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4
" 건물 재생 기업"으로 검색하여,
35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빌딩 [출처=홈페이지]2024년 9월 4주차 캐나다 경제동향은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방향,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초래된 보험청구액, 투자기업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현황, 오타와 지역의 주택가격 동향, 은행의 인수합병 소식 등을 포함ㅎ나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2024년 9월24일 인플레이션이 2% 이내로 유지되면 기준 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8월 인플레이션은 2%로 하락해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았다.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1% 중반대에서 3%까지 유지하길 희망한다. 2024년 초부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며 기준 금리를 내리고 있다. 8월 인플레이션은 지난 40개월 내 가장 낮았다.2024년 10월23일 다음 금융정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50베이시스 포인트 정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다. 12월 금융정책 회의에서 추가로 25베이시스 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보험국(Insurance Bureau of Canada)은 2024년 여름 기상 이변이 초래한 손실액은 C$ 7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여름으로 기록했다.폭풍우와 산불이 초래한 피해는 2016년 포트 맥머레이에서 일어난 산불 피애핵보다 더 많았다. 당시 피해액은 6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일어난 기상 피애액 7억100만 달러와 비교해도 10배나 많다.2024년 대표 재난인 자스퍼의 산불, 남부 온타리오와 퀘벡의 홍수, 앨버타의 폭풍우 등으로 초래된 보험 청구건은 22만8000건에 달했다. 지난 20년 평균 금액과 비교해도 406% 많다.○ 캐나다 엑셀레이터 오카나간(Accelerate Okanagan)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기업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는 연간 $49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이후 30억 달러가 도움이 됐다.2024년 기준 콜롬비아-슈스왑 지역을 포함한 오카나간 지역에는 787개 기업이 3만264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창출한 전체 가치는 29억2000만 달러이며 직접 지원은 6억8700만 달러, 유발효과는 13억7000만 달러로 구성됐다.2024년 기준 기술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의 46%는 35세 이하로 2017년 55%에서 소폭 하락했다. 일자리를 넘쳐나면서 새로운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산업 전반에 걸쳐 협업이 일상화되고 있다.○ 캐나다 전기공급언체인 브리티시콜롬비아 하이드로(B.C. Hydro)는 2024년 9월 넷째주에 독립적인 전력생산업체로부터 21개의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들 업체는 연간 900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공급하길 희망한다.현재 B.C. Hydro는 3000GWh의 전력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데 3배나 많은 양의 제안을 받은 것이다. 9000GWh는 8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B.C. Hydro는 2028년부터 27만 가구에 3000GWh를 공급할 계획이다.계속되는 가뭄으로 B.C. Hydro는 2023-24 회계연도 전력 수요량의 20%를 매입했다. 2024-25 회계연도에서도 3월 말부터 7월 초순까지 3개월 동안 필요한 전력의 17%를 확보해야 한다.○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Brookfield Asset Managemen)는 2024년 9월23일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후원하는 촉매전환펀드(Catalytic Transition Fund, CTF)로 C$ 24억 달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신흥시장에서 클린 에너지를 생산하고 기후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캐나다의 Caisse de dépôt et placement du Québec, 푸르덴셜, 싱가포르의 테마섹 및 투자청(GIC) 등도 참가한다.CTF는 2023년 12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COP28 기후회의에서 론칭됐다. ALTERRA로부터 10억 달러를 받았는데 2023년 기후회의에서 2030년까지 2500억 달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브륵필드(Brookfield Asset Management)은 풍력과 수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3개 자산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전체 자산 가치는 US$ 10억 달러에 달한다.영국 기반의 에너지 생산 시설인 퍼스트 하이드로(First Hydro Co.)의 지분 25%를 퀘벡 기반의 연금펀드인 Caisse de dépôt et placement du Québec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운용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인 Saeta Yield를 아랍에미리트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Abu Dhabi Future Energy Company PJSC(Masdar)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부채를 포함해 기업 가치는 14억 달러에 달한다.○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있는 보우밸리 칼리지(Bow Valley College)는 2024년 9월25일 첫 번째 e스포츠 아레나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캘거리의 e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캘거리 시내의 대학 남쪽 캠퍼스에 위치한 3500스퀘어피드 규모이며 40대의 게임기가 설치됐다. 게임 토너먼트를 유치하거나 게임을 테스트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학의 수업을 위한 공간도 확보했다.대학은 C$ 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100만 달러는 컴퓨터, 시뮬레이터, 방송장비 등을 구입하는데 지출했다. 아레나가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2024년 8월 오타와의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택건설은 2024년 상반기 1만 명당 22채로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높은 이자율, 상승한 주택가격 등을 포함해 건설업 성장을 위한 경제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거주 목적의 건물에 대한 투자가 위축됐다.주택과 콘도미니엄에 대한 낮은 수요는 수도권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하는데 기여했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으며 이자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주택가격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 내셔널뱅크(National Bank of Canada)는 캐나디언 웨스턴 뱅크(Canadian Western Bank)의 인수와 관련해 경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금융감독청과 재무부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캐나디언 웨스턴 뱅크의 주주들은 2024년 9월 초 매각을 승인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내셔널뱅크는 2024년 6월 C$ 50억 달러에 모든 주식을 인수한다고 공개했다. 국내 6위 은행인 내셔널뱅크는 서부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캐나디언 웨스턴 뱅크는 6만5000명의 고객과 3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와 앨버타에 있는 지점은 30개다. 내셔녈뱅크는 퀘벡에 280개 지점을 운영 중이지만 이 지역에서 단지 3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다.○ 영국 화장품 업체인 러시(Lush)는 캐나다 밴쿠버 공장의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시설을 토론토로 이전할 방침이다.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하지만 러시가 운영 중인 오프라인 점포나 온라인 앱서비스 등에는 변화가 없다. 정확하게 몇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 인도 아다니 파워(Adani Power)의 홍보영상 중 "(우리는) 인도 3500만 가구를 밝힙니다"[출처=아다니 파워 홈페이지]2024년 8월 4주차 인도 경제는 아다니 파워, 조마토, HCL 테크놀리지의 사업 확대와 대만 폭스콘의 BESS 제조 공장 설립,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의 실적을 포함한다. ○ 고속철도 제조업체 알스톰 인디아(Alstom India)에 따르면 인도 철도부가 준고속철도 반데 바라트(Vande Bharat) 100대에 대한 Rs 3000억 루피 상당의 입찰을 취소했다.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알스톰 인디아의 금액조차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알스톰은 열차당 Rs 15억900만 루피를 제시했으나 철도부는 Rs 14억 루피로 희망했다.해당 입찰은 2023년 5월30일부터 진행됐다. 철도부는 2022년 반데 바라트 100대를 위한 알루미늄 몸체를 7년 안에 생산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인도 상공부는 특수 농산품 수송을 늘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폴란드에 지리적 표시(GI)를 보유한 푸란다르 무화과 즉석 주스를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인도 농가공품식품진흥청(APEDA)의 지원을 받았다.2022년 독일 함부르크에 GI태그가 붙은 푸란다르 무화과를 수출한 이래 APEDA는 소규모 농가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APEDA는 2023년 뉴델리 그레이터 노이다에서 개최된 뉴델리식품박람회(SIAL 2023)에서 해당 무화과 주스를 선보이며 국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푸란다르 하이랜즈(Purandar Highlands)가 생산한 무화과 주스가 주목을 끌며 상을 받기도 했다.○ 인도 아다니 파워(Adani Power)는 마하슈트라 주 나그푸르시에 위치한 600메가와트(MW) 부티보리(Butibori) 화력발전소를 인수하고자 한다.프로젝트의 원래 가치는 약 600억 루피였으나 생산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거래금액은 Rs 240억 루피에서 300억 루피를 예상하고 있다.부티보리 시설은 릴라이언스 파워(Reliance Power)가 소유하고 있다. 비다브라 인더스트리 파워(Vidarbha Industries Power Ltd.) 산하의 CFM Asset Reconstruction와 협상하고 있다.○ 대만 전자 장치 제조업체 폭스콘(Foxconn)은 인도에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제조할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BESS는 태양광이나 풍력 에너지와 같은 재생 에너지 또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자사의 국내 전기자동차(EV) 제조 사업을 보완할 방침이다.폭스콘은 미래산업 "3+3 전략"을 기반으로 3대 미래산업인 EV, 디지털 의료, 로봇공학 분야를 우선 순위로 하지만 현재 EV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참고로 폭스콘은 전기 버스를 제작하기 위해 태국에 첫 번째 공장을 건설했다. 2024년 말까지는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아시안 스타(Asian Star)에 따르면 2024년 6월30일에 끝난 분기의 총매출은 76억7000만 루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이는 미국과 두바이, 홍콩에 위치한 자회사까지 포함한 수치다. 동기간 순이익은 1억7490만 루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루즈 다이아몬드 판매량은 63억 루피로 전년 대비 22% 축소됐다. 귀금속에 대한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6억9000만 루피를 기록했다.중국은 아시안 스타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며 소비자들은 다이아몬드보다 금 장신구를 구매하는 데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과잉 공급 문제와 함께 여름 동안 침체됐다.○ 인도 ICT기업 HCL 테크놀리지(HCL Technology)는 새로운 다층 건물을 건설하고 최신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자사의 사업을 안드라프라데시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이로 하여금 청년 1만5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인구조사와 개발에 대한 주 정부의 동업자가 되고자 한다.당사는 직원 총 2만 명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으나 필요한 허가 및 보조금을 받지 못해 4500명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일자리 200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인도 온라인 식품 배달 플랫폼 조마토(Zomato)는 페이티엠(Paytm)의 엔터테인먼트 매표 사업을 US$ 2억4410만 달러(Rs 204억8000만 루피)에 인수했다.식품 배달 서비스와 같이 해당 사업 또한 복점 체제이다. 북마이쇼(BookMyShow)가 온라인 영화 티켓 사업 4분의 3, 온라인 이벤트 티켓 사업을 절반을 관할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페이티엠사가 가지고 있다.페이티엠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은 향후 12개월간 서비스를 운영하며 직원 280명이 조마토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도 아다니 파워(Adani Power)는 란코 아마르칸탁 전력(Lanco Amarkantak Power Ltd, LAPL)을 선불금 Rs 401억1000만 루피를 지불했다. 인수에 대해 NCLT 하이테라바드 지부의 승인을 받았다.LAPL은 차티스가르주 코르바에 위치한 총용량 600MW의 화력 발전소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1단계 용량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PTC(Power Trading Corporation Ltd)와의 구매 계약에 따라 하리아나주와 마디아 프라데시주에 공급하고 있다.승인 명령일로부터 60일 후인 2024년 10월20일 내로 아다니 파워가 인수했을 때 통합 발전 용량은 1만5850MW에 달한다.
-
▲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의 홍보자료 [출처=홈페이지]2024년 8월 1주차 영국 경제동향은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 배정, 법원에 압류된 부동산 숫자. 사이버 보안, 에너지 및 상하수도 정책 등을 포함해 다양하다. ○ 정부는 2024년 7월31일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교통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5개 연구 허브에 £1억 파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은 옥스퍼드대가 이끌어나가고 있다.연구 영역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점을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연구를 통해 양자컴퓨팅의 성능 개선, 대규모 시스템에서 양자 기술이 적용되도록 네트워킹 기술의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분산 양자컴퓨팅 네트워크의 창조, 개발된 양자 하드웨어를 테스트하기 위한 적정한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어플리케이션 과학자와 기술자와 협업 구축 등이다.연구 허브는 영국 전역에서 18개 연구기관이 양자컴퓨팅의 다영한 측면에서 연구한다. 옥스포드대는 엔지니어링 및 물리학 연구위원회(EPSRC)의 주요 과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옥스포드셔는 국가양자컴퓨팅센터가 위치해 있다.○ 정부는 2024년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15억 파운드로 전년 대비 5억 파운드를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당이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소를 4배 확장한다고 공언한 이후 조치다.정부는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국가전력망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2023년 동안 해상풍력발전소 경매에 참가한 기업은 1개도 없었다. 정부가 보증하는 전기요금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2024년 경매할 전력량은 10기가와트(GW)로 노동당이 2030년까지 공급하겠다는 40GW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실정이다. 노동당은 새로운 핵상풍력발전소의 건설을 추진할 뿐 아니라 육상풍력발전소 신축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2024년 6월 마감 분기 동안 법원에 압류된 부동산의 수는 534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개인 혹은 공공 임차인이 임대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대자가 압류한 건수는 2만449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확대됐다.주택 압류는 주인이나 대출업체가 집의 소유권을 회복하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때 발생한다. 현재 압류 건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보위원회(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는 2024년 8월7일 Advanced Computer Software Group에 £600만 파운드 이상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2022년 이후 랜섬웨어에 대한 조치가 부실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Advanced Computer Software Group는 국가보건서비스(NHS)에 정보기술(IT) 서비를 제공한다. 하지만 2022년 8월 NHS가 관리하는 8만2946명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해커에게 유출됐다.당시 가정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고 이는 약 900명의 출입문 비밀번호 뿐 아니라 NHS 111를 포함한 개인들의 전화번호, 의료기록이 해킹당했다. 사용자의 인증이 부실한 것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에너지규제기관 오프젬(Ofgem)은 2024년 10월1일부터 가스와 전기 요금을 최대 10% 올릴 계획이다. 가구당 평균 1개월당 £158가 상승해 연간 1569파운드에서 1723파운드로 늘어나게 된다.일반 가구보다 에너지를 2배 이상 많이 사용하는 가구라면 2배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가격 상승폭은 에너지 기업이 지불하는 도매 가격을 기반으로 결정된다. 2024년 8월 에너지 비용은 7% 하락했다.에너지 공급자는 브리티시 가스, 이온, EDG, OVO, 옵터스 에너지, 스코티시 파워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일부 기업은 최대 상한선보다 조금 낮은 인상폭을 제시하지만 일반 가정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수도사업본부(Ofwat)는 국내 3개 사업자에게 총 1억680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 3개 사업자는 테임즈 워터, 요크셔 워터, 노섬브리언 워트 등이다.부과괸 벌금을 개별사업자별로 보면 테임즈 워터가 1억400만 파운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요크셔 워터가 4700만 파운드, 노섬브리언 워터가 1700만 파운드의 벌금을 내야 한다.국내 최대 사업자인 테임즈 워터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수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배출했기 때문에 벌금을 부과받았다.특히 폭우가 많이 온 경우에 처리 용량을 초과한다는 이유로 무단으로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단체가 2200개 이상의 작업을 모니터링 한 결과 무단 방류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폐국인 로얄 민트(Royal Mint)는 웨일즈에 전자 쓰레기로부터 금을 회수하는 공장을 오픈했다. 2022년 3월 건설을 시작했으며 연간 수백 킬로그램(kg)의 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에서 버려지는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연간 4000톤(t)에 달하는 전자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회수한 금으로 고급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 886가지에 달하는 보석을 가공해 판매할 방침이다.금을 추출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캐나다 벤처기업인 Excir가 개발했다. 세탁기와 비슷하게 생신 통에서 전자폐기물을 돌리면서 금을 함유한 부품을 골라낸 후 분해한는 공정을 거친다.○ 금융기관인 내셔녈와이드 건축조합(Nationwide Building Society)에 따르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급여의 37%를 모기지에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12월 이후 1년 동안 주택 가격은 2.1% 상승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월급의 28%만 주택대출에 투입했다. 2024년 7월 기준 평균 주택가격은 £26만6334파운드로 집계됐지만 2022년 여름과 비교해서 낮은 수준이다.중앙은행은 8월1일 기준 금리를 5%로 인하했는데 이전에 기준 금리가 5.25%로 16년 동안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노동당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잉글랜드에서 1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서비스 회사인 L&G(Legal & General)는 지난 20~30여 년 동안 연간 평균 4~5만 채의 주택이 건설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필요한 14만5000채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1970~80년대 주택 건설 붐이 일어났지만 이후 건축비 상승, 이자율, 각종 규제 등으로 신규 주택의 공급은 줄어들었다. 주택이 부족하면서 임대료가 상승했지만 첫 주택구매는 쉽지 않았다.국내 최대 지방정부 연금 펀드인 GMPF(Greater Manchester Pension Fund)는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보험 가입자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양질의 주택을 짓는데 £ 1억20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바클레이즈(Barclays)는 2024년 7월14일 펍 등에서 지출된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일은 2024 유로 축구 결승전이 열린 날이라 펍, 바, 클럽 등에 고객들이 몰렸다.7월 축구 경기가 열리면서 유흥업소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9% 늘어났다. 하지만 전체 소비자가 지출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6월에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개선됐다.7월 식음료에 지출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3.5% 확대됐다. 7월 주말이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집에서 바베큐를 요리하기 위해 재료를 구입한 소비자가 많았다. 7월 기준 총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0.5% 늘어났다.○ 금융기관인 버진 머니(Virgin Money)는 연간 이자율이 10%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혓다. 매월 £250파운드를 1년간 저축해야 한다.1년만에 162.40파운드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년 동안 매월 250파운드를 예금하면 만기시에 총 3162.40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 개인이 1개월에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000파운드다.2019년 12월4일 이후 버진 머니의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 해당된다. 클라이스데일은행과 요크셔은행의 게좌를 갖고 있는 고객은 새로운 정기예금 제좌를 오픈해야 한다.○ 자동차산업협회(SMMT)는 2024년 전기자동차(EV) 시장점유율은 18.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인 20%보다 하향조정됐다. EV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구매를 꺼리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대폭적인 할인정책을 펼치며 EV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부와 제조업체 모두 충전설비 등 EV 시장 확대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대 중이다.SMIT는 2024년 신차 등록 대수는 198만4000대에서 196만8000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소비자의 구매 의욕이 축소되고 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WPP는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FGS Global의 지분 50.5%를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금액은 US$ 16억 달러로 추정된다.현재 KKK는 FGS Global의 지분을 약 30%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인수가 완료디면 80%로 높아진다. WPP는 다른 경쟁자에 비해 경영성과가 부진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분을 매각하려는 것이다.FGS Global은 Finsbury, Hering Schuppener, Glover Park Group가 합병해 탄행했으며 전 세계에 30여 개의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2023년 기준 4억5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EBITDA는 9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개발업체인 험버 테크 파크(Humber Tech Park)는 최대 £30억 파운드를 투자해 유럽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예정지는 잉글랜드 중서부 링컨셔의 사우스 킹링홀름이다.30만 스퀘어 피트(sq ft)에 달하는 3개 대형 건물과 사무실을 포함한다. 자체 냉난방 설비를 갖추고 386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도 건설한다.공사는 최대 3~4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최소 2500~3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지방정부도 이러한 계획에 동의해 실행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슈퍼마켓 체인점인 모리슨(Morrisons)은 10개 점포의 냉장고 온도를 영하 18도에서 영하 15도로 올릴 계획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20235년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함이다.지난 100년 동안 냉동 식품의 저장과 운송을 위한 온도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 현대 과학과 우수한 성능의 냉장고를 활용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모리슨은 2022년 초 자체 브랜드 우유의 90%에서 유통기간을 삭제했다. 매년 수백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다른 슈퍼마켓도 우유팩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는 중이다. 데스콘느 2023년 여음 4억2500만 병의 우유 뚜껑을 없앴다.○ 영국 3위 슈퍼마켓 체인점인 아스다(Asda)에 따르면 2024년 6월 마감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하락했다. 1~3월 분기부터 실적 하락이 시작되다가 점점 확대 중이다.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아스다는 식품에 대한 라인업을 늘려 경쟁사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시장 조사업쳉친 칸타르(Kantar)는 2024년 7월 지난 1년 동안 아스다의 경쟁사인 테스코의 시장점유율은 37.7%, 세인버리는 15.3%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스다의 시장점유율은 12.7%로 조사됐다.○ 온라인 슈퍼마켓인 오카도(Ocado)는 추가 비용 없이 재사용 가능 용기를 시험 적용하기 시작했다. 파스타, 쌀, 세제 등이 대상이다.8월부터 2킬로그램(kg)의 바스타미 쌀과 1kg의 파스타를 오카도의 재사용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2024년 연말까지 세제 등으로 품목을 확장할 방침이다.판매한 이후에 배달기사가 소비자로부터 재사용 용기를 회수한다. 최대 5개의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지만 최대 60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기 위한 목적이다.○ 글로벌 석유업체인 쉘(Shell)은 2024년 상반기 이익이 US$ 14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금액은 70억 달러에 달했다. 쉘은 2020년대 말까지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고 판단해 글로벌 가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쉘은 멕시코만에서 석유 허브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2023년 이익은 213억 파운드를 넘었는데 이는 화석연료에 집중한 결과다. 저탄소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축소할 방침이다.쉘은 노후화된 북해 유전 개빌에서 철수하고 더 수익성이 높은 유전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엑슨모빌과 공동으로 소유하던 11개의 북해 가스전을 비아로에 매각했다. 영국에서 장 중요한 가스 수입 터미널의 소유권도 넘겼다. ○ 주택 건설업체인 테일러 윔피(Taylor Wimpey)는 자체 보유 건물의 화재 안전 보수를 위한 비용이 £3억3300만 파운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산정한 2억4500만 파운드에 비해 8800만 파운드가 증가한 수치다.2024년 상반기 동안 전체 건물에 대한 비용을 다시 산정했다. 프로젝트 이행 관리 비용이 늘어났다. 주택산업계와 정분는 화재 안전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건물의 범위를 확장했다. 211개 빌딩이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테일러 윔피는 2024년 상반기 세전 이익이 1억 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58% 급감했다. 빌딩 관리를 위를 청구하는 비용은 낮아졌지만 인건비 등은 올랐기 때문이다. 미래 주택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택지 공급이 중요한 사업 성공 요소로 부상했다.○ 온라인 음식 주문 및 배송업체인 저스트 잇트(Just Eat)는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25억7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세전이익은 3억63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상반기 Ebitda 는 2억3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비용을 개선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북미 사업은 2021년 70억 유로에 인수한 그룹허브의 브랜드로 영업 중이다.상반기 동안 주문 건수는 5% 하락했는데 특히 북아메리카에서 9%나 줄어들었다. 주문건당 금액은 1% 축소됐지만 북유럽, 영국, 아일랜드에서는 확대됐다. 상반기 이익이 하락한 것은 매출액 감소, 직원 인건비 증가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 일본 반도체회사인 라피더스(Rapidus) 홍보자료 [출처=홈페이지]일본 반도체회사인 라피더스(Rapidus)에 따르면 2027년 홋카이도 치토세(千歳)시에서 건설하는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2025년 4월 공장의 프로토타입 라인을 가동시킨 후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2월까지 기초 공사가 종료돼 2024년 1월부터 공장 건물의 지상부 공사가 시작됐다.홋카이도는 공업용수, 치토세시는 하수처리 등의 인프라를 정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반도체공장에서 사용할 대용량의 전기는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피더스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홋카이도에서 재생가능 에너지의 여유가 없는 상태라 고민이 크다.홋카이도는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한다. 라피더스의 반도체공장에 보낼 전기는 부족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이에 따라 홋카이도전력은 현재 정지 중인 도마리원자력발전소(泊原子力発電所) 3호기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가 오래 지연되며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라피더스는 2022년 일본 대기업 8개사인 소니, 도요타자동차, 키옥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 등이 줄자해 설립했다.2027년 첨단반도체인 2나노미터(㎚) 국산화가 목표며 제조라인 구축은 2025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미국 IBM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700억 엔을 지원한다.
-
성희롱·갑질 중징계 받은 간부 승승장구… 기강 엉망법인카드 변칙으로 발급… 가구·화장품 등 구입 황당최근 러시아 정부는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자신들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4곳에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했다. 중무장한 군인들이 투표를 독려해 투표 결과는 주민의 의사와 무관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무튼 2014년 크름반도 합병 투표 당시와 유사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전쟁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는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를 재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원은 해외에 동결된 러시아의 자산을 매각해 확보하려 한다.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별다른 해결 방안을 찾기는 어렵다.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이 급격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의 원조 덕분이다. 특히 미국의 원조는 1950~60년대 식량에서부터 사회간접자본(SOC) 구축까지 망라됐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문턱에 도달한 1991년 경제성장의 과실을 개발도상국에 나눠주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를 설립했다.코이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스카이데일리·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KOICA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중징계 받은 직원 중요 보직 임명 강행홈 페이지에 ESG 경영헌장은 없고 ESG 경영을 위한 전략과제·실행과제는 공개했다. ESG 중심 경영의 2025 전략목표로 ESG 경영지수 공공 부문 최우수 달성을 정했다. ESG 전문위원회의 활동은 2021년 비대면 회의로 2회 진행됐다.코이카는 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함께 ESG 협력에 주목할 계획이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글로벌 투자·경영 트렌드인 ESG를 반영한 개발협력 모델을 구상하려는 것이다. ESG 기반의 기업 협력 사업을 통해 국내 대기업 외에도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 적합한 ESG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2021년 국정감사에서 중징계를 받은 간부들을 주요 보직에 임명한 것이 드러났다. 중징계를 받은 사유는 부하 직원 대상의 폭언과 잡질·성희롱 및 부당업무 지시·관리 감독 소홀 등이었다. 금품 및 향응 수수·공금 횡령·성비위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으면 승진 제한 기간 동안 보직을 제한해야 하지만 지키지 않았다.2020년 국감에서 2016~2020년 5년간 추진한 19개국 대상 원조사업 20개가 시작하기도 전에 취소되거나 계획 수립·이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소 사유는 수원국의 준비 지연과 역량 미비·정세 불안·중복사업 우려 등이었다. 취소된 20개 사업 중 6개 사업의 초기 사업비로 약 21억원을 지출했으며 회수된 금액은 7억9500만원에 불과했다.2021년 국감에서 직원들이 경조사비 지원용 법인카드로 사적 용도의 물품을 구매한 것을 지적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13년 경조사비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도록 현금 지원일 경우 기관장 업무추진비 지원 혹은 사내 복지기금을 이용하도록 지침을 정했다.코이카는 정부출연금 운영 기관 특성상 사내 복지기금을 조성하지 못하며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연간 3000만원 안팎이다. 직원들에게 법인카드를 직접 교부해 경조사비 지원 금액 한도까지 가구·골프용품·전자제품·수입화장품 등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2021년 기준 부채는 1427억1500만원, 자본금은 41억2500만원이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9431억52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억2300만원이다. 원조기관이라고 해도 정해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해 부채 증가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 해외 봉사단 자격박탈자 중 성비위자 56%2021년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6794만원이었으며 무기계약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307만원이었다. 무기계약직의 보수액은 정규직 보수액의 78.11% 수준으로 다른 공기업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금융 공기업은 비정규직의 보수가 정규직의 절반 이하다.2021년 국감에서 2017~2020년 4년간 코이카의 해외 봉사단 자격 박탈자는 총 32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성비위로 자격이 박탈된 자는 18명이며 전체 56.25%로 가장 높았다. 동 기간 중도 귀국 인원은 374명으로 전체 활동인원 7025명의 5.32%를 차지했다. 성비위 외 자격박탈 요인은 근무지 이탈(4명)·근태규정 위반(6명)·경비집행수칙 위반(4명)이었다.2021년 국감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올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예산을 10억5300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계획 47억2100만원의 22.30% 수준으로 감액했다. 탈레반 정권에 대한 무상 원조를 축소하고 현지 상황과 사업 추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할 방침이다.2021년 코이카는 세종학당재단과 협업해 한국어교원 대상 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 봉사 단원에게 재교육과정·특강 등을 서비스한다. 코이카는 해외 현지 교육·감염병 대응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2021년 엘살바도르의 특수·공립학교에 디지털 교육 장비를 지원했다. 디지털 교육이 취약한 공교육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교사 275명에게 노트북, 개별 학교에 교육용 TV·마우스· 전원장치 등 정보기술(IT) 장비를 제공했다. 엘살바도르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학교 인터넷 사용률에서 사립학교는 80%, 특수·공립학교는 53%로 각각 집계됐다.ESG 경영에 관한 준비는 미흡하다. ESG 경영 교육교재는 없으며 교육실적도 전무하다. 인권경영·사회적 가치경영·운리경영·고객만족경영·안전경영 등에 관한 기초 자료만 공개하고 있다. 윤리경영 중 윤리실천프로그램은 부패방지교육·1부서 1청렴과제·행동 강령 상담센터·청탁금지법 사례집 제작 및 공유에 관한 원칙이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볼리비아 쓰레기 분리수거 사업 진행2010년부터 ODA 사업과 글로벌 이슈·세계시민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지구촌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국가환경교육센터의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실무팀이 ‘2019 재능기부 어벤져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속가능개발목표인 육상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교육·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지구촌체험관 견학은 2019년 12월 12차 전시를 끝으로 중단했다. 2020년 1월부터 촉발된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다.코이카는 베트남·파키스탄·피지 등 후진국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소·풍력발전소를 구축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고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지역의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2021년 볼리비아 정부의 지속가능 녹색 도시 추진 사업을 협력하기 위해 수도 라파스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쓰레기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을 낮추고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20%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쓰레기 분리수거함은 라파스 시내 빈곤율이 가장 높은 지구 2곳에 56개, 시내 주요 건물들에 51개를 각각 배정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위해 윤리적 소양 필요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는 ESG 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고민도 없어 개선 여지가 많다. 코이카가 후진국 원조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높은 수준의 윤리적 소양이 요구된다. 중징계를 받은 직원을 중요 보직에 임명해 인사규정을 위배한 조치도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사회(Social)는 지배구조에 비해 위험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해외봉사단의 관리를 강화하고 부적격자를 사전에 필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국제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국가에 대한 지원 제한조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봐야 한다.환경(Environment)은 후진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자체 재생에너지100%사용(RE100)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평가가 어렵다. 서비스형 공기업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많지 않아 환경이 ESG 경영의 핵심이라 보기는 어렵다. 환경오염도 비슷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계속 -
-
영국 어반 스플래시 모듈러(Urban Splash Modular Ltd)에 따르면 공급망에서 보유하고 있는 £1200만파운드 이상의 송장은 이제 가치가 없을 것으로 드러났다.어반 스플래시 모듈러는 회사 간 부채 1940만파운드를 포함해 무담보 채권자들에게 2400만파운드를 빚졌다. 담보되지 않은 채권자들에게 2080만파운드를 보유하고 있는 데 1420만파운드는 회사 간 채무이다.어반 스플래시 하우스 홀딩스는 무담보 채권자들에게 830만파운드를 갚아야 한다. 그 중 760만파운드는 홈스 잉글랜드(Homes England)와 함께 사업에 5500만파운드를 투자한 일본 최대 주택 건설업체 세키스이 하우스(Sekisui House)가 보유하고 있다. 모기업인 어반 스플래쉬(Urban Splash Ltd)는 오래되고 낡은 산업 창고, 공장, 빅토리아 시대의 계단식 주택 및 기타 건물 등을 재생하는 기업이다. 맨체스터의 캐슬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계열사로는 어반 스플래시 모듈러, 어반 스플래쉬 하우스 홀딩스(Urban Splash House Holdings Ltd), 어반 스플래시 하우스(Urban Splash House Ltd) 등이 있다. ▲어반 스플래쉬(Urban Splash Ltd) 홈페이지
-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동차제조사인 폭스바겐 SA(VWSA)에 따르면 이스턴 케이프(Eastern Cape)에 있는 카리에가(Kariega) 공장의 환경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2가지 프로젝트를 시행한다.첫 번째 프로젝트는 폐수 재활용 시설인 데 공장 현장에 건설됐다. 이 시설은 다양한 생산 지역의 생산 관련 폐수를 재활용해 특정 생산 공정에서 재사용할 것이다.폭스바겐 SA의 물 소비량을 26%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에서 계속되는 가뭄 속에서 카리에가 공장은 당국의 수도물 공급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스턴 케이프는 물 부족 위기로 인해 당국이 도내 마을과 도시에 '수도물 공급 중단' 조치를 자주 시행하는 상황이다.두 번째 프로젝트는 재생 가능한 탄소중립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건물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 총 3136개를 설치해 재생 에너지 2500MWh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기 태양광 패널은 매년 259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환경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2가지 프로젝는 2030년까지 환경을 보존하고 탄소 중립 생산이라는 기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 SA는 독일 글로벌 자동차제조사인 폭스바겐의 남아공 법인이다.▲폭스바겐 SA(Volkswagen Group South Africa, VWSA) 홈페이지
-
여직원 26%, 3급 이하… “양성평등 조직문화 개선 시급”법인 설립도 안 된 업체와 계약해 돈 떼이고도 숨기기 급급빚더미에도 232억 성과급 나눠먹기… 방만·부실경영 증명2009년 1월 처음 발행된 비트코인(Bitcoin)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상의 인물이 설계한 암호화폐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중앙은행이 개입하지 않고 순수하게 개인 간 거래(P2P)로 운용된다. 따라서 암호화폐라는 용어 대신에 가상자산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트코인 이후 이더리움을 포함해 수천 개의 암호화폐가 발행됐고, 이를 거래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2억명을 상회한다. 암호화폐가 익명성을 무기로 자금세탁·무기거래·마약구매·매춘·환치기·탈세 등 불법거래에 활용되면서 각국 정부는 규제를 고민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가 도입되면서 실물화폐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지는 중이다.한국조폐공사(KOMSCO)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스카이데일리·국가정보전략연구소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조폐공사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ESG 경영위원회 출범·추진 실적 미흡… 70년간 여성임원 0명조폐공사는 2021년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ESG 경영 추진조직인 ESG 경영위원회는 내부 경영진 3명,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3대 추진전략은 신뢰받는 기업 경영, 사회발전 기여, 가치사슬 친환경체계 구축이며 16대 추진 과제와 주요 성과지표를 제시했다.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의 ESG 관련 대외인증을 받아서 운영 중이다.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등이다.조폐공사는 기획재정부 산하 공기업으로 낙하산 인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018년 취임한 제23대 사장은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2021년 임기를 시작한 제24대 사장은 기획예산처 차관 출신이다. 2018년 국정감사에서 기재부 산하 5개 공기업 사장이 모두 낙하산으로 드러났다.2021년 국감에서 조폐공사는 1951년 창립 이후 70년 동안 여성임원이 단 1명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임원 및 1급 고위직원은 전무했으며, 2021년 기준 팀·부장급 이상의 관리직인 3급도 7.8%에 불과했다. 일반 직원 중 여성은 26.71%로 양성평등 고용에 대한 의지가 없다. 2021년 4분기 기준 임원 정원 6명 중 여성 임원은 없다.같은 해 국감에서 조폐공사가 2020년 불리온 메달 사업을 추진하면서 194억원 규모의 계약 손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것이 드러났다. 불리온 메달은 금·은 등 귀금속에 국가 상징물인 동물·건물 등을 새긴 기념 메달이다. 계약을 체결한 A업체는 최초 계약 당시 법인도 설립하지 않았었다. 거래처 선정 과정도 전혀 투명하지 않았다.◇자본금에 비해 부채 과다… 전자화폐 보급되며 미래 전망 불투명2020년 매출액은 5314억원이며 7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 부채는 2908억원, 자본금은 66억원으로 자본금 규모에 비해 부채가 과다한 편이다. 영업이익은 2018년 105억원, 2019년 146억원, 2020년 142억원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다. 2021년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발표했지만 당기순이익은 공개하지 않았다.2018년 국감에서 2017년 부채가 58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878%였음에도 232억원의 임직원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년 동안 부채 비율의 증가세에도 2017년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6800만원,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7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부채비율은 2013년 807%에서 2017년 878%로 상승했다.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8690만원이며 무기계약직의 보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2021년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조폐공사 여권 발급원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해 기각판정을 내렸다. 2020년 동일 사항에 대해 부당해고를 인정한 것과 대비된다. 해당 사건의 노동자 근로기간이 기재되지 않았다며 무기계약직이 아닌 일용직 근로자로 판단했다. 전자여권 발권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9년 465만권에서 2020년 104만권으로 77.63% 급감해 고용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웠다.최근 실물지폐와 상품권 등의 사용률은 하락하고 기념 메달과 주화 등의 판매도 위축되고 있다. 신용카드·직불카드 등 전자화폐 사용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도 도입될 예정이라 조폐공사의 미래는 어둡다.2020년 국감에서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5년간 조폐공사가 외부의 사이버 공격 시도를 824건 탐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2016년 29건 △2017년 73건 △2018년 188건 △2019년 435건 △2020년 99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이버 공격 유형은 웜·바이러스가 394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1년 북한 정찰총국의 NH농협 전산망 해킹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국가정보원과 협력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조폐공사 홈페이지에 ESG 경영 교육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윤리·인권경영 교재는 제작했으며 청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청렴 홈페이지를 구축해 디지털 연수원을 운영 중이다. 청렴교육 자료는 2016년까지 게재됐다. 청렴 소식지는 2017년 5건, 2018년 4건, 2019년 4건, 2020년 1건, 2021년 1건으로 감소하고 있다. 청렴옴부즈만을 설치했으며 반부패청렴규정은 제정·개정 이력만 관리하고 있다.◇전기자동차 급속 충전기 설치·운영 중…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추진2019년 대전 본사 등 2곳에 개방형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24시간 개방·운영하고 있다. 2021년 대전시가 도시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태양광 보안등 설치 사업에 참여했다. 지역 주민의 환경 개선을 위해 쉼터·화단 등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2019년 대전 본사에 스마트 워크를 위한 콤스코 스마트센터를 준공했다. 스마트 워크는 이전의 사무실 개념에서 벗어나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의미한다. 태양열·지열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21%를 충당하고 있다.2021년 조폐공사는 협력업체인 펄프산업과 함께 화폐 제조 시 생기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판매한 수익금을 대전충남녹색연합에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전력 사용 절감사업과 생태교육프로그램 등에 투자됐다. 지폐를 제조하고 남은 부산물인 파지와 종이 부스러기 등을 재활용하고 있다.2021년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회용 컵을 반환한 사람에게 판매가와 별도로 자원순환보증금을 돌려주려는 것이다.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증금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위·변조 방지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조폐공사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여성 인력 활용 조직 혁신 필요… 일회용 컵 보증제도 시민운동 승화도 당부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는 누적된 부실이 심각한 수준이고 경영 혁신이 필요함에도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관행이 없어지지 않아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조직에 유연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여성의 활용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사회(Social)는 부채 규모가 증가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경영진과 임직원이 사이좋게 성과급을 나눠가진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여권 발급원 부당해고도 조폐공사의 사업 예측에 실패에 기인했지만 책임지려는 자세는 없었다. ESG 경영 교육이 전무하고 윤리경영조차 준수 의지가 미약했다.환경(Environment)은 에너지 사용이 많은 화폐·주화제작 업무에 필요한 에너지의 탈탄소 노력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나 스마트센터의 운영은 사소한 친환경정책에 속한다. 화폐 제작 후 남은 폐지를 재활용하려는 노력은 좋다.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도입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킬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계속 -
-
수술대 오른 탄소중립시대 ‘원전정책’으로 다시 돌아가야내부비리·방만경영·과다부채 등 무책임 경영 뒷배엔 관‘ 피아’‘님비의 화약고’된 고준위 방폐장 건설, 사회적 합의가 관건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와 원자력연구소를 폭격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를 기억하고 있는 전 세계인들은 러시아의 무모함에 치를 떨고 있다. 세계 2위 핵무기 보유국인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을 운운하면서 서방국가들을 협박하는 중이다.1978년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고리 1호기가 준공되면서 원자력발전 시대를 연 한국은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7년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며 노후화된 원전의 가동과 신규 원전의 건설을 전명 중단했다. 반면 5월 10일 시작한 윤석열 정부는 원전의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펼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스카이데일리 데이터베이스(DB), 국가정보전략연구소 DB, 국정감사, 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를 적용해 한수원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탈 원전정책으로 혼란 초래… 경영진의 전문성‧독립성 논란ESG 경영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한수원은 2021년 대표이사를 포함한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발족했다. ESG 경영 헌장은 제정되지 않았다. 한수원의 윤리헌장은 국민‧사회‧협력회사‧임직원에 대한 윤리를 포함하고 있다. 청렴위원회 운영지침, 외부강의 등의 신고에 관한 지침, 임원 직무청렴 계약운영 규정 등 윤리규범을 잘 갖추고 있다.문재인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한수원이 추종한 탈 원전 정책은 국가적으로 각종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원전 재추진 공약은 그동안 주눅이 들어 있던 업계에 기대감을 제공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한수원의 탈 원전 입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한수원은 모기업인 한국전력공사 때부터 관피아‧모피아와 같은 낙하산 인사로 홍역을 앓았다. 원자력발전이 전문적인 영역임에도 수십 년 동안 책상머리에서 펜대만 굴리던 퇴직 공무원들이 경영을 좌지우지했다. 산업자원부 출신인 현 사장도 최근 정권 교체기에 임기를 1년 연장해 전형적인 알박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대부분의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한수원도 이사와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논란이 거세다. 전기료 인상, 탈 원전 정책 등 주요 현안 이수에 무조건 찬성 의견을 내고 있어 거수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감사의 전문성이 부족하면서 각종 납품비리, 뇌물수수, 부정인사와 같은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2013년 발생한 원전가동 중단은 납품비리‧부실시공으로 17조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2011년 이후 3년간 비리에 연루된 직원은 226명, 뇌물액수는 45억3500만원에 달했다. 2008년부터 20014년까지 범죄에 연루된 기업이 수주한 사업은 89건, 2조원이다. 막대한 부실을 감안하면 국민혈세가 줄줄이 새고 있는 셈이다.◇산재사고 발생해도 은폐해 비난… 정부 눈치 보느라 경영은 엉망최근 5년간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산재사고 165건 중 2건만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 방사선 피폭사건이나 사망 사건은 숨겨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년간 업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협력사 직원은 14명이다. 대한석탄공사의 사망자가 539명인 것과 비교하면 우수하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다.한수원은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 중대재해사고 제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기업이나 대기업 모두 위험한 업무를 협력업체에 맡기는 위험의 외주화 현상이 두드러진 편이다. 한수원도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해 정규직이 수행해야 하는 안전 업무를 외주업체에 전가해 비난을 받고 있다.한수원은 한국에너지공단과 마찬가지로 계약직을 무기 계약직 정규직로 채용했지만 급여를 차등해 지급하고 있다. 일반 정규직의 평균 급여가 9581만원임에도 무기 계약직은 정규직의 47%인 4501만7000원만 받는다. 내부 갑질의 전형적인 형태다.2020년 4년 연속 상생협력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지만 문재인정부의 탈 원전 정책을 성실이 이행한 대가로 받은 것인 아닌지 의심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한수원의 경영은 명확한 목표도 없이 허둥대며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다. 기개가 없는 낙하산 경영진이 정부정책에 휘둘린 결과다.ESG 경영에 대한 고려는 부족하지만 2003년 이후 월 1~4건의 윤리경영 추진 실적을 사내 게시판 올리고 있다. 2021년 7월 주요 사업소별 청렴순회교육, 동년 8월 청렴윤리 연극 시행 등 나름 윤리교육도 시행 중이다. 윤리경영을 준수하기 위한 임직원 교육의 효과는 의심스럽다. 부정부패 행위가 근절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평가 결과◇신재생에너지 확보 목표도 추상적… 지역주민과 협력해 방폐장 운영해야한수원은 2050년 100% 청정수소 연료전지사업 운영을 목표로 2034년까지 신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1기가와트(GW)를 추가로 확보해 총 12GW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청정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등을 추진한다.2021년 10월 한수원 본사 지붕에 건물일체형태양광설비(BIPV)로 1.3메가와트(MW)급 지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60MW를 확보했다. SK건설과 △에너지자립형 및 재생에너지 100%(RE100) 사업 개발‧추진 △수전해기술(SOEC)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화 △연료전지(SOFC) 기반 융‧복합사업 해외 진출 등을 추진 중이다.2020년 정부는 5년간 방사성 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 증설 및 안전관리 강화에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규로 건설하기 보다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환경오염 및 방사성 오염 문제를 이유로 고준위 핵폐기물 등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 시설이 ‘내 집 앞에는 안 된다(NIMBY)’는 지역주민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다.국가와 지역주민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방폐장을 건설한 미국 한포드 방폐장·반웰 방폐장, 일본 로카쇼무라 방폐장, 프랑스 로브 방폐장, 스페인 엘까브리 방폐장, 스웨덴 포스마크 방폐장, 캐나다 초크리버 방폐장, 영국의 드리그 방폐장 등이 좋은 사례다. 한수원도 정부 정책을 무조건 밀어붙이지 말고 지역주민과 협의하겠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원전만큼은 전문가의 경영이 절실… K-텍스노미도 대비해야 환경경영 가능한수원은 다른 공기업보다 높은 ESG 경영체계를 수립해 실천해야 한다. 원자력발전은 화력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를 공급하지만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와 같이 사회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거버넌스의 정비도 시급한 실정이다. 2020년 말 기준 부채 36조6985억원, 자본금 1조2122억원, 부채비율 136.93%임에도 관피아‧모피아‧거수기‧부정부패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원자력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유능한 인재가 경영진으로 임명돼야 한다. 전문가를 우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정책을 주목하는 이유다.환경은 유럽연합(EU)과 마찬가지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텍소노미)에 원전을 포함시켜야 확보할 수 있다. 유럽위원회(EC)는 EU 녹색분류체계 최종안(EU Green Taxonomy)에 안전한 방폐장 시설을 확보해야 원전을 포함시키도록 강제했다. 2023년 1월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도 대비해야 한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 계속 -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중국‧인도를 제외한 국제사회는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 조치를 내렸다.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의 수출도 차단되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수출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함께 국제 에너지 시장의 큰 손이다.한국은 원유와 천연가스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피해가 막심하다. 정부는 1973년 발발한 제4차 중동전쟁으로 1차 오일쇼크가 발생하자 1974년 ‘열관리법‘을 제정‧공포해 한국열관리협회를 설립했다.2차 오일쇼크 때 에너지절약사업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1980년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을 설립했다. 이후 2015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 개칭됐다.에너지공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iNIS) 데이터베이스(DB), 국가정보전략연구소 DB, 국정감사, 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를 적용해 에너지공단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ESG 헌장 없이 ESG 경영 추진... 운영위원회 운영 비공개로 투명성 논란 자초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너지공단은 ESG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탄소중립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국내 대부분의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ESG 경영 헌장은 없다. 헌법도 제정하지 않고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발상과 다름없다.ESG 경영의 초기 버전인 윤리경영을 고민한 흔적은 많다. 조직의 건전한 발전 및 생존을 위해 임직원 행동강령을 선언했다. 윤리헌장에는 고객 최우선, 고객만족 경영, 투명‧공정한 절차와 청렴한 자세, 인격존중 및 균등한 기회‧평가 보장, 이해관계자와의 상호 협력, 공정 관행 정착, 노사 간 신뢰와 화합 등을 담았다.2011년 출범한 신재생에너지센터 논의기구인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운영위원회는 위원 명단, 회의일자, 회의 안건, 회의 내용 등의 공개하지 않았다.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해 특정 기업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비판을 받았다.2016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확인서 발급 기준 불명확성으로 업무 투명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021년 제로에너지빌딩 셀프 인증으로 취득세 등을 감면받아 도덕적 해이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는 에너지절감을 위한 중요 정책인데 부실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에너지정책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인데 전문성 확보 노력도 미흡하다. 외부 공모 없이 신재생에너지센터장에 시민단체 출신을 잇 따라 임명하고 있다.올해 취임한 신임 사장도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을 지낸 시민단체 출신이다. 시민단체 활동의 순수성마저 의심받게 하는 내로남불 전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의 ESG 경영 평가 결과 [출처 = iNIS]◇협력업체의 허위‧과장 광고 관리감독 부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도 급여와 신분 차별2020년 국감에서는 탈 원전 시민단체 8곳에 재생에너지 민간단체 협력사업이라는 명목으로 10억원을 지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7년 태양광 주택보급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이 △지역별 30가구 한정 선착순 무상 설치 △농협‧한전과 업무 제휴 △8만4130원 기존 전기료 2200원 등 허위‧과장 광고로 공단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에너지공단도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소외계층과 햇빛사랑 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다. 보편적 복지정책의 일환인 ‘에너지 복지’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복지시설은 높은 전기세 부담 때문에 겨울과 여름에 냉난방 설지를 충분하게 사동하지 못한다.정부의 공공 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2018년 1월 1일부터 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으나 이후 비정규직은 늘어났다.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의 신분은 무기 계약직이며 이들이 받는 평균 연봉은 일반 정규직 6780만원의 45.7%인 3100만원에 불과하다. 또 다른 차별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전사적 ESG 경영 확산을 위한 ESG 교육은 실시하고 않으며 관련 교재 개발도 전무한 상태다. 그나마 윤리경영은 2015년 이후 꾸준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2021년 6월 임직원 대상 윤리‧인권경영 온라인교육 실시, 8월 임직원 대상 윤리‧인권경영 콘텐츠 교육 실시, 9월 2021년 직무윤리 실천가이드 제작 및 배포 등을 실천했다. 정부와 시민단체가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해 목청껏 노래를 불러도 관심이 없는 것이다.◇K-RE100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기업 부담 감소... 선진국 통해 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 도입 필요전 지구적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진하는 중추적인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에너지공단은 실효성 있는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 20% 감축을 목표로 ‘Synergy 3020’ 에너지-기후변화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 중이다.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한국형 RE100(K-RE100)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지원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사용실적을 제출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이다. 한국형 RE100 이행 수단에는 △녹색프리미엄 △REC 구매 △제3자 PPA △지분 참여 △자체 건설 등이 있다.문제는 한국형 RE100 인증을 받는다고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필수 요건으로 하는 글로벌 RE100 인증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국내 표준을 제정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함에도 노력이 미진한 셈이다. ESG 경영을 철저하게 연구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국정감사에서 설치된 태양광 모듈의 약 90%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태양광 모듈의 주재료는 실리콘으로 알루미늄, 코발트, 니켈, 망간, 리튬 등 희귀금속들로 구성돼 있다. 폐 태양광 패널을 방치하면 환경오염 물질이 배출돼 토양을 오염시킨다.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추진한 역사가 오래되고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을 벤치마킹해 재활용 노하우를 습득해야 한다. 산과 들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방치하면 큰 재앙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태양광 패널은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지만 환경을 파괴하는 사업으로 환경오염 물질 배출 뿐 아니라 산사태, 산림파괴, 농경지 매몰을 초래한다.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거버넌스 확립... 에너지 정책도 ‘백년지대계’ 차원에서 접근해야한국은 에너지 생산을 위한 대부분의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고에너지 소비국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어 이를 해소해야 한다.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효율성 뿐 아니라 비용도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제도 확립, 추진 의지, 투명성 등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한다.사회도 개선이 필요하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차별하는 것은 내부 갑질에 해당된다. 태양광 주택보급사업에 참여한 환경업체들의 허위‧과장 광고도 실적향상을 위해 알고도 눈감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2020년 기준 신재생에너지의 78%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도 환경파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정부의 정책목표가 잘못된 것인지 다시 판단해봐야 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유세 기간 중 울산에 있는 에너지공단 등 탄소중립 관련 공공기관을 충남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충남이 고향이기 때문에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함이지만 울산이 반발하고 있어 예정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에너지 빈국인 한국은 에너지 정책도 ‘백년지대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출처 = iNIS] - 계속 -
1
2
3
4