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에 따르면 대규모 현금 관리를 편리하게 하고 금융 포용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현금관리시스템인 BNCH(Bank Neutral Cash Hubs)을 출범시켰다.국내에서 건전한 금융 시스템을 촉진하기 위해 권한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국내 현금관리 가치사슬의 비용 절감과 운용효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BNCH는 등록된 업체들이나 예금 은행들이 사업 요구에 따라 설립하는 현금수금센터다. BNCH는 개인이나 거액의 현금을 가진 기업으로부터 금융기관을 대신해 나이라화 예금을 수령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있다.가이드라인은 BNCH 등록 및 운용에 관한 최소한의 기준과 요건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감독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금 관리 활동 과정에서 은행, 가맹점 및 대규모 현금 취급자 등이 부담하는 위험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중앙은행(CBN) 로고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에 따르면 위험한 영업을 배제하기 위해 전국의 비은행 가맹점 인수에 대한 규제 체계를 발표했다. 상기 규제 체계의 지침서에는 건전한 전자 결제시스템을 촉진하기 위한 의무사항이 포함된다. 비은행 가맹점 인수 과정에 관여하는 당사자의 권리와 의무, 최소 운영 기준 및 규제기관의 책임 등도 포함된다.가치 사슬에 관여하는 사람 및 기관은 비은행 인수자, 결제 은행·스폰서 은행, 가맹점의 예금 은행, 카드 제도, 기타 결제 체계 및 금융 허브 규제 기관인 NCS 등이다.중앙은행은 "새로 개정한 규제 체계 지침서에서 은행 인수 외에 허가받은 전환업체나 변환업체만 국내에서 상인들을 대신해 거래 처리 및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승인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Central Bank of Nigeria, CBN) 홈페이지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에 따르면 결제서비스은행의 사업체들이 외환 예금을 받지 못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결제서비스은행의 사업체은 모든 은행, 통신사, 이동통신사, 은행 대리점 등이 포함된다. 반면 중앙은행이 허용하는 결제서비스은행의 사업체들에 대한 경제활동은 다음과 같다.개인 및 중소기업으로부터 예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예치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국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결제 및 해외 송금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인바운드 국제간 개인 송금은 공인된 외국환 중개점에 의해 외환 판매가 가능하다. 중앙은행의 상기 금지 조치는 국내에서 건전한 금융시스템을 촉진하기 위함이다.또한 저소득층과 비은행 부문을 위한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외환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중앙은행(CBN) 홈페이지

인도네시아는 섬을 뜻하는 라틴어 ‘인두스(Indus)’와 그리스어 ‘네소스(nesos)’의 합성어로 많은 섬들의 나라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세계 최대 도서국가다.16세기 초 포르투갈의 무역상인들을 거쳐 네덜란드, 영국의 상선들이 진입하기 시작했으며 17세기 네덜란드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다. 이 시기부터 향신료와 커피 등의 무역이 발달하기 시작했다.이후 1956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했으며 수카르노가 초대 대통령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중국의 공산주의 세력과 결탁하면서 1966년 군부 쿠데타가 발발해 수하르토가 권력을 장악한다.32년간 군사정권을 유지하던 수하르토도 독재, 부정부패 등으로 촉발된 시민과 학생들의 민중시위로 1998년 권좌에서 물러난다. 이듬해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이 열리면서 인도네시아는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2002년 사상 최대 사망자(약 200명)를 발생시킨 이슬람 무장단체의 발리테러 사건으로 국가의 전반적인 경기는 크게 폭락해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보다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정부 차원에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광업,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통해 2006년부터 경기를 크게 회복시켰으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4%대의 성장률로 피해를 최소화했다.세계 4대 노동력과 최대 무슬림국가로 대표되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물류인프라의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수확보를 위한 세금개혁을 통해 건전한 재정관리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국의 경우 증권, 투자부문에서 인도네시아의 통신, 식품 부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가스, 발전, 전철 등 인프라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지금부터 동남아시아의 체계적인 인프라대국이 전망되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경제지표 ▲주요 기반산업에 대해 살펴본 후 향후 목표시장으로서 가능성을 판단해 보자.◈ 연평균 성장률 5.0%대, 무역수지 흑자전환 등 안정적 경제지표...대외적 경기불황 대응능력 향상 및 대내 노동시장 체계화 필수먼저 인도네시아의 2015년 GDP 구매력지수는 2조8420억달러(약 3290조원)로 2014년에 비해 4.8% 소폭 증가했다. 2015년 4분기 실질성장률은 5.04%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최근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5.62%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하지만 동기간 국내소비의 강세로 연간 성장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소비자 심리의 개선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다음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2015년 무역흑자액은 141억달러로 전년도 적자구조에서 전환됐다. 유가급락의 영향으로 동기간 수입지출액이 약 20% 감소되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이다.하지만 2016년 1분기 무역흑자액은 1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6% 감소했다. 일본, 중국으로의 수출량이 감소됐으며 상품가격의 불안정한 요소도 수출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주요 수출제품은 석유 및 가스, 동물성 및 식물성 기름, 전기장비 및 기계, 의류, 신발 등이다. 수출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이다.주요 수입제품은 석유 및 천연가스, 핵반응제, 보일러, 기계, 철광석, 유기화학물질, 자동차 등이다. 수입대상국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미국 등으로 수출대상국과 유사하다.사회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전체 인구는 2억5300만명으로 세계 4대 인력대국이며 2015년 1인당 국민 GDP(구매력지수)는 1만1100달러로 세계 132위에 위치해 있다.실업률은 2016년 2월 5.5%로 집계됐지만 1만개가 넘는 도서국가의 특성상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매월 통계를 내기보다는 분기 또는 반기별로 집계하고 있다.참고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른 2015년 기준 경제활동인구의 공식적 통계는 1억1482만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45.4%이며 연간 실업률은 5.5%로 집계됐다.물가상승률은 2016년 5월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3.33%로 산출됐으며 200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기간 식료품 가격의 하락이 주요인이며 현재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정책을 추진해 물가상승을 도모하고 있다.재정건전성을 보면 2015년 기준 공공부채는 GDP 대비 27.7%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예산적자비율은 GDP의 2.2%로 적정수준이나 올해 부진한 세수액과 정부지출의 확대로 적자비율이 급등하는 추세다.2016년은 대외적 경기불황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내 물가안정에 집중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경제지표는 안정적이나 아직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주력산업은 ‘경쟁력 확보’에 집중...비용관리의 팜오일, 정제기술의 석유, 전력생산의 가스, 고품질의 섬유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주력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팜오일 ▲석유 및 천연가스 ▲섬유를 3대 기반산업으로 지정했다. 지금부터 국가의 주요산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첫째, 팜오일 산업은 인접 말레이시아와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으며 양국이 글로벌 시장을 거의 석권한 상태다. 2012년부터 글로벌 생산량의 35%를 담당해 세계 시장의 1/3이상을 차지했다.1년 내내 생산이 가능한 팜나무는 열매에 다량의 기름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용유부터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의 원료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농민들의 수익성 개선과 빈부격차 해소, 친환경 정책까지 아우르는 효과로 동남아시아의 ‘황금열매’로 불리고 있다.하지만 바이오디젤을 위한 과도한 공급량은 유가급락이라는 변동성으로 산업을 침체기로 이끌었다. 최근 현황으로 팜오일협회(GAPKI)에 따르면 2016년 3월 팜오일 수출량은 전년도 12월에 비해 24%나 감소됐다.엘니뇨에 따른 생산량 감소 및 정부정책으로 인한 바이오디젤 사용량의 증대가 주요인이다. 특히 과잉공급된 팜오일을 국내소비로 충당하기 위해 디젤과의 혼합비율을 늘리고 있지만 수익성은 향상되지 않고 있다.이러한 추세에도 몇몇 농산업체들은 경작재배지 및 오일공장의 생산성을 최적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재 팜오일 판매가격이 50% 이상 급락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급이 일치될 때까지는 비용관리를 통해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둘째, 석유의 경우 과거 동아시아권의 대표적인 석유 순수출 국가였으나 2004년을 기점으로 수입국가로 전환됐다. 이후 2010년 말부터는 1일 석유생산량이 100만배럴 미만으로 떨어졌다.이는 탐사 및 생산에 대한 기술적 문제와 신규 유전개발을 위한 투자부족이 낳은 결과다. 국내 대표 석유기업인 페르타미나(Pertamina)의 실적도 2015년 40%나 급감됐다.하지만 2016년 페르타미나는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통해 1~5월에만 92억5000만달러를 절약했다. 또한 향후 2023년이면 정유사업의 확대로 연료수입을 중단한다는 계획까지 발표했다.천연가스의 경우 2015년 기준 글로벌 가스매장량의 1.5%를 담당하고 있는 3대 가스보유국이다. 가스생산량도 연간 734억입방미터로 세계 Top 10에 속해 있으며 가스 수출대상국으로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멕시코 등이 있다.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카타르,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세계 4대 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국내 가스소비 산업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부문은 비료, 석유화학, 세라믹, 강철 등이다.최근 가스산업 동향으로는 국영가스업체 PGN은 올해 'LNG-FSRU(부유식저장·재기화설비)' 건설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중서부지역 천연가스의 공급지원을 통해 3만5000메가와트(MW)규모의 전력을 생산, 유통하는 것이 주목적이다.셋째, 섬유산업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봉제공장이 많이 진입해 가동되고 있다. 섬유시장의 메카인 중국과 저렴한 인건비의 베트남이 경쟁국이자 교역국이다.지난 몇년간 중국의 인건비 및 기타비용이 인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더 큰 채산성 확보를 위해 인건비가 더 저렴한 방글라데시나 베트남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섬유협회(API)에 따르면 2015년 첫 시즌에만 6000명의 섬유부문 근로자가 해고돼 GDP 기여율이 6.1% 하락됐다. 경쟁국인 베트남으로부터 생산성 및 가격경쟁력 확보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 주요인이다.전문가들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출입 쿼터제의 조정과 지역섬유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베트남보다는 기술력, 방글라데시보다는 공장시설의 안정성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프라투자도 수익률·투자법의 적절한 관리 필요...정부의 개방형 경제정책 추진위해 체계화된 틀 마련 필수올해 인도네시아는 국가예산의 인프라 투자확대로 경제성장률 7.0%대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코위도도 대통령도 강조한 도서국가의 최대 과제인 물류비용 최소화에 초점이 맞춰 항만, 교통 등의 인프라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반면 경제전문가들은 투자대비 수익률과 투자법의 개정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도 이같은 우려가 제기돼 부채로 쌓이는 투자금을 조금씩 경계하고 있다.투자법의 경우 복잡하고 엄격한 규정을 간소화해 해외투자와 공공-민간협력의 투자방식을 촉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지나친 투자를 이끄는 규정이 아니라 필요할 만큼의 자금확보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되 ‘국익’에 결부돼야 한다는 의미다.글로벌 경제국으로서 잠재성은 매우 뛰어난 국가이지만 아직 법, 제도 등의 사회적 시스템은 미비해 제약이 많은 편이다. 조코위도 대통령도 정부의 개방형 경제정책을 체계화된 틀에서 시행해 나간다면 경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인도네시아 위치(출처 : 구글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