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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리아 보타(Valeria Botta, ECOS(환경표준연합) 순환 경제 책임자) [출처 = ISO]지난 9월18~22일 5일간 2023 ISO 연례회의(Annual Meeting)가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Brisbane)에서 개최됐다. 올해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개최한 연례회의 에디션의 주제는 '글로벌 니즈 충족(Meeting global needs)'이다.1주일 동안 개최된 연례회의는 오늘날 지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협력 솔루션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연례 회의는 다양한 정부, 업계 및 시민단체 대표 뿐 아니라 ISO 커뮤니티 전문가와 리더가 가장 큰 트렌드 및 과제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여했다.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청정 에너지(Clean energy),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스마트 농업(Smart farming)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2일차 연례회의의 주제는 기술 및 혁신(Tech & Innovation) 이다. 이날 연례회의는 △가장 큰 위험 중 사이버 공격(Cyber-attacks among biggest risks) △세대 충돌(Clash of the generations) △AI 가속화(Accelerating AI) △음식물쓰레기 퇴치(Fighting food waste) △대규모 수소 보급을 위한 표준(Standards for large-scale hydrogen rollout) △플라스틱 오염에 함께 대처하기(Tackling plastic pollution together) △기술 융합 활용(Harnessing tech convergence) 등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졌다.2일차 플라스틱 오염에 함께 대처하기(Tackling plastic pollution together) 세션에서는 국제표준이 어떻게 글로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토론했다.플라스틱 오염 관련 세션은 22:00~23:00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니콜라스 록하트(Nicolas Lockhart,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LLP) 파트너이자 베른 대학교 세계 무역 연구소,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LLP), 베른 대학교 세계 무역 연구소 연구원), 발레리아 보타(Valeria Botta, ECOS(환경표준연합) 순환 경제 책임자), 스테파니 라루엘(Stephanie Laruelle, UNEP 프로그램 관리 책임자), 케네스 오초아(Kenneth Ochoa, CEMPRE의 혁신 및 지식 관리 책임자) 등이다.매년 3억 톤(t)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생산되고 있다. 이 중 재활용되는 비율은 9%에 불과하다.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를 질식 시키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귝제연합(UN))과 모든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해 다자간 협력은 조약 협상을 주도했다. 전 세계가 공통의 비전을 향해 ISO 연례회의에 모였다.플라스틱 생산부터 설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체 수명주기에 화학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 플라스틱 오염에 대처하려면 전체 플라스틱 수명주기와 공급망 전반에 걸쳐 전례없는 협력이 필요하다.UNEP의 스테파니 라루엘은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생산과 관련해 1만3000개 이상의 화학 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 세계가 이 정도의 화학물질을 처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최근 UNEP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의 화학 관련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건강과 환경은 물론 자원 효율성과 순환성에 미치는 악영향을 설명한다. 플라스틱 제품이 경제에 계속 남아 있으려면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설계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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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 로고 [출처=홈페이지]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는 녹색 경제 촉진을 위한 올바른 정책 시행시 2030년까지 약 24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ILO가 지난 5년간 링크드인(LinkedIn)에서 녹색 채용 공고가 매년 8% 증가한 것을 반영해 산출한 결과다. 반면 녹색 인재의 글로벌 점유율은 매년 6%의 성장에 그쳤다. 많은 사람들은 이미 현재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뒤쳐져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근로자의 약 50% 이상은 녹색 전환에 따른 미래 일자리 구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따라서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UNEP)은 최근 녹색 전환을 위해 숙련된 노동력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세계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근로자들이 새로운 친환경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 대비 학습 속도가 빠르지 못하기 때문이다.친환경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 및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지속 가능성 일자리를 말하면 대부분 태양광 패널 기술자나 풍력 터빈 엔지니어를 떠올린다.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녹색 기술 분야는 생태계 관리, 환경 정책, 오염 방지 등이다. 환경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이외에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녹색 전환을 위해 청정 에너지, 지속 가능한 금융, 건설, 기술, 도시 계획 등에 관한 기술도 필요하다.예를 들면 링크드인의 글로벌 녹색 일자리 보고서(Global Green Jobs Report)는 green jobs, greening jobs, non-green jobs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green jobs는 녹색 기술 없이는 일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하고 greening jobs는 녹색 기술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나 녹색 기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말한다. 비 녹색 일자리는 녹색 기술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보고서는 차량 관리자, 데이터 과학자, 의료 종사자와 같은 직업을 점점 더 친환경 기술이 필요한 비전통적인 녹색 직업으로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링크드인 회원 프로필에 추가된 상위 10개 기술 중 하나가 ISO 14001 환경경영 표준이다.국제 표준은 노동 시장 변혁의 중심에 있으며 숙련도 향상뿐 아니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진행 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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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레에 무분별하게 쌓아올린 쓰레기 더미들(출처 : UNEP)2016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로 민간 자연보호운동가들이 지구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날로 정해져 있다. 국제연합(UN)에서 공식제정한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과는 조금 다른 성격의 행사다.최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은행(WB)은 매년 전세계 폐기물이 13~15억톤씩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2025년이며 연간 22억톤의 쓰레기가 추가로 방출된다고 전망한다.특히 경제성장 중인 동남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폐기물량이 점점 증가해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에 따라 주요국가인 인도,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폐기물 정책을 살펴본다.▲ 페트병 처리시설(출처 : UNEP)첫째, 인도 정부는 2016년 페트(PET)병을 포함한 플라스틱폐기물의 수입금지안을 채택했다. 이는 새로운 '위해성폐기물‘ 관리정책을 도입한 것이다.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식료품의 소비가 늘어났고 포장재인 플라스틱 사용도 확대된 것이 주요 배경이다. 이외에도 종이, 철스크랩, 전자 등의 폐기물도 포함시켜 환경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선전시 세계 최대 ‘폐기물 소각발전소’ 전경둘째, 중국의 선전시는 올해 세계 최대 ‘폐기물 소각발전소’의 건설을 시작해 2020년 공식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1일 처리용량은 5000톤으로 선전시 생활폐기물의 1/3을 소각할 수 있다.주목할 점은 소각만이 아니라 발전소의 기능을 하는 시설로 소각된 폐기물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점이다.▲ 방치된 쓰레기 더미와 폐기물차량(출처 : UNEP)셋째, 필리핀 메트로마닐라개발청(MMDA)은 올해 3월 1~17일 마닐라의 주요 5개 만과 하수도에서 트럭 167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세부시도 수거용트럭 60대를 배치해 폐기물을 운반했다.주요 도심지의 경우 대규모 홍수가 발생되면 ‘쓰레기 범람피해’가 지역 곳곳에서 일어난다. 반대로 하수구를 막은 다량의 폐기물이 홍수를 유발시키는 주요인이 되기도 한다.▲ 음식물 쓰레기와 처리장(출처 : UNEP)넷째, 말레이시아 농업연구개발청(MARDI)은 지난해부터 음식절약프로그램(MYSaveFood)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1일당 음식폐기물이 3000톤이나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기관 외에도 소비자단체나 비정부기구 등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음식소비습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국민 생계수준의 개선이 무분별한 과소비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가포르 호커센터의 음식물쓰레기용 통(출처 : 싱가포르 환경청)다섯째, 싱가포르의 환경청(NEA)은 지난 1월 21일부로 푸드체인점 호커센터 2개 지점에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호커센터는 국내외인이 가장 많이 찾는 식당으로서 그만큼 음식물쓰레기도 대량으로 방출되는 곳이다. 시범운영은 2년간 진행할 예정이며 환경청은 음식폐기물이 80%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라노 환경업체 AMSA에서 시행 중인 쓰레기 분류, 수거, 처리 사업(출처 : AMSA)이처럼 소비재의 과소비와 무분별한 쓰레기 방치는 환경오염과 경제적 손실이라는 재앙을 가져왔다. 다급한 환경오염의 대처부터 에너지로의 전환까지 국가별로 다양한 대책이 마련 및 시행되고 있다.현재는 플라스틱, 전자 등의 고체형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의 ▲ 재활용 ▲ 분리수거 사업이 이슈화되고 있으며 재생연료의 생산은 추가 연구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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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셀렝고르주정부는 2016년 4월 '불법투기'로 인한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수백만링깃을 지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고체폐기물의 수거를 위해 3080만링깃 상당의 예산의 지출되면서 불법투기의 심각성이 제고되고 있다.말레이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3.8포인트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2.6% 소폭 상승했다. 물가상승의 주요 품목은 ▲알코올음료 ▲담배 ▲잡화 ▲서비스 ▲식음료 ▲가정용품 등이다.말레이시아 국내 3위 은행인 퍼블릭뱅크(Public Bank)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순이익은 12.3억링깃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0% 증가했다. 순수수료 수입액과 이슬람금융의 소득액이 확대되면서 매출액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쓰레기 더미(출처 : 유엔환경계획(UNEP)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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