반영했다.사회(Social)는 거버넌스보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 단순 어학전문가가 아닌 종합적인 정보분석 능력을 갖춘 전문가의 채용, 해외 파견 직원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해외무역관이 유력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의 관광 안내소에 불과하다는 비난도 타파해야 한다.환경(Environment)은 서비스기관으로 현안 이슈가 적은 편이다. 일회용 컵을 퇴출시키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100% 충당하겠다는 구상은 좋다.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도 긍정적인 평가요인에 속한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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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9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에 따르면 지난주 중부고원지대의 커피가격 킬로그램당 1100~1300동 상승해 4만4300~4만4800동을 기록했다. 지난 3년내 최고치이다.로부스타커피의 경우 나쁜 작황으로 인해 다음달에도 킬로그램당 4만동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부스타커피의 사이공항 현물가격은 톤당 $US 2043달러로 88달러 올랐다.2016년 10말말 기준 커피수출물량은 150만톤으로 수출금액은 27.6억달러에 달한다.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금액은 25% 각각 늘어났다. ▲ Vietnam_MARD(Ministry of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_Homepage▲농업농촌개발부(MARD) 홈페이지한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호치민사무소에 따르면 2015년 한국산 인삼 수출대상국 중 베트남이 동남아 1위 및 세계 6위를 차지했다.KOTRA에 따르면 2015년 수출량은 2010년 대비 93% 증가한 1362톤, 수출액은 32% 증가한 946만달러였다.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2016년 1~10월 청과물 수출액은 $US 20억1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했다. 청과물 수출액이 쌀수출액 19억10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청과물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으로 약 70% 정도를 차지해 압도적이다. 중국에 이어 한국, 미국, 일본도 주요 수출시장이지만 각 시장의 점유율은 모두 10%가량에 불과한 실정이다.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동나이성 롱탄에서 계획 중인 신공항 롱탄국제공항의 1기 안건에 국가예산 21조8860억동을 배정했다. 그 중 토지수용 및 철거보상이 18조5443억동이다.계획에 따르면 롱탄국제공항 전체의 투자 총액은 $US 163억달러이며 1기는 59억달러다. 1기에서는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등의 건설을 2025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일본 전자대기업 파나소닉(Pansonic)에 따르면 베트남 공장들의 에너지 절약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호치민시에 있는 일본 덴산그룹의 6공장에 공조제어기기를 도입해 전력소비를 약 20% 감소시킨다.덴산그룹에 조달되는 설비는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국간신용제도(JCM)를 통해 환경성에서 설치비의 절반을 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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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호치민사무소에 따르면 2015년 한국산 인삼 수출대상국 중 베트남이 동남아 1위 및 세계 6위를 차지했다.KOTRA에 따르면 2015년 수출량은 2010년 대비 93% 증가한 1362톤, 수출액은 32% 증가한 946만달러였다.베트남 IT통신회사 FPT홀딩스 일본법인의 2016년 1~10월 매출은 $US 1억달러를 돌파했다. 일본에서 1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베트남 기업은FPT홀딩스가 처음이다.FPT홀딩스 일본법인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향후 2020년까지 연매출 5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을 포함한 19개 국가와 지역에 거점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2만7000명에 달한다.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2016년 1~10월 청과물 수출액은 $US 20억1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했다. 청과물 수출액이 쌀수출액 19억10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청과물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으로 약 70% 정도를 차지해 압도적이다. 중국에 이어 한국, 미국, 일본도 주요 수출시장이지만 각 시장의 점유율은 모두 10%가량에 불과한 실정이다.▲베트남 IT통신회사 FPT홀딩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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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15세기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아오다 1811년에 독립했다. 이후 콜롬비아, 에콰도르와 그란콜롬비아공화국을 결성했다가 1830년에 다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으로서 독립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1948년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면서 민주주의 국가의 기반을 다졌지만 이후 군부 쿠데타, 석유채굴권의 매각, 정치적 갈등, 물가폭등 등의 현상이 지난 50년이 넘도록 반복되면서 남미에서 최악의 국가로 전락했다.석유수출기구(OPEC)의 회원국으로서 공식적인 산유국이지만 불안한 국정, 미비한 경제시스템, 저하된 시장기능은 베네수엘라 경제를 늪으로 빠뜨렸다. 특히 유가급락 이후 매우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한국의 경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올해인 2016년 6월 수도인 카라카스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전자, 기기 등의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제적 파트너로서는 현재 국가 경제상황이 디폴트에 가까워 우려가 크다.한국의 'P-50'으로서 향후 경제파트너이자 반드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베네수엘라의 ▲주요 경제지표 ▲국가 기반산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실질성장률 마이너스(-)·물가상승률 200% 육박...실업률까지 높아 국민경제는 이미 파탄에 이르러먼저 베네수엘라의 2015년 GDP 구매력지수는 5151억달러(약 608조원)로 지난해에 비해 5.8% 감소했다. 동기간 실질성장률은 -5.7%로 집계됐으며 지난 2014년 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시장공급의 부족, 물가의 폭등, 저유가의 지속세 등은 이러한 경기침체의 주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국가 재정수입의 약 45%가 석유산업으로부터 확보됐기 때문에 유가하락의 악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다음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5년 무역흑자액은 142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50% 이상 급감했다. 저유가로 인해 수출액이 35% 이상 감소됐지만 외환보유액의 부족으로 수입액도 크게 감소하면서 흑자구조를 유지했다.주요 수출제품은 석유 및 석유제품, 보크사이트, 알루미늄, 화학, 농업제품 등이며 수출대상국은 미국, 인도, 중국, 쿠바, 싱가포르 등이며 중국의 수요감소로 무역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주요 수입제품에는 농업제품, 가축,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건설자재, 의료장비, 석유제품, 의약품, 화학, 철강 및 철강제품 등이 있다. 수입대상국에는 미국, 중국,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이 있다.사회경제지표를 살펴보면 물가상승률은 2015년 기준 180.9%로 집계됐지만 국제사회나 경제전문가들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초 기준금리는 20.0% 이상으로 이미 너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킬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된다. 게다가 시장의 공급기능이 상실된 상황에 통화량의 조절은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현재 베네수엘라에서는 국영마트의 오픈과 동시에 수많은 대기자들이 뛰어 들어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물품을 구매한다. 결국 10분이 채 되지 않아 마트에 모든 제품이 팔리는 진풍경이 현재 베네수엘라의 모습이다.실업률은 2015년 이후에 공식적인 통계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라 2016년 5월 17%로 추산된다. 또한 빈곤선 이하의 인구비율이 2년 전 32.1%에 달했다. ◈유가 및 금속시세의 하락으로 주력산업인 석유와 광업 모두 둔화...정부와 기업의 대체산업 모색은 전혀 보이지 않아남미 천연자원의 혜택은 베네수엘라에도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석유 ▲광업을 주요 2대 산업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현재 유가와 금속시세가 밑바닥을 치고 있어 긍정적인 산업동향을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다.첫째, 석유산업은 국가의 GDP, 수출액, 외화소득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기반산업이다. 과거 외국자본에 석유개발탐사권을 넘겼지만 석유산업의 국유화를 공표하면서 국영석유기업인 PDVSA를 내세워 생산조정에 나섰다.1878년부터 석유개발을 시작해 1910년대부터 원유를 생산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합작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된 프로젝트가 많아 투자유치에는 성공했지만 부정부패의 지속과 지난 몇 년간 유가의 하락으로 수익률은 높지 않다.정유공장에도 건설투자금을 지원해 가솔린, 윤활유, 제트연료 등을 정제해 카리브해 연안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나 브렌트유(Brent)보다는 저렴하고 원유의 매장량도 세계 5위권에 진입해 있어 잠재생산성은 큰 편이다.둘째, 광업으로서 금, 니켈, 보크사이트, 석탄, 철광석, 알루미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로 수출용 원료 및 원자재로서 생산하고 있다. 가공 및 처리를 통한 광업제품의 자체생산이 정부의 목표이지만 기술력의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게다가 2년 전부터 외환보유고가 대폭 급감되면서 일부 수출형 광산업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정부에서는 외국계업체들의 지분참여를 통한 투자로 경영방식을 변경했다.경영권은 베네수엘라의 국영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지만 수익성과 기술력, 자본력 등에서 해외업체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최근에는 불법 광산근로자의 무허가 채굴행위, 무장갱단들의 광산입찰의 참여 등이 성행하면서 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추산된 불법 광산노동자 및 갱단은 10만여명에 달한다.◈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했지만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반정부시위가 진행현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대법원 앞에는 현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의 탄핵을 외치며 반정부 시위를 하는 국민들과 야당 지지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지금까지 살펴 본 경제지표 및 산업만 보더라도 침체 속에 빠진 국가경제의 최대 피해자인 국민이 거리에 나설 시기까지 도래된 것이다.전문가들은 현재 베네수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 중에서도 ‘물가’라고 강조한다. 일단 국민이 최소한 먹고 살 수 있는 수준은 유지돼야 국가가 존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과거 카라카스메트로의 버스기사로 재직하며 노조활동가로도 지냈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당시 국민으로서 느꼈을 국가에 대한 바람을 조금이라고 생각한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베네수엘라 위치(출처 :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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