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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테오스(Acteos)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프랑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악테오스(Acteos)는 2022년 9월22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900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은 9월 초에 이뤄졌으며 2년 간 유효하다.ISO 9001 표준은 품질경영관리시스템에 관련돼 있으며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고객을 만족시키는지 평가한다. 비록 악테오스의 경영전략이 혁신과 지속적인 개선으로 정의되지만 고객만족 역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집약적 염원은 인증을 받기 위한 감사를 쉽게 받아들이는 원동력이 됐다.악테오스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정보보호시스템에 관련된 표준인 ISO/CEI 27001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방침이다. ISO 9001 표준은 ISO 9000 시리즈의 일부분이며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감독한다. 참고로 악테오스는 공급망 계획 & 실행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공급망 어플리케이션은 수요계획, 조달, 운송관리(TMS), 창고관리(WMS) 등이 기능을 포함한다. 400개 이상의 국내외 기업이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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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컬리지(Dallas College)는 ANSI 국가 인증 위원회(ANSINational Accreditation Board, ANAB)로부터 3개의 추가적인 산업 인정 견습 프로그램(Industry-Recognized Apprenticeship Programs, IRAP)에 대한 인정을 획득했다.3개의 산업 인정 견습 프로그램(IRAPs)은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기술자, 멸균 처리 기술자(Sterile Processing Technician), 의료 공급망 전문가(Health Care Supply Chain Professional) 등이다.IRAP는 의료 기관을 위해 현재 근로자의 보다 효과적인 교육 및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신규 인재 채용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를 위해 서비스가 부족한 사람들과 직업 전환 중인 사람들 간의 기술 격차를 좁혀 직업 경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고품질 업무 기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달라스 컬리지의 IRAP는 ANAB로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IRAP는 지역 및 국가 인재 공급망에서 고용 시장의 요구 충족뿐 아니라 견습생들에 대해 의료 분야에서 요구하는 직업 전선에서 완전하고 숙련되며 유능함을 보장한다.3가지 학습 프로그램은 모두 엄격한 현장 실습 교육과 기술, 강의실 학습을 결합해 초보자용 교육, 현재 인력진의 숙련도 향상 또는 재교육 등을 모두 제공한다.MRI 기술자 IRAP는 테슬라 MRI 기술 연구소 및 ARMRIT와 협력해 개발했다. 견습생들이 MRI 스캐너를 조작하고 병원, 클리닉, 영상센터, 기타 의료 시설에서 진단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교육받는다.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매년 방사선 및 MRI 기술자는 2만800명이 필요하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US 7만7360달러다.멸균처리기술자 IRAP는 의료멸균처리협회(Healthcare Sterile Processing Association, HSPA)와 협력해 개발됐다. 멸균처리기술자(중앙서비스기술자 또는 의료장비 준비자)는 의료용품을 멸균, 세척, 가공, 조립, 보관, 유통을 통해 감영 예방을 역할을 담당한다.견습생들은 병원과 클리닉에서 훈련을 받게 되며 CRCST(Certified Registered Central Service Technician)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의료 기술이 발달하고 수술이 증가함에 따라 멸균처리기술자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BLS의 통계에 따르면 댈러스, 포트워스, 알링턴 대도시 지역 멸균처리기술자의 평균 임금이 4만2190달러다.의료 공급망 전문가 IRAP는 공급망관리협회(Association for Supply Chain Management, ASCM)와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병원, 클리닉, 장기 치료 조직과 같은 의료 시설에서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영향력이 큰 직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견습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견습생들은 CPIM(Certified Planning and Inventory Management), CSCP(Certified Supply Chain Professional) 자격 증명을 획득할 수 있다.ASCM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전 세계 공급망 관리 시장이 1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급망이 점점 더 글로벌화, 복잡화되면서 기술 교육의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다.참고로 달라스 컬리지는 2021년 발표한 헬스케어 요리 서비스 분야, MRI 기술자, 멸균처리 기술자, 헬스케어 공급망 전문가 프로그램 외에도 2022년 말까지 의료보조, 의료 청구, 코딩 및 헬스케어 시설 관리 등의 3개 분야 IRAP에 대해 인증받을 계획이다.▲달라스 컬리지(Dallas College) 건물(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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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항만 물류회사인 ADPL(AD Ports Logistics)에 따르면 2022년 7월 20일 공급망관리 서비스에 대해 ISO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제공한 제3자는 Bureau Veritas이다. ADPL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의료기기, 장비부터 소비재까지 취급하는 물류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증을 받은 최초의 회사로 등극했다.인증을 받은 서비스는 수입, 수출, 운송, 보관, 창고, 화물 배송, 기타 부가가치 서비스 등이다. 또한 ADPL은 최근 유럽연합(EU)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GDP(Good Distribution Practice) 상을 받았다. GDP는 '설정된 품질을 유지한 채로 고객에게 도착되는 것을 보증하고 도난이나 파손 등 품질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유통물류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ADPL은 국제표준기구(ISO)로부터 인증을 받아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아부다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물류 허브로 성장 중이다.지난 주에는 ADPL이 Hayat Biotech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ayat Biotech이 ADPL의 선진화된 의약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물류와 유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참고로 ADPL은 AD Ports Group의 자회사이며 AD Ports Group은 2022년 2월 8일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에 상장했다. 현재 주식의 75.44%는 직접 소유하고 있다.▲AD Ports Group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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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에 따르면 2선과 3선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공급망 관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공급망관리는 전자상거래의 핵심 업무이다. 전체 21개 지역에 위치한 교육기관으로부터 학생들을 추천받을 방침이다.인도 국영농업지방은행(Nabard)에 따르면 2020년 3월 31일 마감 회계연도 지방은행들(RRBs)은 Rs 220.6억 루피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019 회계연도 65.2억 루피의 손실에 비해 확대된 것이다. 26개 지방은행은 200.3억루피의 이익을 거둔 반면에 19개 지방은행들은 440.9억 루피의 손실을 기록했다.인도 복합기업인 비디오콘 인더스트리(Videocon Industries)에 따르면 두트 가문이 소유권을 행사하는 조건으로 ₹3000억 루피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NCLT가 주도하는 부채 해결방안의 일환이다. 채권자들은 10월말경 만나서 제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2017년 은행들은 파산절차에 돌입했다.▲비디오콘 인더스트리(Videocon Industries)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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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글로벌 교통중개 서버스업체인 우버(Uber Technologies Inc.)에 따르면 피츠버그시의 공공도로에서 제한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재개했다. 애리조나에서 치명적인 사고로 프로그램을 중단한지 9개월만이다.우버는 테스트 재개 허가를 받은 지 수일만에 테스트가 다시 시작한 것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밤이나 습기가 많은 날씨에는 운행하지 않으며 시속 25마일을 초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미국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기업의 53%가 공급망을 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공급망관리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이 최고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으로 부상했다. 공급망의 가시성이나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불법채굴된 다이아몬드와 가짜 약품을 대처하는 것도 블록체인 기술이 매우 효과적이다. ▲딜로이트(Deloitte)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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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의류전문기업(SPA)인 H&M 로고글로벌 의류전문기업(SPA)인 H&M와 Zara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급성장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위협에 따라 양사의 경영체제가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H&M 경영진이 2017년 실적 감소분의 대부분은 전자상거래업체 간 과열경쟁으로 인해 발생됐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Zara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현재 양사에서 가장 경계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아마존(Amazon)과 중국의 알리바바(Alibaba)라고 지목했다. 두 회사 모두 인터넷 유통업계의 최고 기업이다.결국 H&M와 Zara는 고객수요에 맞춘 온라인플랫폼(앱)을 개발하고 마케팅용 전문 포토스튜디오를 설치했다. H&M은 연간 투자액 중 45%(약 6억유로)를 투입했을 정도다.여기에 온라인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관리(SCM)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오프라인에 비해 고객니즈가 매우 다양하고 즉각적이기 때문이다.한 때는 인터넷소매점이 오프라인만큼 섬세한 고객관리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가 역전되면서 온라인시장이 더욱 체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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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통신업체 M1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순이익은 S$ 363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6% 감소됐다.동기간 통신서비스 매출액이 약 100만달러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다. 해당부문의 감가상각 및 이자비용 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M1 홈페이지미국 생활용품대기업 P&G(Procter & Gamble)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향후 5년간 싱가포르 내 첫 디지털혁신센터(E-Centre)를 설립하기 위해 US$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E-Centre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공급망관리(SCM) ▲디지털자료분석(e-analytics) ▲디지털비즈니스(e-business) 등이다. 디지털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경영플랫폼을 개선하려는 것이다.싱가포르 관광청(STB)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향후 3년간 창이국제공항(CAG)·싱가폴에어라인(SIA) 등 3개 공공·민간 기관이 관광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S$ 3375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싱가포르의 지리적 특성상 경유지나 제2의 여행지로서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이를 통한 관광프로모션에 대대적인 투자가 전개될 예정이다. 중간 기착점이 경유 관광지로 전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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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용품대기업 P&G(Procter & Gamble)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향후 5년간 싱가포르 내 첫 디지털혁신센터(E-Centre)를 설립하기 위해 US$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E-Centre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공급망관리(SCM) ▲디지털자료분석(e-analytics) ▲디지털비즈니스(e-business) 등이다. 디지털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경영플랫폼을 개선하려는 것이다.당사는 이러한 시장흐름에 중소형기업, 신생기업, 소상공인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파트너쉽을 구축할 계획이다. 당사의 제품 특성상 고객대상이 개인소비자부터 기업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참고로 P&G는 싱가포르 현지사업을 1987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100명의 직원으로 운영됐던 싱가포르 판매사업은 현재 2000명까지 확대됐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사까지 소재하고 있다.▲Procter & Gamble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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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Procter & Gamble 홍보자료 [출처=홈페이지]미국 생활용품 대기업 P&G(Procter & Gamble)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향후 5년간 싱가포르 내 첫 디지털혁신센터(E-Centre)를 설립하기 위해 US$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E-Centre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공급망관리(SCM) ▲디지털자료분석(e-analytics) ▲디지털비즈니스(e-business) 등이다. 디지털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경영플랫폼을 개선하려는 것이다.당사는 이러한 시장흐름에 중소형기업, 신생기업, 소상공인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파트너쉽을 구축할 계획이다. 당사의 제품 특성상 고객대상이 개인소비자부터 기업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참고로 P&G는 싱가포르 현지사업을 1987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100명의 직원으로 운영됐던 싱가포르 판매사업은 현재 2000명까지 확대됐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사까지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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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화합을 강조한 롯데의 홍보이미지(출처: 홈페이지) ◈ 글로벌 기업에 적합한 선진화된 경영도구 도입이 시급제조업체를 제외한 롯데의 영업점은 판매대에 설치한 POS(Point of Sales)로 매출현황을 관리하고 있다.매출과 재고만 관리해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영업관리시스템과 같은 최소한의 투자만 하고 있다.최근에 유통이 현장 판매뿐만 아니라 물류가 중요해지면서 이에 대한 투자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대규모 제조기업과는 달리 경영도구의 도입측면에서 보면 초보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롯데가 국내기업에 한정되거나 식∙음료 제조 및 유통업에만 머물러 있다면 현재의 시스템으로 충분하겠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정했다면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자사의 업무에 맞춰 시스템을 개발하던 과거와 달리 이미 유통업에 최적화된 솔루션(solution)이 패키지(package)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다만 다양한 패키지 중에서 자사의 업무에 맞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업무의 단순성으로 인해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삼성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인재를 가장 중시하지만 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가장 많이 하는 기업이다. 롯데의 직원이 삼성의 직원보다 평균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할 수 없다.조직 내부에서 암묵지 형태로 존재하는 업무 매뉴얼이나 지식을 형식지로 전환해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그리고 글로벌 물류를 지원하기 위한 자동화된 물류를 위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의 구축이 절실하다. 매장마다 설치된 POS와 창고,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판매관리시스템(sales management system)도 낙후된 물류를 개선하기 위해 구축해야 한다.시스템의 핵심은 한정된 자원(resource)의 운영최적화를 가능케 하고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롯데가 재무적, 비재무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은 앞에서 밝혔다. 재무적 위험은 무리한 차입으로 인한 부채증가이고, 비재무적 위험은 정치적 밀월, 무리한 해외부동산 투자, 인력관리의 미숙, 선진화된 물류/판매관리 시스템의 부재 등이다.위험을 사전에 인지(recognition)해 위기(crisis)로 전이(transference)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영진의 가장 큰 임무(mission)이고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시스템이다.계열사별로 정보의 사일로(silo)현상이 일어나 협력이 원활하지 않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시스템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너지(synergy)가 생긴다. 검증된 선진화된 시스템도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인력운영이 효율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국내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롯데 시스템의 핵심은 운영(operation)에 있다. 동일한 능력을 가진 직원이라도 어떻게 교육시키고 업무를 배분하는 가에 따라 효율성이 달라진다.롯데가 기본적인 매뉴얼과 체계화된 암기식 교육으로 업무지시와 전수가 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즉 경영도구가 체계적으로 프로그램(program)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조직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체화(體化)되어 있다.지식관리측면에서 보면 형식지가 아니라 암묵지 형태로 존재하지만 인수∙인계 과정에서 전수된다. 직원의 능력이나 자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최소한의 운영효율성은 항상 보장되기 때문에 성장가도를 달려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임시직이든 계약직이든 채용 후 직무 특성별 요건에 따라 배치하고 양성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대체적으로 능력과 자질을 반영한 보직관리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일부 전문가는 롯데의 운용효율성이 지나친 단기실적위주의 평가를 하는 성과주의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정규직이 실적압박 때문에 계약직을 혹사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계약직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기 때문에 열악하고 고강도의 근무환경에 대해 불평을 하지 못한다. 정규직원뿐만 아니라 임원이라도 실적 평가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임원이라도 실적이 없으면 자리를 보전하기 어렵다.전설적인 경영자 중 한 사람인 GE의 잭 웰치(Jack Welch)는 ‘직원 다루는 일을 소홀히 하게 되면 기업이 망한다’고 말했다.제조업체의 생산직이나 유통업체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기업의 성장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성장의 과실이 고학력 사무직이나 정규직원에게만 돌아가기 때문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무직과 생산직의 임금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롯데의 상황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사람은 기계가 아니고 감정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은 합리적인 서양인과 달리 감정적이다. 조직의 운영효율성도 떨어지고 있다.동일한 업무를 하는데 급여나 근무조건이 다르면 받아들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조직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된다.다양한 연구조사 결과 금전적 보상은 단기적 성과창출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돈은 마약처럼 사람의 열정을 끌어내기도 하지만 심신을 피폐하게 만들기도 한다.금전적 보상위주의 성과관리가 실패한 사례는 너무 많다. 세계 최고 자동차 제조기업인 도요타도 서양식 성과주의를 도입했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내부협력(internal co-operation)과 선후배간 코칭(coaching)이 사라졌다.이제는 도요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성과주의를 수정했다. 롯데도 현재의 성과주의시스템으로는 이해관계자와 충돌이 발생하고 내부효율도 저하되기 때문에 수정할 필요성이 높다.신격호 회장 체제에서 안정적 고속성장을 한 가치(value)의 발굴과 선택은 신동빈 회장의 몫이다. 형제간의 경영권분쟁, 정치권의 냉대, 국민들의 반감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신동빈 회장이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나갈지 주목을 받고 있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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